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5. 23.일 서울에서 5시에 출발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의 자연보호지역이며
야생화 관찰과 사진촬영 목적으로
산림청의 출입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단체입장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가는 도중에 화양강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현리의 고향식당에서 두부전골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해서 오전 9시경 산행지 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산행길에 나서자
계곡의 맑은물이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으며
주변에는 벌깨덩굴과 덩굴꽃마리, 선갈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아래와 같이 많은 종류의 꽃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날 때마다 여러명이 셔터를 누르며
즐겁게 산행했는데 이로인해 정상부에는 약 1시간이 더 걸렸네요
정상부에도 많은 꽃들이 피우기 시작했으나
그곳의 우점종은 여름철에 꽃피우는 종류가 많기에
예상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는 가고 오는 도중과 정상부에서 만난
꽃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향기를 느끼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계곡의 폭포
↓ 1. 우산나물의 축소판같이 아주 작은 선갈퀴
↓2. 고수와 비슷한 전호
↓ 3. 가는 길 양편에 좀죽(작은 대나무의 종류)이 꽃이 피었어요
↓ 4. 장대
↓ 5. 덩굴꽃마리
↓ 6. 가고 오는 도중에 가장 많은 풀솜대
↓ 7. 물참대(노린재나무와 비슷)
↓ 8. 삿갓나물
↓ 9. 이미 시들어 가는 연령초
↓ 10. 박새는 꽃대가 한창 솟아나고 있습니다
↓ 11. 눈개승마
↓ 12. 수줍은 모습의 은대난초
↓ 13. 감자난초의 꽃대
↓ 14. 감자난초의 꽃
↓ 15. 산의 중간쯤에 한창 피어나는 벌깨덩굴
↓ 16. 광대수염
↓17. 하얀색의 쥐오줌풀이 딱 하나 있더군요
↓ 18. 단 한송이를 만난 홀아비바람꽃
↓ 19. 유일하게 제대로 남아있는 동의나물
↓ 20. 꽃모양이 독특한 금강애기나리
↓ 21. 집에와서 확인한 이름 붉은참반디
약 3시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넓은 초원지대가 있으며
초원지대에는 여러종류의 꽃들이 수줍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정상에서 만난 꽃들이며
약 1시간동안 촬영을 마치고나서
우리들은 초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드디어 도착한 정상부의 초원지대
↓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 대청봉
↓ 점심식사하던 도중에 아래를 바라보며..
↓ 22. 이름 모르는 사초
↓ 23. 검은 꽃망울을 활짝핀 요강나물
↓24. 정상부의 미나리아재비
↓ 25. 정상의 은방울꽃
↓ 26. 정상에는 능금나무가 몇그루 있더군요(능금꽃/사과의 재래종)
↓ 27. 정상의 민들레는 색상도 진하더군요
↓ 28. 정상의 쥐오줌풀도 난장이 모양으로 키가 작아요
↓ 29. 정상부에서 만난 단 한송이의 얼레지(꽃모양이 조금 다르죠?)
↓ 30. 정상에서 만났는데 아직 이름은 모릅니다
↓ 31. 정상에 많이 피어있는 왜우산풀
↓ 32. 정상부의 솜방망이색이 곱지요?
제가 오고 가며 촬영한 야생화가 32종류나 되네요
그런데 애기똥풀, 할미밀빵 등 몇가지는 촬영을 잊었습니다.
그러나 계곡의 모습이 많이 상해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계곡 가장자리의 동의나물과 큰앵초등이 많이 없어졌으며
특히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계곡의 모습은 많이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