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9일)에 대학 동아리 창립기념식에 늦게 귀가했다...
식구들은(마눌님,대종,대규)는 토요일 점심이후 바로 임실 치즈마을로 여행을 떠나고 혼자 남았다...
귀가후에 서둘러서 장비와 옷가지를 챙겨서 홍천으로 향했다...물론 혼자 간것은 아니고 일행이 2명이 있었다...
밤늦게 12시10분경에 숙소(대회 주최자의 어린이집)에 도착해서 간단히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10여명이 함께 잤다...
그리고 으른 아침 옆자리 다른 선수의 강력한 코골이에 잠을 깨어서 바로 씻고 대회장인
홍천군 동면 속초초등학교(속초도 아닌데 학교이름이...)로 갔다.
아침에 간단히 준비운동을 하고 9시가 약간 넘어서 출발장소(보통 출발 장소와 모이는 장소가 틀림)로 다시 이동하여
조별로 출발(몇명씩 급수별로 안배하여 조편성한후 출발)....
오늘의 목표는 뛰지말고 전파의 특성을 이해하자로 정했다...
하지만 출발만 하면 뛰게 된다...자연의 이치인 모양이다...
첫번째 폭스(전파 발신기)는 규정상 700m밖에 설치하게 되어 있어서 무작정 뛰었다...
그리고 이후에는 걸으면서 탐지를 시작했다...근데 오늘은 이상하게 간데마다 개가 참 많다...
어떻게 첫번째(4번폭스) 발신기를 쉽게 찾았다...출발한지 23분만이다...행운이다...
이후 두번째(3번폭스)발신기는 전파를 탐지하고 예상했던 장소에 있었다...
세번째(5번폭스)는 방향을 잘잡았고...바로 탐지하고 나온사람을 보고 찾았다..(센스가 많이 필요합니다...ㅋㅋㅋ)
네번째(2번폭스)는 역시나 예상지점에 있더군요...이때까지 시간은 75분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마지막(1번폭스)발신기는 예상지점을 산을 두번이나 오르내리면서 정말 힘들게 찾았습니다...
그것도 시간을 14분 남겨두고요....(경기시간은 140분으로 이시간안에 골인해야합니다...오버하면 실격)
그리고 산길을 힘들게 뛰어서 골인....시간은 133분05초더군요...
정말 쉽게 행운이 많이 찾아온 날이었습니다...다음대회때도 더 멋지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대회에는 5등이네요...영원한 지존들이 있어서...(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불참했는데도......등수가...)
골인후 진수성찬을 먹고...기념품인 단호박 한자루씩 받아서 집으로 출발...
돌아오는 길은 명절이 곧 닥쳐서 그런지 많이 밀리네요...
그래도 6시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즐거운 하루 였네요...
지도를 같이 올립니다...한번 1번부터 5번까지 찾아보세요...(표시되어 있습니다...)
결승점을 향해서 달립니다...힘차게
좌측이 국가대표 지존..(거제도 사시는데 강원도 홍천까지...), 우측은 대학후배인데...가끔은 1위를 합니다.
지존에게서 직접 지도보는법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4,3,5,2,1순서대로 한번 찾아보세요...
빨간색 삼각형이 출발...이중원이 도착지입니다...
정답지도 보면 쉬운데...출발전에 나눠준 그냥 지도 보면 깝깝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