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빈자리♤♠♡♥♧♣⊙
글쓴이 –정태하-
당신이 없는 빈자리엔 그리움만 가득합니다
언제나 내곁에 있어줄거라고
늘 함께 할거라고
당신은 내게 말씀하셨지요.
당신이 없는
이
빈자리에
나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또
하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 당신께서는
하염없이 펼쳐진 백사장을 거닐며
거친파도와 갈매기를 따라 훨훨
날아가고 싶다고
말
하였지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님을 바라보며
은하수를따라 하늘나라로
훨~
훨~
날아 가고싶다고
말
하였지요.
지독한 병마와 싸우느라 이토록 힘겨운
삶을 지탱해 가고있는
당신,
수술을 받지 않겠노라고
이까짓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집에 데려달라 애원 하였든
당신.
병상에 홀로누워 말없이
허공을 헤메는
초점흐린 당신의
눈동자가
가슴 메이도록
이내
마음이
버겁기만 합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있었고
당신이 있었기에
내가
행복하였 다는걸
난
왜
몰랐을까요.
당신이 없는 빈자리엔
그리움만이
나를
감싸고
외로움이
썰물처럼 다가오는걸
난
왜
몰랐을까요.
당신이 있어
난
행복했었고
당신이 있어
내가 숨 쉴수 있다는걸
당신이 쓰러진 후에야
난
알았습니다.
당신이없는 빈자리를
바라보며
오늘도
난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 봅니다........
잿빛도시 구미에서...
PS
이글은 수년전 아내가 병상에 있었던 날 가슴졸인
빛바랜 글 임을 알려드립니다.
(수필가) 정태하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경영학 졸업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및 국어국문과수료
◆ 2006년 월간한울문학 신인작가 당선
◆ 2018년 신인문학상 수필가등단
◆ 2018년 문학촌 초대작가선정
◆ 1995년 자랑스러운 신,한국인 대통령상수상
◆ 2021년 대한민국 교육대상 수상
◆ 현)평생교육사 교생실습 지도자
◆ 현)구미상록학교장
◆ 054-457-3422 휴)010-9572-7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