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적부터 저금하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쉽게 열수 있는 돼지저금통이 아닌 철로 된 저금통으로 샀다. 이러한 저금통은 열쇠 한개만 있으면 아주 쉽게열수 있긴 하지만 내 마음에 빗장은 그리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기에 한번 들어간 돈은 다시 나오지 않고 은행에 갈때만 열렸다. 난 그렇게 모은 돈으로 자전거와 워커맨과 종합운동세트등을 샀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약 삼십년전에 산 것인데 자전거는 오만원 , 워커맨은 십오만원, 종합운동세트는 삼십만원에 샀다. 이렇게 요즘 물가 상승율을 10배로 한다면 당시 중고등생이 었던 나한테는 엄청난 돈이었다. 이후 난 집 다음으로 비싸다는 자동차를 사게 된다. 난 운동할 때 차를 산거라서 나한테는 매우 타격이 심하게 다가왔다. 내 꿈도 펼치지 못한 채 기아자동차팀에서 나왔던 해가 96년이 였고, 내가 차를 산 해는정확히 20년전인 95년이다. 내가 운동할 때는 숙소에서 생활했기에 의식주에들어가는 돈이 거의 없는데에 비해서 혼자 나와서 살아보니까 여기저기 들어가는 돈이 한두폰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첫댓글 한푼두푼 돈을 모아 자전거랑 워커맨, 종합운동세트를 사셨다니 정말 알뜰...^^
자동차를 사게 되면 거기 들어가는 유지비가 알게 모르게 많으니, 기아자동차에서 나오시고 난 후엔 차를 모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거 같아요.
속일수업는건 혈육이다 누구의아들인가 ..
짠디짠 순돌이 그렇게 모은재물 보기좋게써보지못하고 !
그렇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