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1/ 05/ 04
날씨 : 약간의 연무가 끼어 조망이 시원하지 못함
산행시간 : 6시간30분 (점심식사 시간 포함)
산행코스 : 성내리주차장~장길산촬영지~애기바위~애기바위능선~성봉~중봉~동산~새목재~작성산~소뿔바위~남근석~주차장
모셔온 사진입니다~^^
- 산에 오르면 -
산은 높을수록 좋다
오르느라 힘들고
숨이 턱에 닿지만
높다란 봉우리에 올라서면
나이를 잊고
직업도 잊고
계층도 계급도 없이
지식 나부랭이
거추장스런 이념들
모두 허망하게 흩어지고
몸뚱이만 남아서 헉헉댈 뿐이다
그리하여 산에 으르면 누구나 알몸이다
그래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함께 웃는다
산에 와서 잘난 척해봐야
비탈길 오를 땐 숨차고
있는 척해봐야
낭떠러지 위에 서면 오금이 절일뿐이다
산에 오르면
찬란했던 과거도
설움에 찌들었던 기억도
다 어디로 갔는지
짙푸른 저 숲속에
푸르른 저 하늘 저 빈 공간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마저도 떠내려간다
첫댓글 신록의 풍성함을 안고 달리는 산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은 계절을 예견하듯이 곱습니다
꽤나 먼 산행을 하셨습니다 고운 풍경들이 짠하게 들려오는것 같고 꽃들의 향연이 이름답기만 하네요
먼길 수고 많으셨구요 카메라 바꾸셨어요 화질이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산과 숲은 이제는 서서히 푸른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중이라 신록의 계절임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간만에 빡신 산행에 새목재에서 빠져야 했는데 정상석 다 밟고픈 욕심을 내다가 하산길엔 무릎과 발이 아파 고생했습니다
카메라는 작은아들이 장학금 타서 캐논 DSLR 카메라 사면서 제껄로는 컴팩트 디카를 새로 바꿔줬답니다
연록색실록의 아름다움에 들들과함께한 산행모습거워보이네요..산에오르면..글귀가넘맘에와닿는군요...^^*
연록색의 숲에서 싱그러움과 함께산 했지만 긴시간 산행에 컨디션이 좋지않아 힘들기도 했답니다 저두 산에 오르면 "무상무념" 암것도 생각나지 않고 오로지 "좋다"라는 생각만 나더군요
"산에 오르면" 참 좋은글이죠
좋은경치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남근석은 당당하게 서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근석씨의 인기가 였답니다
멋있네요...남근석..유달리 ..멋있네요.. 자연 산에도 ..서있네요...눈요기 하라고 ...신기뽕 자연..
성은 남이요 이름은 근석씨... 신기뽕... (인어님 넘 귀여버요)
잘다녀 오셨군요함께했으면 좋았을걸.. 마음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물안개 자욱한 청풍호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저 리조트 옆엔 번지점프장도 보이더군요
사랑초님의 보금자리인 체천은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인것 같습니다
동산그곳엔 큰넘이 있다 ~~ 길 잘~~찿아 가야 있는데 ~~ ㅋ ㅋ
재미가 있었겠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이젠 보는눈이 많이 넚어 지셨네요~~
이쁜꽃들과 멋진 암릉들 잘 감상했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르막길 코스가 넘 많아서 요리갈까 조리갈까... 좀 애럽은 길이었죠 앞으로도 잘 갈챠 주시길요_()_
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넓어진 시야... 바다님 덕분일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