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캉스는 기부로 즐겨요
율포해수풀장 반값 티켓 구입시 자동 기부금 적립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앤 조이·사랑여행사 기획
입력날짜 : 2012. 06.21. 00:00
다가오는 올 여름 바캉스는 기부로 즐겨보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값에 바캉스를 즐기면서 동시에 휴가를 떠날 수 없는 이웃들에게 여행을 선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앤 조이(공동대표 하상용·김유정)는 재능기부에 나선 사랑여행사(대표 강영옥)와 공동으로 ‘바캉스, 기부로 즐겨라’라는 캠페인에 나섰다.
이 캠페인은 보성율포해수풀장 티켓을 구입하면 일정액이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되도록 하고 있어 바캉스를 즐기면서 추가 비용 없이 기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티켓을 반값에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이중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른과 어린이 각각 2만원, 1만5천원에 달하는 율포해수풀장 티켓을 반값인 1만원과 8천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는 바캉스 비용을 줄이면서 덤으로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 티켓으로 보성에 있는 한국차박물관도 무료로 입장해 다도문화를 덤으로 즐길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보성해수풀장은 성인풀과 어린이풀, 유수풀, 파도풀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돼 있을 뿐 아니라 아쿠아플레이, 바스켓 폭포, 터널 튜브형 슬라이드, 스페이스 볼, 해적선, 해적선 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완비돼 있아 피서철 가족놀이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번 재능기부에 동참한 사랑여행사는 지난해 다도해크루즈 1박2일 여행과 완도해맞이선상 축제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초청,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올 봄 캄보디아문화탐방에서도 복지시설 청소년을 초청하는 등 꾸준히 나눔에 참여해왔다.
장우철 재능기부센터 사무처장은 “여행바우처를 통해 저소득층에게 여행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저소득층은 휴가나 여행이라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경기침체 여파로 저소득 계층의 생활이 더더욱 힘겨운데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7월 6일부터 8월19일까지 전개된다. 문의는 재능기부센터(062-431-0918)나 사랑여행사(062-267-1133, www.loventour.co.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