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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Large intestine [colorectal] cancer)
[질환코드]
C187 , C188 , C189 , C20 , C186 , C184 , M8140/3 , M8720/3 , C19 , M8240/3C180 , C181 , M9140/3
M8936/3 , C18 , C182 , C183 , C185 , M8000/3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인체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 직장으로 구성됩니다. 대장은 약 2 meter이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으로 구성되고, 직장은 약 15cm 정도로 항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강인데,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점막, 점막하 조직, 근육층, 장막하 조직, 장막으로 구성됩니다. 대장암과 직장암은 각각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대장 또는 직장에 발생하였다고 모두 대(직)장암으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평활근육종과 같은 연부조직 육종과 림프구 기원의 림프종도 대(직)장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들은 그 세포 기원과 치료방법 및 임상경과가 대(직)장암과는 달라서 다른 종류의 악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직)장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암 중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이며, 남녀 공히 전체 암 중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식생활의 변천으로 대(직)장암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직장암이 전체 대(직)장암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대(직)장암의 발생율에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대(직)장암의 선별검사로서 40세 이후에 매년 직장 수지 검사를 시행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변 잠혈 검사를 시행하며, 매 3-5년마다 S-상 결장경(대장 말단부를 보는 내시경)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 대(직)장암의 위험인자
1) 식이
대부분의 대(직)장암은 식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 지방 섭취,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대(직)장암의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2) 50세 이상
3) 대장 또는 직장암의 가족력
4) 대장암, 직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개인 과거력
5) 대장 용종
용종은 작은 혹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대(직)장암은 원인에 관계 없이 선종(adenoma)성 용종이라는 전암성 병변을 거쳐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선종은 그 자체만으로는 양성 종양이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중년 이상에서는 약 30% 정도에서 발견되는데, 이러한 선종성 용종 중 약 1% 미만만이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른데, 크기가 1.5cm 이하일 경우에는 약 2%, 1.5-2.5cm인 경우에는 2-10%, 2.5cm 이상에서는 10%이상에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직)장에서 선종성 용종이 발견될 경우에는 대(직)장의다른 부위에 1개 이상의 선종성 용종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약 30% 정도 되므로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전체 대장을 관찰하여야 하고, 매 3년마다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6) 궤양성 대장염
혈변이 특징적인 일종의 염증성 대장염으로 10년 이상 경과할 경우 대장암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7) 유전성 대장암
A.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됩니다. 즉, 확률적으로 자녀의 50%가 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장 전체에 수백개의 용종이 발생하며, 이 들 용종 중 일부는 암으로 발전합니다. 사춘기 이후부터 용종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늦어도 25세까지는 다발성으로 용종이 발생하고 40세 이전에 거의 모든 경우에서 대(직)장암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자녀들은 사춘기 시작부터 35세까지 매년 S-상 결장경으로 이 질환에 걸렸는지를 검사 받아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체 대(직)장 절제술을 시행 받아야 합니다.
B.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hereditary nonpolyposis colon cancer)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됩니다. 다음 세 가지가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첫 째, 친척 중 3명 이상에서 대장암의 병력이 있고, 둘 째, 이들 중 한 명 이상에서 50세 이전에 대장암이 발생하였으며, 셋 째, 두 세대에 걸쳐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
[임상양상]
대(직)장암에서는 그 발생 위치에 따라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맹장이나 상행결장과 같이 대장의근위부(시작부위) 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변에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암병소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배변습관의 변화나 장폐색이 나타나지 않고, 암병소로부터 만성적인 출혈에 의한 빈혈, 만성 피로, 심계항진(두 근거림)이 주 증상입니다. 설명되지 않는 빈혈에 대해서는 위장관 출혈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내시경을 시행받아야 합 니다. 반면, 대장의 중간 부위인 횡행결장장이나 하행결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변이 장을 통과하면서 수분이 흡수되고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면서 암병소에 의해 좁아진 대장을 통과하기가 어렵게 되어, 이로 인해 유발되는 장폐 색에 의한 복통 또는 장천공이 주증상입니다. 대장의 말단부위인 S-상 결장 또는 직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육 안적 혈변, 후중(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가늘어진 변이 주증상입니다. 그 외에 공통적으로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체중 감소나 피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대변 잠혈 반응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대장 출혈을 검사하는 방법으로서, 대변을 받아서 검사 시약과 반응시켜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지 관찰합니다.
수지 직장 검사
검사자가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삽입하여 항문으로부터 약 7 cm 내외의 거리에 있는 직장 종괴 유무를 검사합니다. 대(직)장암 중 상당수는 직장에 발생하므로 간단한 검사이지만 중요합니다.
대장 조영술
조영제인 바륨(barium)이라는 흰색 액체를 항문을 통해 대장으로 주입한 후 X-ray 촬영을 하여 전체 대장의 영상을 촬영합니다. 대장 관강 내의 병변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S-상 결장경
대장 말단부와 직장 내부를 관찰하는 내시경의 일종으로 대장 내시경보다는 길이가 짧아서 시행이 용이하지만, 전체 대장을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항문으로부터 약 60 cm 내외 거리에 있는 하행결장까지 관찰이 가능합니다.
대장 내시경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 관강 내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장 조영술, S-상 결장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시행할 때는 장을 깨끗하게 해야 관찰이 용이하기 때문에 시행 전에 금식과 전처치를 시행합니다. 어느 한 부위에서 대장암이 발견될 경우 그 상부 또는 하부에 대장암 또는 용종이 병발되는 경우는 각각 3%, 35% 정도로서 수술 시행 전에 전체 대장의 관강 내부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폐색이나 천공으로 응급 수술을 요하여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지 못하거나, 관강이 좁아져 있어 대장 내시경을 근위부 대장으로 진행시키지 못한 경우에는 수술 후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여 전체 대장을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검사
영상 검사법으로 대장의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에 확진을 위해 S-상 결장경 또는 대장 내시경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채취된 조직은 일정한 처리 과정을 거쳐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해당되는 경우 대(직)장암으로 진단합니다. 내시경에 의한 조직 검사는 병변 일부를 채취하는 것으로서 전체 병소를 반영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대(직)장암이 육안적으로 강력히 의심되지만 조직 검사에서 암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다시 시행하게 됩니다.
병기 결정
병기(암의 침범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지므로 조직 검사를 통해 대(직)장암으로 판정된 이후에는 병기 결정을 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복부 및 골반 전산화 단층촬영(CT)과 흉부 X-ray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과 관련이 있거나 침범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영상진단과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벽은 그 두께가 관강 안쪽으로부터 바깥쪽으로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조직, 장막의 다섯 층으로 나뉘어지고, 그 침범 깊이와 주위 림프절 침범, 주위 장기의 침범 유무, 원격 장기의 전이 유무에 따라 병기가 달라집
니다.
종양은 대개 원발 장기 - 주위 림프절 - 원격 장기의 순서로 확산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피내암종 : 대장암이 점막에 국한된 경우
1기 : 대(직)장암이 점막을 넘어서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까지 침범하였으나, 림프절 또는 기타 장기의 침범 이 없는 경우.
2기 : 대장 장막하층 이상을 침범하였거나, 대(직)장벽을 뚫고 나와 주위 장기로 직접적으로 종양 침범이 있 으나, 림프절 또는 원격전이는 없는 경우.
3기 : 대장벽 침범의 정도와는 관계 없이 주위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4기 : 원격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복막에 파종된 경우
[치료]
일반사항
병기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대(직)장암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절제 가능한 대(직)장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내시경을 통한 국소 절제
크기가 작고 점막에 국한된 용종일 경우 복부 절개술을 시행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절제술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이고, 복부 절개 후 대(직)장암을 포함한 대장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여 종양을 제거합니다. 대(직)장암은 악성 종양으로서 종양 주위 정상 조직에도 육안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미세 전이 병소가 있을 수 있어 정상조직을 일부 포함하여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절제술 후에는 남아 있는 양측 장을 연결하는 문합술을 시행합니다. 위치에 따라 문합술이 불가능할 경우 근위부 대장 끝을 복벽 피부 밖으로 노출시키는 결장조루술(colostomy)을 시행합니다. 결장조루술은 하부결장이 정상화 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부 결장 또는 직장을 모두 제거할 경우 영구적으로 결장루를 통해 배변을 해야 합니다. 항문에 가까이 위치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적절한 절제연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항문을 제거해야 합니다. 주위 림프절의 종양 침범 유무를 알아보고 림프절에 침범한 종양을 제거할 목적으로 림프절 절제도 동시에 시행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수술로 대장암이 완전 절제된 경우 병기에 따라 재발을 줄이고 완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조화학요법이라 합니다. 원격 장기에 전이 또는 재발한 경우 생명연장을 목표로 하는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경구 복용제와 정맥 주사제가 있습니다. 간에 전이가 있는 경우 간동맥을 통하여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사항암제로는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그리고 경구용 항암제로는 젤로다, TS-1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표적 항암제인 아바스틴, 어비툭스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주기적으로 반복 시행하고, 개개 환자의 전신 상태와 다른 치료 방법과의 병합 방법에 따라 약제 선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독성을 평가하기 위해 매 항암제 사용 주기마다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2-3개월마다 암의 크기가 얼마나 줄었는지 영상 검사를 통해 평가합니다.
방사선치료
신체 외부에서 X선 장비를 이용하여 방사선 조사를 통해 국소적으로 종양을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장은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대장에는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지는 않고, 직장암일 경우 수술 전 또는 후로 방사선치료를 항암화학요법과 병합하여 사용합니다. 뇌전이나 뼈에 전이가 있을 경우 증상 완화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타 치료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서 중독을 염려하여 마약 사용을 기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복강 내 파종으로 복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암성 복수는 이뇨제가 효과가 없어, 환자가 불편해 할 경우 반복적으로 신체 외부에서 피부를 통하여 바늘을 복강 내로 찔러 넣어 복수를 배액합니다. 암성 복수가 있을 경우 예후는 극히 불량합니다.
병기에 따른 치료법
상피내암종
크기가 작고 솟아 오른 융기성 용종일 경우 대장 내시경을 통하여 종양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목이 가는 융기성 용종은 비교적 제거하기 쉬우나, 편평한 용종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이미 점막하 이하의 깊은 층이나 주위 림프절로 확대된 경우가 많아 내시경에 의한 절제 대상은 아닙니다. 내시경에 의한 용종절제술 후 조직 검사에서 종양의 분화가 나쁜 경우나, 혈관이나 림프관 침범, 절제연에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 점막하 이하 깊은 층에 침범이 확인된 경우에는 개복술에 의한 대장 절제술을 추가로 시행해야 합니다.
1기
절제술
2기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직장암에서는 병기 II에서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함으로써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기
대장암에서는 병기 III에서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한 경우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발율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직장암에서는 병기 III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의 병행요법을 추가함으로써 재발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 직장암에서는 수술전 선생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시행 후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기
수술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장폐색이나, 출혈, 천공 등이 문제되는 경우에는 응급 수술로 장을 절제하거나 결장조루술을 시행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상기 문제점의 예방 차원에서 모든 대(직)장암에서 가능한 장절제술 또는 결장조루술을 시행하였는데, 현재는 개개 환자의 상황에 맞추어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추세입니다.
전이 병소의 절제술
간이나 폐에 전이 병소가 하나만 있을 경우 전이 병소와 원발 병소를 모두 절제하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장기 생존이 가능합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으로 종양이 줄어들 가능성은 20-50% 정도이고 평균 6-24개월 정도 생존 가능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선정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료 약제의 독성과 효과를 비교하여 선정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뼈나 뇌전이가 있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 재발한 경우
수술 가능한 범위이면 절제술을 재시도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예후]
병기에 따른 예후는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1기에서는 5년간 생존할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대(직)장벽 근육층까지 확산된 1기에서는 약 85%, 2기에서는 70-80%, 3기에서는 35-65%, 4기에서는 약 5% 정도 됩니다.
암센터
[개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인체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성된다. 대장 및 직장은 이러한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통과하는 곳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약 2m이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 직장으로 구성된다.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강인데, 안쪽에서부터 점막, 점막하 조직, 근육층, 장막하 조직, 장막으로 구성된다. 대장암과 직장암은 각각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대장점막이 있는 대장, 직장의 어느곳에서나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자주 암이 생기는 부위는 S상 결장과 직장이다.
한국 중앙암 등록사업에 의하면 우리나라 대장암의 발생빈도는 전체 암 중에서 위암, 폐암, 간암에 이어 4위 이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경우도 4위를 차지한다.
남녀 전체 암 환자중 10% 정도가 대장암 환자이다. 대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 빈발하며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10% 정도의 대장암은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유전성 대장암의 경우는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대장암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이 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식생활의 급격한 서구화로 동물성 지방 및 단백질의 섭취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켜서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이 대장암이다.
이러한 서구화된 식습관은 앞으로도 대장암을 꾸준히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되어 대장암의 발생은 타 암종에 비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정에서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진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대장암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가와 상의 후 정규적인 대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권고’ 를 참조하면 대장암 발생의 위험요소가 없는 일반인의 경우 최소한 50세 부터는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임상양상]
대장암 발생과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환경적인 것과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대장암의 원인과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원인
식이
대부분의 대장암은 식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 지방 섭취,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대장암의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세 이상의 연령층은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대장 또는 직장암의 가족력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다. 유전성 대장암이 아닐지라도 부모형제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2-4배정도 증가한다. 특히 유전성대장암인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유전되는 경우 70-100%에서 대장암이 발생하므로 꼭 전문가의 상담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 직장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개인 과거력
과거 위에 열거한 질병에 걸린 병력이 있는 경우 앞으로 대장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대장용종
대부분의 대장암은 원인에 관계없이 선종(adenoma)성 용종이라는 전암성 병변을 거쳐 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선종성 용종은 중년 이상에서는 약 30% 정도에서 발견되며,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른데, 크기가 크고 융모성 선종일수록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장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설사, 변비, 후중 (배변후 불편감)
평상시보다 가늘어진 변
전반적인 복부 불편감
이유가 명확지 않은 체중감소
지속적인 피곤
구토
이유를 모르는 빈혈
[진단]
대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보통의 경우 대장암이 의심되면 이를 확진하고, 진행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중복해서 시행하게 된다. 특히 대장암은 조기인 경우 거의 100% 가까운 치료율을 보이므로 자각증상이 없는 시기에 대장암 혹은 선종을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변 잠혈 반응
흔히 대변검사라 칭하는 것으로 대변이 혈액성분을 확인하는 것이다. 간단하고 경제적인 검사법이지만 정확성이 떨어진다.
수지 직장 검사
검사자가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삽입하여 직장부위 종괴를 진단하는 것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종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장 조영술
대장암은 가족성 경향이 높다. 유전성 대장암이 아닐지라도 부모형제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2-4배 정도 증가한다.
특히 유전성 대장암인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 유전되는 경우 70-100%에서 대장암이 발생하므로 꼭 전문가의 상담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S -상 결장경
내시경의 일종으로 대장 내시경보다는 길이가 짧아서 시행이 용이하지만, 전체 대장을 관찰할 수는 없고, 항문으로부터 약 60 cm 내외 거리에 있는 하행결장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이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는 전체 대장내시경을 다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 내시경
항문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 관강내부를 관찰할 수 있다. 전 처치와 시행시 환자의 불편감이 있지만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며,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타
만약 대장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대장암의 진행 및 전이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 CT, MRI, 항문 초음파 등의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치료]
대장암은 암의 발생한 위치 및 병기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의 상태에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고 시행하는 것은 성공적인 대장암의 치유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수술
대장암 치료의 가장 근간이 되는 치료법으로서, 절제 가능한 대장암을 근치시키려는 목적뿐 아니라 전이암의 경우에도 증상적 완화와 향후 보조치료의 효과적 시행을 위해서 시행될 수 있다.
수술법은 매우 다양하며, 암종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법이 적용된다.
내시경을 통한 국소절제
크기가 작고 종양이 점막에 국한된 용종일 경우 복부 절개술을 시행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국소절제
주로 직장에 발생하는 선종 및 조기 대장암의 경우 시행될 수 있으며 항문이나 혹은 미추부위(꼬리뼈) 절개를 통해서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표준적 개복수술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법으로서 역시 복강내 암종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 대장암 및 주위 침윤조직을 절제해 내고 혈행전이와 림프관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파경로를 따라 조직을 동반 절제한다. 이러한 수술은 장관 및 배뇨생식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완전절제가 될 수 있도록 전문화된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복강경 수술
환자 및 대장암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시도될 수 있으며, 주로 조기대장암의 경우 적응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항암화학요법
수술로 대장암이 완전 절제된 경우 병기에 따라 재발을 줄이고 완치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조화학요법이라 한다. 또한 원격전이 또는 재발한 경우, 생명연장을 목표로하여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항암제는 경구 복용제와 정맥 주사제가 있고, 경우에 따라 간에 전이가 있는 경우 간동맥을 통하여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항암화학요법은 주기적으로 반복 시행하고, 개개 환자의 전신 상태와 다른 치료 방법과의 병합 방법에 따라 약제 선정이 달라질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대장은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 대장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는 않고, 직장암일 경우 수술 전 또는 후로 방사선 치료를 항암화학요법과 병합하여 사용한다. 뇌전이나 뼈에 전이가 있을 경우 고식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기타치료
그 외 간전이에 대한 초음파소작술 등의 특수치료가 시도될 수 있으며, 가장 최신의 다양한 치료법이 이용될 수 있다.
[합병증/예후]
보통 대장암의 치료결과는 5년- 생존율로 보고한다.
5년- 생존율이란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이내에 대장암이 재발하여 사망한 환자를 제외한 환자의 비율을 말한다. 이는 대장암의 경우 5년 이후에는 재발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며 일반인들에게는 대장암의 완치율과 비슷하게 여겨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으며, 국내외 유명병원들의 대장암 치료성적은 대개 1기 90%, 2기 70%, 3기 30-50%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 클리닉에서 수술 후 최소 5년 이상 추적이 가능했던 환자군인 1989년 7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대장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성적은 1기의 경우 약 95%, 2기 약 80%, 3기 약 60% 정도였으며, 이는 국내외 어느 병원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우수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의사항]
대장암의 수술 전, 후 관리
대장암의 수술 전 준비
수술일이 정해지면 수술 1-2일 전부터 금식을 하고, 관장약을 복용(1일 4L)하여 장청소를 시행한다.
장폐쇄가 있는 경우 장기간 금식할 수 있으며, 장청소 대신 관장을 시행하거나 이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당일은 수술장으로 가기 전 위의 감압을 위한 비위관(콧줄), 및 방광감압과 요량측정을 위한 도뇨관(소변줄)을 삽입하게 된다.
수술 후 회복
수술후 회복은 시행된 수술 방법에 따라 다양하며,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회복경과 및 시간에 변동을 가지고 온다.
다음은 수술 후 환자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수술 후 회복에 대한 설명이다.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것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장내 가스 배출 및 소변 배출
개복 수술을 하게 되면 2일 정도는 방구가 나오지 않는다. 장 속에 가스가 고여서 배가 불러오다가 3일째가 되면 소장이 뒤틀리는 증상이 나타난 후 보통 4-5일째 방구가 나온다.
대부분은 수술 후 소변줄을 제거하면 소변을 잘 못보게 되지만, 간혹 소변줄을 제거한 후 소변을 보기가 힘든 경우에는 보통 소변줄을 다시 넣고 4-5일 기다렸다가 제거하면 대부분 다시 소변을 잘 볼 수 있게 된다.
우측결장 수술
콧줄은 수술 후 1-2일경 제거하고, JP(복강내 배액줄)는 수술 후 2-3일경 제거하며, 소변줄은 수술 후 1-2일경 제거하게 된다. 수술 상처는 수술장에서 멸균 상태에서 봉합하였기 때문에 병실에서 별도 소독을 하지 않고 2-3일이 지난 후에 소독과 거즈 교환을 2-3일에 한번씩 하게 된다.
4-5일째 방구가 나오면 수술 후 5일경부터 물을 먹고 서서히 저잔사 미음, 저잔사 죽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7-10일 경에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8-10일 경에 퇴원하게 된다.
좌측결장, 전테결장 수술
콧줄과 JP(복강내 배액줄)은 수술 후 1일-3일째 제거하게 된다. 소변줄은 수술 후 1-2일에 제거하게 된다. 수술 상처는 수술장에서 멸균 상태에서 봉합하였기 때문에 병실에서 별도 소독을 하지 않고 2-3일이 지난 후에 소독과 거즈 교환을 2-3일에 한번씩 하게 된다.
4-5일째 방구가 나오고 수술 후 5일경이 되면 물을 먹고 서서히 저잔사 미음, 저잔사 죽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7-10일 경에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8-10일 경에 퇴원하게 된다.
S결장 수술
콧줄은 수술 다음날 제거하고 JP(복강내 배액줄)은 수술 후 2일-3일째 제거하게 된다. 소변줄은 수술 후 1-2일에 제거하게 된다. 수술 상처는 수술장에서 멸균 상태에서 봉합하였기 때문에 병실에서 별도 소독을 하지 않고 2-3일이 지난 후에 소독과 거즈 교환을 2-3일에 한번씩 하게 된다.
4-5일째 방구가 나오면 수술 후 5일경부터 물을 먹고 서서히 저잔사 미음, 저잔사 죽으로 진행한다. 수술 후 7-10일 경에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8-10일 경에 퇴원하게 된다.
직장수술
콧줄은 수술 다음날 제거하고 소변줄은 방광이나 요도의 신경과 가까운 부위를 수술한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 5일 이후에 천천히 제거하게 된다. 간혹 소변줄을 제거한 후 소변을 보기가 힘든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보통 소변줄을 다시 넣고 3-4일 기다렸다가 제거하면 거의 대부분 다시 소변을 잘 볼 수 있게된다 .
JP(복강내 배액줄)은 수술 후 7-8일 경부터 물을 먹고난 후 배액즙의 색깔. 냄새 등을 고려하여 다음날 제거한다.
HV(골반내 배액줄)은 수술 후 5일경부터 배액의 색, 양을 고려하여 20cc 이하로 맑게 나오면 일단 자르고 거즈로 덮어 두었다가 배액양이 적으면 완전히 제거한다.
장루를 통하여 가스가 나오면 보통 4-5일 경부터 물을먹고 저잔사 미음, 저잔사 죽으로 진행하게 된다.
수술 상처는 수술장에서 멸균 상태에서 봉합하였기 때문에 병실에서 별도 소독을 하지 않고 2-3일이 지난 후에 소독과 거즈 교환을 2-3일에 한번씩 하게 된다. 수술 후 7-10일 경에 복부의 실밥을 제거하고 상태에 따라 수술 후 12-14일 경에 퇴원을 하게되며 회음부 실밥은 외래에서 제거하게 된다.
직장수술과 장루수술
저잔사 죽을 먹게되면 보통 수술 후 예방적 화학치료가 필요한 분들에 한해서 종양내과 의사가 방문하여 화학요법에 대한 일정을 알려준다. 또한 예방적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분들도 이때 방사선 종양학과를 방문하여 일정을 상담하게 된다.
예방적 화학치료 및 방사선 치료
장루수술을 받은분들은 식사를 할무렵에 대장항문 전문간호사 또는 장루전문간호사가 병실에 방문하여 장루관리에 대한 교육을 해준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동관 10층 외과 회의실에서 장루교실을 개최하여 장루환자의 전반에 대해서 자세하게 교육을 하여 장루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퇴원 후
퇴원 후부터 외래를 처음으로 오는날까지는 병실에서 대장항문 전문의와 대장항문 전문간호사 및 장루전문 간호사에게 들은대로 생활을 하는것이 좋다. 처음 외래에 방문한 날 대장항문 전문의사로부터 특별한 지시가 없으면 그날부터 밥을 질게해서 꼭꼭 씹어 먹어도된다.
이외 식이는 병실에서 설명한대로 행하고, 특히 조심하거나 피해야 할 음식은 꼭 피하는 것이 좋다.
가정의학과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위암, 폐암, 간암 다음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합니다. 최근 식생활습관의 변화로
위암의 발생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대장암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장은 직장과 결장으로 구분
구분하는데, 결장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보통은 결장에 생긴 결장암을 대장암이라고 부르며 직장에 생긴 암을 직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임상양상]
원인
1) 가족력
유전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대장암 유전인자를 가진 ‘가족성 용종증’이라는 질환입니다.
부모가 대장암에 걸린 자녀들을 검사해 대장에서 폴립(작은 돌기)이 발견되면, 이들은 상당수
가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대장암 환자의 1.5%를 차지하는 20-30대 대장암 환자들은 가족
성 용종증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육식
육식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섬유
질을 적게 섭취하므로 대장암에 잘 걸린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입니다.
3) 기타 요인
지나친 음주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부 밝혀졌고, 또한 스트레스도 대장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육체활동이 적은 생활방식과 비만도 관련이 있다는 보
고가 있습니다.
4) 변비
변비 자체가 암을 일으키진 않지만 변비는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변비가 심
심한 경우엔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대장암의 흔한 증상은 변비와 설사 형태의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혹은 점액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부종괴촉지, 체중과 근력의 감소, 빈혈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진단]
건강검진시 분변 잠혈 반응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극소량의 출혈까지도 확인하여 대
장암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체 대장암의 약 2/3 이상이 직장과 에스상결장(직장 위에 있는 S자 모양의 결장
에 발생하기 때문에 직장 수지 검사와 에스상 결장경 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데 집게 손가락을 직장내 깊숙이 집어넣으면 항문입구로부터 8-10cm 상방에 위치하는 종괴도 만질 수 있습니다.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수지 검사로
만질 수 없는 상부의 직장 및 에스상 결장까지도 관찰할 수 있어 전체 대장암의 40-60%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
니다. 이보다 더 근위부에 있는 대장암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대장관장사진(바륨관장사진)이나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암의 존재 유무를 관찰함과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용종을 절제
하여 치료까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면 암의 침습 정도(암이 대장벽을 어느
깊이까지 뚫고 들어갔는가?)나 전이(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것)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화단
층촬영(CT)이나 직장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 검진시 혈액중
에 암 태아성 항원(CEA)이라고 하는 암 표식자를 측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암을 발견한다는 뜻에서는 의
미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일단 대장암으로 확진된 환자에게는 근치적 절제 수술후 추적
관찰시 재발 가능성에 대한 지표로서 큰 도움이 되며 수술 전에 암의 진행 정도 예측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
니다.
[치료]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암 발생 부위의 대장을 장간막 및 림프절을 포함
하여 광범위하게 근치적으로 절제합니다. 수술 후 소화기능의 장애는 없으나 직장암 수술 후에는 상당 기간동
안 배변 자제력에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항문에 가까운 곳에 발생한 진행된 직장암인 경우는 부득이 왼쪽 아랫배에 인공항문을 만들 수밖에 없으나 최근에는 수술수기의 발전으로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원래의 항문으로 배변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 보조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도 함께 실시합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로써 근치적 절제는 불가능하나 경우에 따라 간이나 폐에 전이된 병소도 함께 절제하여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외과적 수술
2) 항암 화학요법
3) 방사선요법
[주의사항]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육류, 계란, 우유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의 섭취를 줄입니다.
2)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합니다.
3)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합니다.
4) 금연하고 과음을 피합니다.
5) 50세 이후에는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비고]
권고(대한가정의학회 권고안)
50세 이상의 무증상 성인에서 대장암을 다음 방법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선별검사 할 것을 권고합니다.
1) 매년 대변잠혈검사를 한다.
2) 5-10년 간격으로 에스상결장검사 또는 대장조영술을 시행한다.
3)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