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당 투어를 마치고 본관 정문에서 나오면 미나미오타루역 방향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역사 자체가 도로에서 바라볼때 측면으로 보이기때문에 처음에는 역이 맞나 하지만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이면 역이 맞습니다. (철도 담장이 보이면 역임을 알수 있음)
생각보다 그렇게 큰역은 아닌것 같습니다. 건물자체도 단순히 역의 기능만 있는것 같으나, 옆에 편의점이 역의 기능을 플러스
하지 않나 싶습니다. 역바로 옆에 일반 편의점이 있다는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한국은 보통 스토리웨이가 점령하였는데 말이죠.
1번 홈은 오타루 · 요이치 · 굿찬 방면
2번 홈은 삿포로 · 이와미자와 · 치토세 · 신치토세쿠코 방면 입니다.
저는 다시 짐을 맡겨놓은 곳으로 일단 가야하기 때문에
표 확인후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타는곳 2번, 타는곳 2번에서 열차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5:30 부터 오후 23:10 입니다. 뭐 거의 첫차 막차때 영업을 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규모가 상당히 작은역인데도 불구하고, 쾌속 등급과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그런 역입니다.
운임표를 보면 기본요금이 200엔 이네요
현재 코레일 무궁화호 기본요금보다는 저렴하고, 광역전철 요금보다는 살짝 비싼편에 속합니다만,
거리비례 자체가 틀리기때문에 2~3 정거장 이상 탈경우 요금이 굉장히 비싸다는것을 느낍니다.
아울러 삿포로까지 750엔. 계산하기 좋게 한화로 7500원...
그렇게 먼거리가 아닌데도 말이죠 철도의 왕국 일본에서는 정말 빈곤한 서민들은 철도도 마음놓고 이용하기가
참으로 어려울것 같습니다. 요금은 비싸도 좋은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손님을 걸러서 받을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일명 진상짓을 하고자하는 승객은 적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뭔가 휑한 그런 느낌이면서도 아리송 하는 느낌입니다.
미나미오타루역은 선상역사라고 해도 될것입니다. 어찌됫든 역터가 무슨 산 같은데 세운거 같고,
타는곳으로 오고 가고 할때는 과선교를 통해 이용해야 합니다.
철길 노반 인근도 뭔가 휑하니 적막하기 그지없습니다.
저멀리 열차가 들어올것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가 탈 열차는
오타루역에서 11:53 출발하여 당역에 11:56에 도착하는
쾌속 에어포트82 삿포로경유, 신치토세공항행 입니다.
저는 삿포로까지만 이용합니다. 삿포로에는 오후 12:27분에 도착예정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는 오타루역에서 타기로 하였으나, 미나미오타루역으로 와서 타게됩니다.
어? 탑승하려는 출발역이 다르기때문에 문제 있지 않나? 싶을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정확히 내가 타야할 차량의 열차번호를 보고, 이열차가 운행하는 경로의 역에서 아무데서나 타도 됩니다.
일단 JR패스가 자유롭게 역을 드나들면 되고, 미리예약한 지정권 에 나와있는 차량을 승차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고작 1정거장 뒤에 탄다고 해도 전혀 손해보는것도 아니고, 일단 오타루역에서 저희 일행 좌석은 비어있는 상태로 오겠지요 ㅎ
레일교체한지 얼마 안된듯 합니다. 물론 마찰에 의해 맨질 맨질 하지만, 콘크리트 PC침목을 채용한것 같습니다.
2번홈은 삿포로방향입니다. 조금있으면 저희가 탈 열차가 들어올것입니다.
일본까마귀는 한국까마귀보다.. 몸집이 큰거 같습니다..
까마귀가 땅에서는 뒤뚱뒤뚱 걷는게아니라.
강시처럼 뛰어옵니다. 약간 소름돋습니다 ;;
아마 제 가방에 매달아 놓은 반짝거리는 금색 마블 키링고리가 까마귀마음을 뺏은듯 합니다.
이상하게 유독 저에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이사진을 끝으로 배터리를 아껴야하기때문에 다른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도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열차가 들어와 열차에 탑승하였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며 다음화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뾰로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