사실 오래전부터 계획하던 여행은 아니였습니다.
8월 어느 날, 제 메일로 프로모션 광고가 날라왔습니다.
....아, 이건 가야겠구나....
일단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질러버렸습니다.
7만원대에 오사카 왕복.... 세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군요.
그렇게 3개월이 지나, 출발 당일이 되었습니다.
출발은 건대입구역에서. 친구에게 빌려줬던 SD카드를 받고, 서울역으로 향합니다.
어느 때와 다름없는 건대입구역
요즘은 역에 홈도어나 스크린도어가 전부 깔려있어 사진찍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게다가 높이도 높은지라...
1호선은 몰라도 다른 노선은 각잡고 찍어볼려고 해도 영 힘듭니다.
편히 앉아서 시청역 도착. 1호선으로 환승하여 서울역으로 갑니다.
이번에 서울역 환승통로가 개통되었죠.
쭉~~~ 걸어가면 됩니다.
좀 많이 걸어야합니다.
직통열차는 30분 간격, 일반열차는 10분 간격으로 운행중입니다.
지금 타지는 않고, 일단 환전하러 갑니다.
....
멀어요..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소 도착. 여기서 2만엔을 환전합니다.
보통 기업은행이 우대율이 더 높아 기업은행을 더 가는데, 더 이상 그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기업은행 엔화 환전 우대율이 엄청 떨어졌거든요.
서울역 환전하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적당히 와퍼를 사갑니다.
인천공항에도 버*킹이 있기야 합니다만, 할인이... 없죠...
다시 공항철도로.
도심공항터미널은 한 번 써보고는 싶지만 외항사만 타다보니 그럴 일이 없네요.
직통열차를 탈까 고민했지만, 그냥 일반열차로 갑니다.
인천국제공항역 도착.
자주 왔지만 언제 와도 기분이 좋습니다..
간만에 방문하니 KTX도 들어와있네요.
교통센터입니다. 이제 인천공항 전망대로 이동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러갑니다.
3분 후 도착.
음..
?
?!!!
여기서 버스 정류장까지는 약 500m, 놓치면 30분 대기........
일단 뜁니다.
뛰면서 사진 찍는건 까먹지 않았네요.
...찍지 않았다면 탈 수 있지 않았을까....
보기좋게 놓쳤습니다.... (앞에 보이는 2번째 파란색 버스)
공항 환율은 언제 봐도 충격과 공포
여객터미널 끄트머리에서서도 어느정도 보이긴 보입니다.
하지만 렌즈가 한 400mm는 되어야 찍을만합니다..
전 200mm(환산 320mm)라서 조금 모자랍니다.
아쉽
이 위치에서 찍었습니다.
벌써 해가 저무네요.
착륙중인 대한항공 A380
지금 생각하면 전망대 안가고 여기서 찍는게 현명한 판단이었을거늘...
아시아나 A330이 접근합니다.
아시아나 천국;;
슬슬 버스가 온다고해서,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첫댓글 언제나 출발할때 기분은 좋지요. 그나저나 서울역 환전소도 우대율을 줄인다니 ㅜㅠ 그나마 우리은행 환전소가 남아있어서 다행인데 설마 그것도 바뀌진 않겠져ㅛ ㅠㅠ
우리은행은 아직 공지가 안붙어있으니...괜찮겠지요. 일단은 엔화 환전은 우리은행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비자(신용)카드 수수료로 1만원 가까이 받는군요. ㄷㄷ 생각보다 비싸네요.
서울역 기업은행은 높은 우대율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메리트가 사라졌으니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어졌겠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이 줄어졌나 몰겠네요.ㅎ
사실 수수료라기보단 조금 장사에 가깝죠. 기업은행은 달러 환전 외 손님은 다 빠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수료라고 보기엔 확실히 계산방법이 이상하죠. 뭐 그래도 싸니까..ㅎㅎㅎ
24800 원 충격입니다
역대급 최저가네요
네. 아마 역대급 할인폭이 아닐까 싶습니다.
와.. 매우 싸게 피치를 이용하셨군요... 3만원 이내가 편도면..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