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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은 모든 사람에게 내리는 명령을 말하고,
日의 명령은 내가 나한테 명령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명리학에서는 하느님이 세 명이 된다. 하늘, 땅, 나
연주를 하늘, 월지를 땅, 일간을 나라고 하는데, 일은 하늘과 땅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
하늘의 명령 : 천명, 년주
땅의 명령 : 지령, 월지
일간 : 하늘의 운행 법칙과 땅의 운행 법칙을 따르는 나
이렇게 따르니 하나씩 둘씩 다가간다는 뜻으로 可를 쓰고 매일매일 바뀐다는 뜻으로 可一日이라 한다.
3) 준비하는 나와 하는 나
일간에게는 “나”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다”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것은 ‘준비하다’와 ‘하다’로 나뉘어 生生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癸-甲-丙 : 癸가 甲을 생하고, 甲이 丙을 생하다. 그리하여 枝 나무가지가 되니 乙木이라고 한다.
壬-甲-丁 : 壬이 甲을 생하고, 甲이 丁을 생하다. 그리하여 實 열매가 열리니 庚金이라고 한다.
항상 생과 생은 음양으로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야 형체가 변화한다. 이것은 자연의 흐름을 말함인데, 일간의 생생이 어떻게 되어있는가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설명하면,
癸-甲 |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하다 |
| 甲-丙 | 내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활용하다 |
壬-甲 | 甲-丁 |
그러나 이러한 것이 명령에 맞지 않으면, 기질이 되어 나쁘게 작용하고 선하지 못한 행동이 된다.
모든 구조는 이처럼 생겼다. 이러한 방식으로 일간이던, 뭐가 되었던 움직이나 金木은 명령권이 없다.
하늘의 명령과 땅의 명령
명령은 땅이 명령하니 받들어서 하늘에 사용하고, 하늘이 명령하니 받들어서 땅에 사용한다.
壬天丙天이라 壬水와 丙火는 하늘이고, 癸地丁地라 癸水와 丁火는 땅이다.
壬丙이 시키면 하늘이 시켰으니 머릿속의 뇌가 시킨 것, 생각, 계획이 시킨 것이며,
丁癸가 시키면 땅이 시켰으니 몸이 요구한 것이 된다.
수화기제
이러한 명령을 따라서 움직일 때,
계수가 시키면 병화가 받고,
임수가 시키면 정화가 받아야 천지인이 짝을 맞춘다.
그러나, 사주에는 이러한 짝이 안 맞는 경우도 많이 있다.
癸-甲-丁 : 계수가 갑목에게 명령을 내렸는데, 정화가 짝을 이루면 경금을 가지고 와서 목을 자르니 바꾸어버린다. 자연상품이 공산품으로 바뀌었으니 자연상품 가공업이 된다.
壬-甲-丙 : 임수가 갑목에게 명령을 내렸는데, 병화가 짝을 이루거나 계수가 짝을 이룰 수도 있다.
이러한 수화기제에 대한 내용은 초보자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다. 어떤 명리학 선생도 이 코스를 그냥 지나가는 선생은 없다. 누구든지 수화기제에 대한 내용은 배웠을 것이다.
나. 일간 검사 방법
일간의 희용, 사회와 직업(격국), 만물과 재능(용신), 체용, 중화의 다섯 가지 단계로 검사한다.
1) 일간의 희용 :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간다.
당령의 희는 시키는 것을 하는 것으로 뿌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고,
일간의 희는 일간이 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계수 일간이라면, 계수의 喜는 경금이고, 계수 당령의 喜는 辛금이다.
庚-癸-甲 : 계수의 희는 경금이고, 계수는 갑목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경금이 올 때 정화가 있고서 왔는가, 갑목이 갈 때 병화가 있고 갔는가는 만물순환 상생표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만물순환 상생표는 癸甲-乙丙-丁庚-辛壬이다. 일간은 ‘전에 있던 그 하루’, ‘후에 있던 그 하루’, ‘작금의 그 날’도 선택을 하여 일간은 계속 자기의 삶을 선택한다.
2) 사회와 직업 : 격국
害 : 일간의 욕망이 격이 해야 하는 일을 방해하다.
傷 : 격이 일간이 하고자 하는 일을 방해하다.
일간은 사회와 직업에 맞게 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것을 격이라고 하며, 격국에 맞게 선택한다.
예) 정인격이라면 정인으로 신왕해야 하며, 근으로 신왕하지 말아야 한다. 편인격이라면 비견으로 신왕해야 하며, 근이 없으면 도식되니 근이 없어 신약하면 안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격국에 맞춰 ○○하면 ○○하고 ○○하지마라...는 조건이 있다. 내가 속한 사회와 내가 하는 직업에 어울리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일간의 욕망이 격이 해야 하는 일을 방해할 수 있다. 나의 사회생활과 나의 직업활동을 내가 방해하는 것인데, 거의 대다수가 방해한다. 害
또한 격은 일간이 하고자 하는 것을 못 하게 하니, 일간을 괴롭힐 수도 있다. 傷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일간의 말을 들을 것인가? 혹은 격국의 말을 들을 것인가? 해결의 방법은 없다.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다. 명리학에서는 방법이 없는데, 동양철학에서는 방법이 많다.
장자(莊子)는 심재좌망(心齋坐忘)이라는 수양론을 공자와 안회의 대화를 빌어서 표현하고 있는데, 심재는 마음을 건너가야 함을 말하고, 좌망은 지워야 된다는 뜻이다. 무언가 하나는 지워야 한다. 지우지 않으면 갈등을 하게 되고, “점점 다가가는 일간”이 아니라 “마칠 가”의 일간이 되어버린다. “나 끝났어요.”, “나 다했어요.”의 일간이 되어버린다.
갈등은 계속 발전하여 “아직”을 잊는다. 아직 안됐는데 됐다고 한다.
“저 새끼 틀렸어. 저거 쓰레기야.” 여지를 없게 만들어 버린다. 습관되면 진짜 그렇게 돼 버린다. “너 왜 그렇게 했니?” 물으면, “내가 언제 그랬어?”라고 한다. 그런 뜻으로 한 게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미 그렇게 말 해버렸다. 그런 뜻이 아니라는 말은 참 희안한 말이 아니가? 사람을 죽였는데, 원래 죽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정신차리게 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참 희안한 핑계를 댄다.
갈등은 ‘아직 안됐다’를 잊어버리고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갈등과 아직” - 아직이라는 말은 창광의 표현이다.
3) 만물과 재능 : 용신
하겠다는 사람 可
싫다는 사람 否
세상에는 만물이 있고, 이러한 만물을 다루는 것을 재능이라고 하며, 우리는 이것을 용신이라고 한다. 본질론으로 들어가면 이것을 令이라고 한다. 령에는 당령 8가지가 있고, 12가지 정령이 있으며, 24가지의 사령이 있다. 정령은 예기월령에 나오는 것이고, 24령은 자연의 24계절을 말하는 것이다. 8당령은 창광이 정리한 말이다. 8가지의 령이 있으며 64가지의 사는 법이 있으니, 그 법을 따르자고 하여 만들었다. 여러분들은 아직 64가지의 사는 법은 못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간이 용신을 하기 싫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에 갈대숲이 있다면, 잘라다가 돗자리를 짜야 하는데 일간이 싫다고 할 수 있다. 일간이 하겠다는 사람(可)이 있으나, 싫다는 사람(否)도 있다.
원래 可否는 차단벽을 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만 하고 안 하겠다는 뜻이 있다. 직장은 50세 까지만 다니고, 그다음부터 놀 거야 라는 식으로 완전히 안 한다는 것도 아니고 한다는 것도 아니다. 떠날수는 없으나 그 속에서 살면서 거부하는 것이다.
일간과 격국의 관계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누군가를 해롭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용신과 일간의 관계는 완전하지는 않으나 점점 나아지게 하겠다는 것 또는 점점 안 하겠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인생과 똑같다. 태어나서 23세 정도까지는 점점 성장하고 다시 노후에 이를 때 까지 점점 노화되는 것과 똑같이, 용신은 점점점 나아지거나 점점점 거부하겠다는 식으로 변화한다.
이렇게 점점 나아지거나 점점 거부하는 것은 일간의 체용이 결정한다.
4) 일간의 체용
체용이란 자기를 쓸만하게 만드는 것이다. 갑목이 쓸만하게 형체를 가지려면 계수가 있어야 하고, 기토가 있어야 이것을 오랜기간 보존하고 유지한다. 이러한 것을 체용이라고 한다.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 자신을 보존한다는 뜻이다.
위에서 설명한 일간의 희용, 계갑병,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서(계갑)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쓰겠다(갑병)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체용이란 자기를 유지시키는 것이고, 주어진 것을 하는 것이다.
일간의 희용은 ‘아무리 세상이 뒤바뀌어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
체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춰서 내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살겠다는 의미가 있다.
5) 중화
일간은 중화를 맞추려는 노력을 한다. 부족함은 채우고, 많은 것을 빼는 노력을 한다.
예를 들어 갑목일간이 인묘가 다 있어 신왕하다면, 기운을 빼야 한다. 어떻게 뺄 것인가? 식상으로 빼려면 병화 또는 정화로 빼야 하는데, 갑목일간은 선택을 할 줄 모르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위에서 금목은 명령권이 없다고 하였다) 병화를 쓰는 것은 을목일 때, 정화를 쓰는 것은 경금일 때 하는 것이다. 갑목에게 계수가 있는지 임수가 있는지를 보고서 선택을 하는데, 임수가 있다면 정화로, 계수가 있다면 병화로 빼야 한다.
○甲○○
卯寅○○ 癸 -> 丙, 壬 -> 丁
갑목일간이 살이 중하면, 기운을 더해야 하는데 어떻게 더해야 하는가? 갑목은 스스로 결정할 줄 모르니, 水火가 결정해주어야 한다. 병화가 있다면 계수를 더해주고, 정화가 있다면 임수를 더해준다.
○甲庚○
○○申酉 丙 -> 癸, 丁 -> 壬
이처럼 ○○하면 ○○한다는 조건이 따라붙는다. 육신에서는 인성으로 더하면 된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할 수 있으면, ○○하다라는 조건으로 중화를 맞춘다.
정리하면,
❶ 일간의 희용
❷ 사회와 직업 : 격국
❸ 만물과 재능 : 용신
❹ 일간의 체용
❺ 중화
이렇게 5가지 방법으로 일간을 보도록 하자.
임상1)
丙甲辛癸
寅辰酉酉 乾 4
명리학에선 가장 천시하지만, 일반인들이 되게 중시하는 일간만 쳐다보도록 한다.
갑목은 병화와 계수가 있으면 무엇부터 대입시키는가? 계수 먼저 대입한다. 이 사주는 계갑에서 시작해서, 계갑병이 된다. 酉월생이니 이과생이어야 하는데, 丙癸로 문과생이다. 희용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❶ 일간의 희용 : 癸+丙으로 일간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주의 金은 화극금해서 금생수를 해야 한다. 망치질의 화극금이 아니라, 대인관계, 학력의 화극금이 된다. 辛금은 얼음, 서리가 되어 병화로 녹이게 되고, 酉금은 병화가 녹이지 못하니 巳 또는 丑이 녹여야 한다.
이 갑목일간은 지혜는 발달되었으나, 주변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적합하게 행동하려고 하지는 않으니 잘못하면 실업자가 될 수 있다. 똑똑한 일간이 자기에게는 적합한데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으면 그 이름이 백수가 아닌가?
→ ‘내 말을 잘 가장 듣는 나’가 되었다.
❷ 사회와 직업 : 격은 정관격이고, 정관격은 정인으로 왕해야 하며, 근으로 왕하지 않아야 한다.
이 사주는 정관격이 근으로 왕하니, 주어진 격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따르려고 한다. 이것을 상관이라고 한다. 사주에 상관이 없는데, 상관이 왕한 사람이다.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 그렇게 정해진 것이다. 정관격이니까 상관이 왕하다고 말하고 있다.
→ 독립적 실천을 요구하다. 세상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세상에 요구한다.
❸ 만물과 재능 : 당령이 庚金이니 丁庚으로 배합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丁火의 정반대인 癸水로 맞추고 있으니, 내가 환경의 요구에 맞춤이 아니라 환경이 자기의 요구에 맞추라는 것이다.
→ 忌 : 경금의 배합 丁庚의 반대, 기신 癸水로 맞추었으니 망치 대신에 펜을 들었다.
❶ 일간의 희용과 ❷ 격국의 조건이 안 맞으면 누군가를 해롭게 할 수 있지만 자기도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남자는 누구를 해롭게 했다고 하고, 여자는 상처받았다고 말하면 된다. 남자여도 신금이나 을목일간은 여자같은 남자이니, 말을 가려야 할 것이다.
❶ 일간의 희용과 ❸ 용신의 배합이 안 맞으면 거부한다.
❹ 체용 : 癸 甲 + 己
계갑으로 체를 갖추었으니, 기토로 유지를 해야 하는데, 기토가 없으니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오랜기간 자기 유지 못 할 수 있다.
❺ 중화
1 | 신태왕 | 근왕 | ○ |
2 | 신강 | 인왕 | ❌ |
3 | 신쇠 | 식상왕 | ❌ |
4 | 신약 | 재성왕 | ❌ |
5 | 신태약 | 관살왕 | ○ |
→ 관왕신왕이다.
국세가 관왕하면 일간은 신약해야 한다. 관왕신왕하면 관보다 일간이 왕 한 것이니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식상으로 빼고 왕 한 관살을 조율할 것인가? 아니면 관이 왕 하여 일간이 신태약하니 인성으로 도울 것인가?
→ 인성으로 억부용신을 정해주어야 한다.
인성 중에서 정인으로 도울 것인가? 편인으로 도울 것인가? 타협해야 한다. 일간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세상의 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하면 임수를 써야 하니 유학가서 공부하고 전문성을 가져와야 하지만, 일간은 계수를 원한다. 사회성이 높은 것보다는 개인성이 높은 것을 이미 택했다.
일간의 억부용신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일간이 격과 용신의 말을 듣고 살 것인지, 개인이 선호하는 것으로 살 것인지를 구분하는 철학만 가지면 된다.
운세 : 2020년~2021년 경자 신축년, 관살이 왕하니 중화를 맞춰야 한다. 재교육을 통한 자격화를 권장한다. 관살이 시키는 대로만 하려면 임수이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려면 계수인데, 그래도 둘 다 통관은 할 수 있다. 이 사주는 금목 상전이니 통관은 할 수 있다.
질문이 무엇인가? 세무사 시험을 준비 중인데 합격할 수 있을까? 한다고 말해줘야지...
결론은 일간의 중화를 이렇게 쓴다. 관왕신왕인데, 하나를 결정하려고 하지 말고 중화를 맞춰야 한다. 임수로 할 것인가 계수로 할 것인가. 이 사주는 계수를 하기로 운명으로 결정했다. 관살이 왕하니 재교육을 권장하며, 자기를 자격증화 시켜라.
지지 酉금은 병화가 녹일 수 없다고 했는데... 지지의 酉금은 巳나 丑으로 녹여야 한다.
巳와 丑의 다름은 무엇인가? 巳酉는 사회적 적합, 환경 적합에 맞춰서 녹이는 것이고, 酉丑의 방법은 때가 되어야 한다.
이 아이는 역행했으니까, 巳대운도 멀고 丑대운은 더 먼데... 그래서 적응 못 한다. 사회성이 발달되지 못했다.
결론
❶ 일간의 희용 : 일간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였지만,
❶과 ❷의 傷 또는 害 : 환경이라는 격에 적합하게 행동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며,
❶과 ❸의 可 또는 否 : 용신은 이과생을 하라고 했는데 싫다고 거부하고 문과로 넘어가겠다고 한다.
문과로 넘어가는 것은 거부했으니까 넘어간 것인데, 거부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냥 “이과 싫어 문과 좋아” 한 것이 거부한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는 해롭거나 상처를 당할 것인데, 이게 무슨 말인가? 시험에 떨어진다거나 상처를 많이 당한다는 뜻이다. 오랜 세월 동안 상처를 받거나 사회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인데, 남자는 부모 속을 썪임으로 피해를 줬다고 말하고, 여자는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이 아이는 올해 시험을 봐서 합격한다고 보기는 어려운가? 올해도 보고, 내년도 보고, 내후년도 있지 않나? 꼭 올해 해야 하는가? 이 아이가 지금 28살인데... 31살이면 좋지. 좀 더 하면 된다.
기토가 없어서 체가 유지가 안 됨의 문제는 무엇인가? 갑목은 봄, 여름에는 저절로 체가 유지되지만, 가을 겨울에 오면 체를 유지해야 한다. 이 사주는 평생 가을 겨울이 평생 오지는 않는다. 기토 없이 역행했지만 가을 겨울을 만나지 않으니, 부모가 죄를 안 지었나 보다. 만약 순행해서 겨울로 갔다면 체가 유지가 안 되어 얼어 죽는다.
그럼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계속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할 수 있다.
갑목은 기토가 없어도 봄, 여름은 체가 저절로 유지된다고 했는데... 하늘이 보살펴 준다. 봄 여름엔 기토가 없어도 괜찮다. 그러나 가을, 겨울에 가면 서리와 눈이 괴롭히니 기토가 있어야 한다. 체가 유지 안 되고서 가을 겨울에 가면 계수가 얼어붙으니 자기가 학습하고 준비한 것들이 못 쓰는 학문이 되거나, 못 쓰는 지혜가 될 수 있다.
이 아이가 용신의 기신을 선택해서 일간에게 이롭게 갔는데,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 있는가? 당락의 가부와는 상관이 없다. 당락은 격으로 봐서 정관격이니 2018년 재성운부터 공부해서 2023년 인성운까지 합격하면 된다.
내년에 丑운인데 위에서 말한 酉丑은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 재능이 좀 발달되고 공부도 좀 잘한다는 뜻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한다. 酉에 丑이 있으면 깊이가 있다고 하고, 酉에 巳가 있으면 넓이가 있다고 한다. 널리 잘 쓴다는 뜻이다.
이 사주는 일간을 검열하니 희용으로 되어 있다.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살고 싶고, 내 말을 제일 잘 듣는 나가 되었다.
정관격이니 조직에서 업무를 보는 행정고시를 봐야 하는데, 근으로 대응했으니 나라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 나라를 어겨도 되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 그러려면 개업이 가능한 행정고시를 봐야 한다. 근으로 대응했으니, 관 편을 들지 않고 사람들 편을 들기로 한 것이다. 나라님 법을 어긴 사람들을 옹호해주는, 돈 떼먹은 사람들을 변호해주는, 그리고 개업이 가능한 자격을 만들어야 한다.
정관격은 본래 인왕해서 나라님 말씀을 받들어서 백성을 괴롭혀야 하는데, 근왕하면 나라님 법을 어긴 백성을 위해서 살아가야 한다. 혹 정관격 부인을 얻었는데 근왕하다면, 부인은 남편의 편이 아니라 아이들 편이다. 집에서 아이한테 한마디 하면 잘못한 것도 없는 애한테 왜 그러냐고 부인에게 잔소리 듣는다.
정리 :
희용을 선택 ->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
정관격이 근왕 -> 식상편을 들다. 법을 어긴 사람을 위해 살아가다. 나라에 반기든 사람을 도와주다.
공공기관 -> 사설기관에 근무하다. 개업하다.
용신은 忌를 선택 -> 酉월생이 문과로 전향한다. 酉월생이 문과로 전향하더라도 未午巳 정도 선에서 문과를 채택하지 어문계열까지는 가지 않는다.
임상 2)
庚丁庚壬
子亥戌寅 乾 8
❶ 일간의 희용 : 甲 丁 庚
내가 좋아하는 것을 준비해서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다. 이 사주는 조화가 잘 맞았으니,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다만 힘겨움이 시작된다.
❷ 사회와 직업 : 직무합당 可
정재격으로 인성으로 신왕해야 한다. 정인으로 왕하고 근왕하면 안 된다.
직업에 착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장간의 정화와 병화가 있으나, 巳午未가 없으므로 근왕하지 않다. 寅戌 삼합의 用에 근을 함은 재능이 뛰어남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합당한 사람이다. 可,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사람이다.
❸ 만물과 재능 : 업무합당 可
당령은 辛, 배합은 辛壬으로 갖추었다.
일간이 좋아하는 것은 甲丁이니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것인데, 당령의 배합 辛壬을 갖추었으니 업무합당 때문에 집에서 먼 곳에 가서 일해야 한다. 업무 때문에 멀리 가야할 일이 많이 있다.
❺ 중화
1 | 신태왕 | 근왕 | ❌ |
2 | 신강 | 인왕 | ❌ |
3 | 신쇠 | 식상왕 | ❌ |
4 | 신약 | 재성왕 | ○ |
5 | 신태약 | 관살왕 | ○ |
이 사주는 신약하니 남한테 맞추며 살아간다.
재다의 억부용신은 재생관으로 “주체자를 따르는 나”가 된다. 관살은 주체자이고, 재생관은 주체자를 따르는 나, 조직의 국장도 할 수 있다.
신태약의 억부용신은 인성이다. 관이 임수이니 갑목으로 조율하면 된다. 관은 임무 지시자, 정인은 수행하는 나.
신약과 신태약을 결합하면 업무 총괄자를 할 수 있다.
운세 : 2020년 경자년은 관살이 왕해지고 나는 신태약이니 인성으로 새로운 임무를 받아야 한다. 업무 내용이 바뀐다. 새롭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소임이 나타났다.
질문이 무엇인가?
일을 더 이상 못 하겠는데 사업 같은 것을 시작해야 하는지?
신태약이 질문할 때는 주체자를 따름이니 공손해야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사업을 제안하면, 같이 해도 되겠는가? 라고 물어봐야 한다. 언제냐고 물어보면 지금도 괜찮고, 2023년이나 2024년도 괜찮다.
본인이 하는 것은 안 되는가? 주체자가 있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 말해라. 당신은 은퇴가 불가능하다. 70세가 넘어까지 일해야 하며, 새로운 임무를 맡을 때가 왔으니, 제 2의 직업으로 전향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체자를 데리고 와야 한다. 신약이니 주체자를 따르는 나로 살아야 한다.
계묘 갑진년에도 스스로 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하던 주제자를 따라야 한다.
주변에서 어떤 사업을 인수해보라고 한 모양이다. 해도된다. 새로운 신규업무를 맡는 것은 해도 된다.
월급받는 일이 아니라 사업이라 이 사람이 돈을 벌 수 있어야 하는데... 돈 번다. 못 벌을 이유가 뭐가 있겠나. 해도 된다. 제의는 여러 번 올 것이고 거절도 여러 번 하면 된다. 신태약, 신약이니 무섭지 않겠나? 이런 사주 중에 편의점 6개 하는 사람이 있다. 주체자라는 건 본사를 말하고, 본사가 있으면 된다. 백화점에 입정해서 장사하면 백화점이 주체자이다. 다만 일간이 관하고 합을 했으니, 혼자 생각하면서 해야겠다고 결정했다가 혼자 생각하면서 잘 안될 거 같다고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기를 반복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하겠지.
일간이 조금이라도 근왕했다면 적응력이 부재되어 하기 어렵다. 쫌상은 언제나 망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져라.
이 사주는 참 좋은 사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평상 하면서, 직무와 업무능력에도 합당하다. 그러다가 2020년 일간이 태약해지니 인성으로 새로운 업무를 보고자 하는데 이것은 총괄업무를 말하니 팀장, 점장, OO장을 하려고 한다. 이 나이에는 누구나 다 직장 다니기 힘들다. 이 사람은 계속 돈을 벌 것이니, 자기 남편 같으면 하라고 하고 남의 남편이라면 하지 말라고 해라.
임수가 왕해서 멀리 가서 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산을 건너던 강을 건너던 멀리 가서 일해야 한다. 임수가 왕하니 끄트머리까지 가야 한다. 부산까지는 가야 할 것이다.
대운을 봐라. 살 만큼 살았으니 사오미 根 대운이 코앞에 있다. 꼬장꼬장해서 은퇴는 못 한다. 아프면 박카스 먹고 일한다. 신약 남자는 남편감이고, 신왕 남자는 애인감은 되는데 남편감은 아니다. 신왕하면 곰 잡으러 다니고 고래 잡으러 다닌다.
이 사주는 왕한 재성과 관살위에 누워있으니 집 떠나 살아가는 모습이고, 부인 밥을 못 얻어먹는다. 근왕했다면 “에이 씨발, 나 못살아. 집에 갈 거야.” 하고 집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근왕하면 집에 들어와서 안 나갈 수 있다.
정재격이니 성실 근면하고, 정관 구신이 깍듯하게 있고, 상신 상관도 잘 있다. 올해 운세는 격운이므로 직업의 틀을 바꿔야 하고, 2022년이면 새로운 직업이 나타날 것이다. 그냥 놔둬도 이 사람은 하게 되어있다. 사실 물어보나 마나 한 질문인데 대답하고 있다. 신약하면 아무리 확실해도 관살이 무서우니 여러 번 물어본다. 정말이죠? 확실하죠? 여러 번 묻고 또 물은 뒤에 집에 가서 전화로 또 물어보는 사람이 신약자들이다.
신약자에게는 말을 해줘라. 인간은 다 두려움이 있으나, 너는 합리적 실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지금부터 30년이 넘도록 근왕한 운을 만났으니 은퇴를 88세에 하자라고 말해줘라. 이 사람은 이제 辰 대운 지나서 巳午未를 앞두고 있다. 평생 신약했던 사람이 근왕한 운을 만났는데, 근왕한 운에 오면 관을 톡 친다. 근왕해지면 可에서 否로 넘어오니, 거부하기 시작할 것이다. 否는 벽을 쌓는 게 아니라고 했다.
이 사람이 당령 배합이 잘 못 되었다면 사리판단이 부족하다고 하겠지만, 이 사주는 당령 배합도 맞고 격국 배합도 맞으니 뭐 하나도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신약해서 순응하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은 신약하면 사람 취급 안 하는 경향이 있더라. 신왕자를 사람 취급하지 말아라.
❶번 단계의 희용이 안 맞으면, 내가 잘 살았나? 헛살았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사주는 모든게 적합하다. 일간의 희용, 직무와 용신이 모두 적합하다. 잘 살아온 사람이다. 지금은 근왕한 세상이 왔으니 한 번 해보자 하는 때를 만났는데, 사회에도 업무에도 직무에도 모두 어긋나지 않은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이 사람은 괜찮다.
이 나이가 되면 자식이 출가해서 결혼하고 끝나야 하는데, 이 사주의 자식을 봐라. 자식들이 삼합을 하고 있다. 자식들이 적당히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직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면서 부모의 돈을 쓰고 있다. 여러분들도 왜 삼합을 해서 이 늦은 시간에 이불펴고 자야 할 시간에 공부를 하고 있는가. 삼합이 사람을 잡는다.
사주에서 진술 충 되어있다. 월지가 충이 되니 고향을 떠나서 일해야 한다. 그런데 진술충이 자진합 되었으니 나이 먹으면 돌아올 텐데, 그럼 애가 또 나가서 공부한다. 이런 건 좀 복잡하다.
이렇게 당령배합, 격국배합, 일간의 희용까지 다 갖춘 사주는 흔치 않다. 아주 정확한 사람이다.
일간 정화의 체는 갑목인데, 갑목이 기토가 없으니 유지가 안 된다. 워낙 착실해도 유지가 안 되니, 자기 직업을 100살까지는 유지하지 못한다. 직업을 바꿔줘야 한다. 그럼 2019년 기해년을 기준으로 직업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2022년 임인년이 되면 직업을 바꾸게 된다. 신약하니 고민을 오래한다.
임상 3)
庚乙己庚
辰未卯戌 坤 3
귀하는 봄 여인이 春出하였다. 가을에 이르러 큰 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병화의 수호신이 있어야 하는데, 無光하고 冬과 秋를 살게 되니, 갑목에 依하여야 합니다.
음일간의 수호신
음간은 체용을 따지기 전에 수호신 병화를 우선한다. 양간은 이런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 을목이라 여자라 한 것이지, 곤명이라 여자라 한 것이 아니다.
乙 丙 → 庚 : 을목은 병화의 보호를 받아야 가을 기운을 만나면 공을 크게 세운다. 만약 병화가 없고서 가을을 만나면, 찢겨나가니 갑목으로 도망가야 한다. 도망갈 때 썩은 갑목을 만나면 같이 썩으니, 계수가 있는 갑목에게 의지해야 한다. 그럼 경금을 만났을 때 계수가 있으니 금생수를 해주려고 한다.
이 사주는 진중에 계수가 있다. 언제 인연을 만나냐 물으면 계수운에 만난다고 해라. 계수가 언제 들어오는가? 천간으로 계수가 와야 계수가 오는가? 아니면 申子辰 삼합을 해야 계수가 들어오는가? 삼합으로 계수가 들어온다. 用은 항상 用事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계수가 들어온다.
금년은 인생을 바칠 튼튼한 새 살림, 새 공부를 할 때가 되었다. 庚子년을 만났으니, 庚金이 과거를 정리하려고 들어왔고, 子는 새롭게 살게 하려고 왔다. 올해는 신자진 수국에 의해 다시 전화회복 되는 운에 왔다.
묘 속의 갑에 의지하는가? 아니다. 그럴 순 없다. 천간에 갑목이 있어야 한다. 또는 갑목이 없을 땐 계수가 있으면 갑목이 있다.
이 사람 질문이 무엇인가? 병원에서 4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는데, 거의 1년 넘게 살고 있다. 사주를 보는 데마다 모두 죽는다고 했단다. 희망을 주었는가? 그럼 됐다.
음일간은 수호신이 없이는 다른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다. 수호신 없이 가을을 만났으니 과거 정리를 해야 한다.
음일간의 수호신
일간 | 수호신 | 의지처 | 내 용 |
乙 | 丙 | 甲 | 을목은 병화가 있어야 하고, 병화가 없다면 갑목이 있어야 한다. 항상 나를 끝까지 보호할 갑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을목이 갑목이 없다면, 하다못해 사주에 갑목이 있는 사람한테라도 도망가야 한다 갑목에게는 을목이 필요없다. 갑을이 짝이라고 하나 갑목에게 을목은 귀찮게 구는 존재이니 필요가 없다. |
辛 | 壬 | 庚 | 신금은 임수가 있어야 한다. 임수가 없다면 경금이 있어야 한다. |
癸 | 庚 | 己 | 계수는 항상 경금이 있어야 한다. 임수로 도망가는 것은 소용이 없고 숨어서 지내려면 기토가 있어야 한다. 흐르지 않으려면 숨어야 한다고 한다. 기토에 숨었으나 계수가 너무 많으면 물이 탁해진다. |
丁 | 甲 | 己 | 정화는 항상 갑목이 있어야 한다. 숨어지내려면 기토가 있어야 한다. |
己 | 戊 |
| 기토는 항상 무토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것을 소화해 낼 수 있다. 병화가 오면 기름지게 하고, 임수가 오면 윤택한 땅이 된다. 무토가 없으면 가뭄과 홍수가 침범한다. |
* 갑목은 뿌리 깊은 사람이고, 경금은 마르지 않는 샘물을 가진 자이다. 특히 여자 사주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음 일간은 이러한 조건이 구성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통변을 멈춘다.
수호신이 없으면, 때가 되었을 때 힘들어지고 수호신이 있으면 때가 되었을 때 공을 세운다. 나이로는 45세를 기준으로 하고, 그 시점에 자빠진다.
❶ 을목에게 병화와 갑목이 필요한 이유는 金 때문이고 가을이 오면 힘들어진다. 병화가 있으면 가을에 공을 세운다.
❷ 신금에게 임수와 경금이 필요한 이유는 木 때문이고 봄이 오면 힘들어진다. 임수가 있으면 봄에 공을 세운다.
❸ 계수에게 경금과 기토가 필요한 이유는 火 때문이고 여름이 오면 힘들어진다. 경금이 있으면 여름에 공을 세운다.
❹ 정화에게 갑목과 기토가 필요한 이유는 水 때문이고 겨울이 오면 힘들어진다. 갑목이 있으면 겨울에 공을 세운다.
❺ 기토는 계절이 없으니, 항상 무토로 대비해야 한다.
이 사주는 을목일간이 묘월에 태어났다. 음일간은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데, 고향에서 태어났으니 조심하지 않고 살아간다. 봄 여인은 가을에 가야 하는데 병화가 없으니 금극목의 우려를 가지고 살아간다. 대운이 거꾸로 가니 겨울을 먼저 살고 가을을 살게 되는데, 갑목이 없다.
계수가 있으면 갑목이 있다고 했는데 진토와 해묘미가 돼서 그런가? 아니다. 해묘미는 목의 기운이니 목이 아니다. 진중 계수가 있으며 갑목을 생하는 기운이 있기 때문에 갑목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금생수 수생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사주는 근이 있으니까 계수를 가지고 갑목이 있다고 말한 것이지, 근이 없었다면 계수만 가지고서 갑목이 있다고는 안 했을 것이다.
음일간은 병화나 갑목이 있다면 위에서 공부한 규칙으로 넘어가고, 없다면 여기서 멈춘다. 이 사주는 병화도 없고 갑목도 없으니 여기서 멈춰야 하지만, 한번 단계를 짚어보자.
❶ 일간의 희용 : 乙 丙 庚
을병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고 경금으로 활용해서 성과를 거두다. 일간이 좋아하는 것은 없지만, 열심히는 산다. 몸이 부서지게 살았다. 희용이 성사가 안 되었다.
❷ 격국 : 건록격이니 정관이 상신이다. 정인으로 왕해야 하며, 또다시 근이 있거나 비겁으로 왕하면 안된다. 임수 정인으로 신왕하지 않고, 진토가 있어서 근으로 또다시 왕하다. 미토는 근으로 인정할 수 없고, 진토는 근으로 인정한다. 근으로 왕함은 관인상생이 아니라 식상생재를 쓰는 것이므로 격의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 직업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❸ 용신 : 역행 3대운이니 용신은 갑목이다. 갑목에는 계수를 필요로 한다. 천간 계수, 자중 계수, 축중 계수를 말하는데, 계수가 없다. 위에서 진중 계수를 인정했으나 지금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갑목 당령의 계수는 천간계수, 자중 계수, 축중 계수를 말한다. 계수가 없으니, 업무 스트레스가 있다.
❹ 체용 : 丙 乙 戊
을목은 병화로 체를 갖추고, 체를 오랜기간 유지하려면 무토가 있어야 한다. 체가 튼튼하지도 않고, 유지하지도 못한다.
2016년 병신년, 체를 조정할 시기가 왔다. 명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지나갈 것인데, 사주에 병화가 있었다면 이 때 체를 조정했을 것이다. 체의 조정이란 몸을 조정함, 몸을 교정함, 실력을 조정함, 일하는 것을 조정함을 말한다. 자기가 하는 모든 것들을 재점검한다는 뜻이다. 사주에 체가 있으면 스스로 알아서 한다.
2018년 무술년, 체를 활용도 높게 조정하는 운이 왔다. 8월경에 체가 유지가 안 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희용과 체용의 차이가 애매한데... 희용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고, 체용은 몸과 마음, 형체를 갖추고 의지력을 갖추다. 을목에게 무토는 유지하다. 유지하는 의지가 있다.
임상 2의 남자는 일간, 격국, 용신에 대한 모든 것을 다 갖췄으니, 스스로 알아서 약도 지어먹고, 조정도 할 것이고, 임상 3의 경우는 아무것도 갖춘 게 없다. 이러한 문제는 명리학의 가장 합당한 단어인 습관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귀하께서는 습관이 잘 들었습니다.” 또는 “귀하께서는 습관을 잘 들이셔야 합니다.”
임상 3은 습관이 없다. 격국의 배합이 없으니 환경에서 요구하는 직무활동의 습관이 없다.
당령의 배합은 환경에서 요구하는 자기개발 습관인데, 이런 것이 안 되어있다. 체용이 안되었으면, 자기 몸가짐, 마음가짐을 컨트롤 하는 습관이 안 되어있다.
오늘 한 것은 일간을 검사하는 양식인데,
음일간을 할 때는 희용부터 검사하고,
양일간은 할 때는 격국부터 보면 된다.
음간이 세상의 지배자가 되는 것은 바로 수호신이 있기 때문이고, 수호신만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후원 그룹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도망갈 의지처도 있어야 한다.
을목이 병화가 있으면 수호신이 있으니 나중에 공을 세우고, 갑목이 있으면 집안의 대들보가 되었다고 환영을 받는다. 그래서 을목이나 신금, 계수, 정화, 기토 일간등의 음 일간이 사회적 지도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수호신이 있기 때문이다. 음일간이 수호신이 없는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잘 못 맞춘다.
이 사람은 건강을 잃었는데 일간별로 수호신이 없을 때 건강과 관련한 특징이 있는가? 역술가들이 이러면 건강이 안 좋더라 하는 말을 하기는 하지만, 질병과 건강에 대해서는 사실 명리학에는 없다. 황제내경에서 가져와서 짜깁기해서 사용하기는 한다.
을목이 묘월에 나고서 진시이니, 이미 생장하였다. 병화가 없으니 아직은 한기에 오그라져서 꼬부러졌다. 그러니 엉키고 성키었다. 가지와 잎이 무르익지 않아 광합성 작용을 못 하는데, 이미 경금이라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다. 가지가 나오기는 했으나 병화가 없으니 잎이 나오지도 못하고 있는데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다. 그러니, 뿌리의 양분이 소실된다더라. 경금으로 양분이 가버린다. 진중의 계수가 갑목역할을 한다.
가을이 되어 경금이 다 익으면, 뿌리가 산화된다. 썩는다. 마른다. 병화가 잎을 키워 광합성을 해야 열매가 크는 것인데, 이파리가 안 열린 나무에서 열매가 있다. 아이들은 잘 크고 있을 것이다.
辰時가 아니면 그나마도 인정 안 하는가? 갑목사령이니 대공이 나왔고, 진시니까 을목이 나온 것이다.
만약 일지나 년지에 辰이 있다면? 그것도 나온 것이다. 辰이 있다면 가지가 나온 것이다.
을목일간은 진월까지는 병화가 없으면 깐부기 병에 걸린다. 음간의 예민한 성향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음간이 있고서 시원찮으면 큰일 나는 것이다. 을목일간을 병화로 보호하지 않으면 정화로 방치할 수도 있는데, 을정은 희생을 하는 것이다. 체를 버리고 경금으로 거듭날 수 있는데, 이 사주의 미중 정화로는 할 수가 없다. 술중 정화는 원래 안 되고, 미중 정화는
인화하려면 절지를 해야 하는데 경금이 절지하는 법은 없다. 신금이 절지해야 하는데, 술토속에는 신금이 있다. 신금으로 절지해서 인화하면 건강하고 일도 잘 한다. 그런데 이건 맨날 오는 게 아니다. 무술년 같은 때를 만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무술년에 술중 신금이 왔었다. 그러나 신금으로 절지해도 병화로 말려야(쇄목) 인화가 된다. 결국 안 된다는 얘기인데,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다.
축중 신금은 절지가 안되나? 축중 신금은 절지하는 게 아니다.
추절에 병화가 쇄목하면 인화가 된다고 하는데, 춘하절의 병화의 쇄목은? 추절과 똑같다. 쇄목은 원래 午월부터 申월까지 병화가 쪼갠 나무를 말려서 인화한다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처서까지인데 우리나라에선 처서가 되도 나무가 안 마른다. 추분까지 가야한다. 그 나머지의 쇄목은 병약적 쇄목을 말한다.
유중 신금이 벽갑, 절지가 되는가? 벽갑이나 절지를 하려면 경신금이 천간에 떠야 한다.
벽갑이나 절지가 되어야 쇄목을 하는데, 을목의 경우는 신금이 투간되어야 한다. 지지속의 금으로 벽갑이나 절지하지 않는다.
금극목
춘절에는 경금으로 간벌하고,
하절에는 신금으로 절지하며,
추절에는 경금으로 벽갑하고,
동절에는 신금으로 벽조한다.
이것은 명리학 개론 상극 마지막에 나와있다. 금극목에 한정한 것인데, 진월에 경금은 금생수 하는 용도이다. 병화가 있다면 금생수가 원활하고 병화가 없으면 금생수가 원활하지 않더라. 병화없는 금생수는 쓰지도 않을 공부를 하는 모습이다.
건강과 관련하여...
1) 인성설기와 일간설기
❶ 인성이 설기된다 → 부모가 편치 않으시다
비겁이 왕할 때는 인성운에 인성이 설기
인성이 왕할 때는 비겁운에 인성설기
❷ 일간이 설기되다 → 내가 편치 않다
식상이 왕할 때 비겁운에 일간이 설기
비겁이 왕할 때는 식상운에 일간이 설기.
이 두 가지는 인성과 일간의 설기는 질병과 수명의 장단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내가 아프려면 일간이 설기되야 하고, 부모가 아프려면 인성이 설기되어야 한다. 인성의 설기는 인성운과 비겁운에 일어날 수 있고, 일간의 설기도 비겁운이나 식상운에 일어날 수 있다.
2) 을목의 고사와 음습
❶ 을목이 고사 : 병화가 있을 때를 말하며, 대외적 상황과 이별하는 것, 인연이 절단되는 것, .
❷ 을목이 비틀어짐 : 한기가 들어서 음습하면 비틀어진다. 내가 편치 않은 것, 음기가 왕해서 양기가 몰락하는 문제
3) 신금의 몰沒과 소銷
❶ 신금의 몰沒 : 관계 때문에 이별이 발생하다, 다른 사람 때문에 내가 아프다. 임영웅 때문에 내가 아프다. 임계수가 왕할 때 해당된다.
❷ 신금의 소銷 : 내 몸에 있는 것, 정화에 의해 소銷 된다.
* 을목은 양기를 유지해야 하는데, 계수가 많으면 음기가 중천하고 양기가 사라져서 아프고,
* 신금은 음기를 유지해야 하는데, 정화가 많으면 양기가 중천하고 음기가 사라져서 아프다.
→ 이 두 가지, 을목과 신금은 자기 기혈의 순환 때문에 아프다.
4) 무토 없는 기토
기토가 무토가 없음으로 차양이나 방풍을 못 하면 때론 가뭄이 들고 때론 홍수가 난다.
❶ 丙己 : 가뭄이 들다.
❷ 己壬 : 객지에 나가서 잘못되다. 위험에 노출되다. 홍수가 나다.
❸ 己丁 : 기토가 메마르면 해충, 벌, 모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
❹ 己癸 : 기토가 습하면 바이러스와 병원균을 조심해야 한다.
기임은 4차선 가운에 앉아 있음과 같다. 위험에 자기를 노출시킨 것과 같으니, 풍수를 주의하라. 자기가 사는 곳이나 환경의 위험한 요소를 주의해야 한다. 계곡 밑에 살면 토사를 주의해야 하듯이 위험한 곳에 살게 되는데, 기임은 항상 위험한 곳에 살게 된다. 그 동네를 떠나든지 방책을 세우든지 해야 한다.
창광은 해자축월에 출생했는데 기토가 있으니 잘못하면 무너진다. 조심해야 한다. 己壬은 내 잘못도 아니고 네 잘못도 아닌 그 위험한 곳에 왜 있는가. 그곳에서 나오라는 뜻이다. 항상 낭떠러지, 낙상수, 안전사고 등을 주의해야 한다.
己丙과 己壬은 항상 등에 낙하산과 구명조끼를 입고 메고 다녀야 한다.
5) 계수와 정화
계수는 생명의 기운을 말하고, 정화는 체력의 기운을 말한다.
❶ 정화가 목생화를 못 받으면 나이가 먹으면서 체력의 기운이 소진된다.
❷ 계수가 금생수를 못 받으면 나이가 먹으면서 생명의 기운이 소진된다.
계수가 금생수가 안되면 자비로운 마음이 안 나오고, 살고자 하는 마음도 안 나오며 오기만 부풀어 오른다. 승벽 기질만 커지고 나쁘게 작용하여 삶의 의지가 안 나온다. 오기는 생명의 기운을 갉아먹는다.
정화가 목생화가 안되면 체력의 기운이 안 나오고 쓸데없는 데에 체력을 낭비하며 밤에 잠을 안 자고 밥을 잘 안 먹어서 체력을 낭비한다. 체력 낭비의 최고는 밤에 잠 안 자기이다.
안 좋은 머리로 공부하려 하지 말고, 안 좋은 체력으로 버티려고 하지 마라. 계수 정화야. 그러다가 나이 먹고 끈이 떨어지면, 체력도 정신력도 쇠약해진다.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 몸이 아프던가 정신이 아프던가 둘 중의 하나인데, 나이를 먹으면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진다.
계수가 경금의 금생수가 안되고 정화가 갑목의 목생화가 안되면, 모두 나타나기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작은 정신적 의지와 체력의 근력으로 얘기했지만, 나타나는 것은 항상 힘이 없는 걸로 나타난다.
반가운 손님이 오면 일찍 재워야 하는가? 밤새도록 얘기해야 하는가?
계수나 정화한테 경금이나 갑목 있으면 밤새 얘기하고 아침에 20분만 자도 괜찮다.
계수나 정화한테 금생수나 목생화가 안 되면, 정신의 낭비와 체력의 낭비를 스스로 잘하고 있다. 생명의 기운이 점점 떨어지고 탈진의 온상이 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 빠짐 현상은 보충이 안 된다.
만약 계수가 금생수가 안 되면, 뭔가를 하면서 왜 해야 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40년이나 50년씩을 왜 해야 되는지를 찾아다닌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찾아다닌다.
어차피 살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를 왜 찾고 다니는가?
봄이 왜 왔는지를 왜 찾는가? 봄이니까 온 것인데...
너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왜 찾는가? 사람이니까 사는 건데...
경금이 금생수하는 계수는 그냥 살아가고, 갑목이 목생화하는 정화는 그냥 살아간다.
근데 계수를 신금으로 금생수 하거나 정화를 을목으로 목생화하면 왜 살아야 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를 찾아 다니느라 진행이 안 된다.
“왜”는 좋은 것이다. 명분이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왜”는 인생을 가로막는 큰 허들이다. 그냥 살지 왜 사는지는 왜 찾는가.
“왜”가 만드는 폐허와 “왜”가 만드는 결실이 있다. 그러므로 기진맥진이라는 것을 계수와 정화가 만들어내니 탈진이 된다. 그들은 잘 죽지도 않으면서 계속 속을 썩인다. 주변에 전염까지 시킨다.
창광은 정화가 있는데 목생화가 안 된다. 사람들이 나에게 화극금으로 경력과 양력을 만들라고 하는데, 나는 왜 그런 것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어디서 양력을 적어오라고 하면 줄 것이 없다. 방송국에서 뭐 하러 온다는데... 줄 것이 없어서 큰일 났다. 갑목이 있었다면 뭔가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체력이 계속 탈진된다. 올해 경금이 오니까 정화가 더 탈진된다. 시멘트 푸대 6개를 쌓아놨는데 그걸 못 들겠다. 예전에는 40키로 시멘트 푸대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던졌는데, 이젠 못 들겠다. 예전에는 돌 천개를 두 달만에 옮겨서 쌓고 다시 내려서 또 쌓았는데, 3년 만에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왜” 라는 물음 때문에 세월이 그냥 지나간다. 왜 라고 물어봤으므로...
사람은 목적이 없음이 가장 좋은 목적인데, 목적을 찾음이 가장 나쁜 목적을 이루는 과정이다.
없음이 있음을 이루기 위한 가장 좋은 변화가 된다. 장자의 말이 맞다. 심재와 좌망이라.
사주에 갑목이 없는 정화는 창광처럼 왜를 찾아다니지 말고 그냥 하시기 바란다.
계수가 있고서 경금 없이 신금만 있다면 왜를 찾아다니지 말고 그냥 하시기 바란다.
그냥이라는 좋은 것이 있는데 왜 “왜”를 찾아다니는가? 정화가 있는데 갑목이 없으면 왜 목생화를 해야 하는지 명분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는 나이 60세가 되면 창광처럼 시멘트 푸대를 못 들게 된다.
계수가 있고 경금이 없으면 “왜”를 찾아다니지 마라. 그러다가 탈진된다.
사주에 계수나 정화가 있으면 기진맥진에 탈진이다. 아픈 것이 아픈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정신관리와 육체관리를 “왜”를 찾아다니다가 무관심하게 지나간 것이다. 왜 그런지 찾지 말고 몸 챙기는 것을 그냥 가까이 하면 된다.
계수에 경금만 있고 갑목 정화가 없다면, 몸은 돌보지 않고 정신만 돌본다.
지장간에 있어도 마찬가지인가? 마찬가지다. 그럼 천간에 경금 갑목이 다 투간되어야 하는가? 그렇다. 벽갑이니 좋다. 젤 위험한 것이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계수 정화의 기진맥진이다. 그리고 “왜”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계수는 경금으로 금생수 해야 나중에 나이 먹어서 정신력을 준비하더라.
정화는 갑목으로 목생화 해야 나중에 나이 먹어서 애들 시집 장가가고 내 몸을 바로 세우더라.
계수 정화의 상생은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고칠 수 있다. 나머지는 자연의 이치라 힘들다.
이 사주는 을목이 꼬부라졌고 한냉한 시절에 한냉하다. 펴져야 하는데 펴지지 못했다. 하필 庚辛년 운에 질문을 하니 답변이 참 곤란하다. 곤란한 것을 물어보면 가슴이 딱 막힌다. 애들은 시험 합격운에 왔는데... 이 말 밖에 못 하겠다.
다음 주는 상신, 기신, 상신의 짝신을 임상하도록 하겠다. 돈을 얼마나 버는지 보는 용도이다. 년봉이 얼마인지,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유지해가는지를 살필 것이다.
* 첨부
장자의 대종사 좌망 원문
顔回曰(안회왈) 공자의 제자인 안회가 말하기를
回益矣(회익의) 저도 이제 이르게 되었습니다.
仲尼曰(중니왈) 何謂也(하위야) 曰(왈) 공자가 말하기를 무엇이 어떻다는 말이냐, 안회가 대답하기를
回忘仁義矣(회망인의의) 曰(왈) 저는 인의를 잊었습니다. 공자가 말하기를
可矣(가의) 猶未也(유미야) 그건 됐으나 아직 충분치 못하다.
它日復見曰(타일복견왈) 回益矣(회익의) 曰(왈) 다른 날 안회가 찾아와 말했다. 저는 또 이르렀습니다.
何謂也(하위야) 曰(왈) 무엇을 말이냐? 공자가 물으니
回忘禮樂矣(회망예락의) 曰(왈) 저는 예악을 잊었습니다.
可矣(가의) 猶未也(유미야) 좋으나 아직 멀었다.
它日復見曰(타일복견왈) 回益矣(회익의) 曰(왈) 또 다른 날 안회가 말하기를 또 이르렀다고 말하니
何謂也(하위야) 曰(왈) 무엇을 말이냐? 공자가 물으니
回坐忘矣(회좌망의) 좌망을 했습니다.
仲尼蹴然曰(중니축연왈) 공자가 놀라서 묻기를
何謂坐忘(하위좌망) 顔回曰(안회왈) 좌망이란 무엇이냐? 물으니 안회가 말하기를
墮枝體(타지체) 黜聰明(출총명) 자기 육신을 버리고, 총명이 소용없게 되는 것이며,
離形去知(이형거지) 同於大通(동어대통) 형체와 지각에서 벗어나 큰 도와 일체가 되는 것
此謂坐忘(차위좌망) 이것을 이르러 좌망이라고합니다.
仲尼曰(중니왈) 공자가 말하길
同則無好也(동즉무호야) 도와 일체가 되면 좋고 싫고의 감정이 없어지고
化則無常也(화즉무상야) 도와 동화되면 집착과 구속에서 벗어나니
而果其賢乎(이과기현호) 과연 어질도다
丘也請從而後也(구야청종이후야) 내가 너를 따라 배우기로 하겠다.
장자 대종사(大宗師) 17 – 좌망(坐忘)
출처 : http://blog.daum.net/thddudgh7/16514546
강의 : 창광 김성태
서기 : 모연 Sunny Kim
출처 : 더큼학당(dk-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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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먹먹해지는 글이네요.
생각할 게 많은 강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내용을 늘 신속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이 너무 쏙쏙 들어와
마음에 한번더 담아봅니다^^
힘든 문서작업일텐데 공유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