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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다.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사서(史書)인 '북사(北史)' , '수서(隨書)',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다. 그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가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威德王, 554~597)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할 수 있는 자료이다. 수덕사의 고려시대 유물로는 충렬왕 34년(1308)에 건축된 대웅전과 통일신라 말기 양식을 모방한 삼층석탑, 수덕사 출토 고려자기, 수덕사 출토 와당 등 있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의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수덕사 대웅전은 다행히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37~40년 보수 당시 발견된 대웅전 동측 내부 전면에 기록된 단청개칠기 (丹靑改漆記)에 의하면 중종 23년(1528)에 대웅전 색채보수, 영조 27년(1751), 영조 46년(1770)에 대웅전 보수, 순조 3년(1803)에 대웅전 후면의 부연보수와 풍판의 개수 등 4차례 대웅전 보수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1673년 조성된 수덕사 괘불과 18세기 제작된 수덕사 소종은 조선후기 수덕사의 꾸준한 불사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 주요문화재 : 수덕사대웅전(국보 제49호) 수덕사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03호) 수덕사7층석탑 육괴정, 황하루, 근역성보관, 사리탑 외
* 전설
백제시대에 창건된 수덕사가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람은 극히 퇴락이 심해 대중창불사를 하여야 했으나 당시의 스님들은 불사금을 조달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찾아와서 불사를 돕기 위해 공양주를 하겠다고 자청하였다. 이 여인의 미모가 빼어난 지라 수덕각시라는 이름으로 소문이 원근에 퍼지게 되니, 이 여인을 구경하러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중 신라의 대부호요 재상의 아들인 '정혜(定慧)'라는 사람이 청혼을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 불사가 원만성취되면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여인의 말을 듣고 이 청년은 가산을 보태어 10년 걸릴 불사를 3년만에 원만히 끝내고 낙성식을 보게 되었다. 낙성식에 대공덕주로서 참석한 이 청년이 수덕각시에게 같이 떠날 것을 독촉하자 '구정물 묻은 옷을 갈아 입을 말미를 주소서'하고 옆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 이에 청년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하자 여인은 급히 다른 방으로 사라지려 하였다. 그 모습에 당황한 청년이 여인을 잡으려하는 순간 옆에 있던 바위가 갈라지며 여인은 버선 한짝만 남기고 사라지니, 갑자기 사람도 방문도 없어지고 크게 틈이 벌어진 바위 하나만 나타나 있었다. 이후 그 바위가 갈라진 사이에서는 봄이면 기이하게 버선모양의 버선꽃이 지금까지 피고 있으며 그로부터 관음보살의 현신이었던 그 여인의 이름이 수덕이었으므로 절이름을 수덕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인을 사랑한 정혜라는 청년은 인생 무상함을 느끼고 산마루에 올라가 절을 짓고 그 이름을 정혜사라 하였다고 한다.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고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전라북도 군산, 김제, 부안 앞 서해바다를 메워 서울의 75%에 이르는 면적을 새로운 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새만금간척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산업, 관광, 환경이 조화된 세계적인 명품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건설은 암스테르담이나 베니스와 같은 전통 수변도시를 모델로 새만금을 관광레저와 국제업무, 과학, 신재생에너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새만금종합개발 사업개요
- 목 적: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개발 - 위 치: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일원
- 면 적: 40,100㏊(토지조성 28,300㏊ / 담수호 11,800㏊)
- 사업기간: 방조제(1991~2009년) / 내부개발(2009~2020년)
* 새만금 개발형태 (2009년 하반기 확정예정)
1안. 원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구조의 샤-링(Sha-Ring) 도시
2안. 보름달 구조의 풀-문(Full Moon) 도시
3안. 삼각주 모양의 델타(Delta) 도시
부안댐
변산온천을 지나 중계계곡의 잊혀진 오지의 산골짜기에 부안댐이 자리잡고 있다. 부안댐은 높이가 47m, 연장이 330m, 유역면적이 58㎢이며 저수량이 4,200만㎥이고, 용수 공급량이 3,600㎥로 총 사업비 260억원을 투자해 1996년 11월 6일 완공된 댐으로 주로 부안군민 및 고창군민의 생명수인 상수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채석강
개 요
외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채석강과 변산 해수욕장을 꼽는다.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200m)일대의 층암 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기암괴석들과 수천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층 단애로, 강자가 붙어 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그 모습이 흡사해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닭이봉 한자락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면서 형성된 퇴적암층이 절경이다. 이곳의 지질은 선캠브리아대 화강암, 편마암이 기저층을 이루고 있고, 중생대 백악기(약 7천만년 전)에 퇴적한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오랜 세월과 바닷물의 걸작품인 퇴적암 절벽
전북 부안군 산내면 격포리 해안. 퇴적암이 빚어내는 절경은 부산 태종대와 해남 우항리 등 우리나라 해안 여러 곳에 존재하지만 이 곳 해안의 채석강은 이름 만큼이나 경관이 빼어날 뿐 아니라 수천만년 동안 바닷물에 깎이고 남은 바위절벽 면을 이루고 있는 자갈, 모래 등의 켜(층리)가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지 않아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채석강의 절벽과 해수면 부근은 검은색의 이암과 실트암으로 이루어져 얇은 책을 연상케 하는 반면, 위는 층리가 다소 두껍게 나타나는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얇은 역암층이 관찰된다. 반면 퇴적암 구조상 채석강의 아래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봉화봉 남쪽은 큰 바위들이 끼어있는 역암층이 두껍게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래로 갈수록 입자가 크고 위로 갈수록 입자가 작아지는 것이다. 이런 퇴적구조로 볼 때 입자가 크고 불규칙한 역암층이 쌓인 환경은 수심이 깊고 경사가 급한 호수 속이었으며, 층의 두께로 볼 때 그 시기는 비교적 길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입자가 고운 이암과 실트암이 쌓일때는 비교적 평온한 수중삼각주 평원이었으며, 이런 시기는 상대적으로 짧았을 것이라는 게 전승수 교수(전남대 지질학)의 분석이다. 한편 격포항 방파제에는 채석강 절벽의 사암 사이에 모난 돌로 이뤄진 역암층이 끼여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은 다른 퇴적암 절벽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는 입체적인 구조로 봐 호수 속 급경사면에 불안정하게 쌓여있던 자갈이나 바위들이 물 속에서 사태를 일으켜 모래가 쌓여있던 더 깊은 호수 속으로 이동해 왔거나 경사가 급한 호수 속의 작은 물길을 따라 실려내려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변산반도
개 요
국내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다기능 공원이다. 해안가는 외변산, 내륙 산악지역은 내변산이라 구분하고 있다.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변산 안에 의상봉(508m),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를 지녔다. 그 사이에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고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에는 유천리도요지, 구암리 지석묘군과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 유적지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해수욕장, 격포, 고사포 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는 대한 8경 중의 하나이다. 또한 내변산에 1995년 부안댐이 완공되어 물이 차면서 중계계곡이 호수로 변해, 천연적인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또한 공원지구 내에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 중 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꽝꽝나무, 미선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수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 1일 : 수덕사- 새만금방조제- 부안댐- 채석강- 변산반도 우리집숙박(말 잘하면 공짜)
♧ 2일 : 곰소 - 선운사 → 함평 자연생태공원 → 함평해수찜 (주포 해수찜 숙박)
곰소항
곰소항은 부안에서 24km지점에 위치한 진서면 진서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항구는 왜정말엽 우리 한민족에게서 착취한 농산물과 군수물자를 반출하기 위하여 항만을 구축하고자 도로, 제방을 축조하여 현재의 곰소가 육지가 되면서 만들어진 항구이다. (작도와 웅도를 막아서 내륙이 된 곳)
이 항구는 1986년 3월 1일 제2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물량장 및 부대시설을 갖추어 150척의 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하루에 13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드는 항구로 주변에 소규모 상가와 마을을 끼고 있으며 더 나아가 염전을 두고 있는 등 항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곰소항은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일제가 제방을 축조하여 만들었다. 목적은 이 지역에서 수탈한 각종 농산물과 군수물자 등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서였다. 진서에는 항구 북쪽에 8ha에 달하는 드넓은 염전이 있어 소금 생산지로도 유명하지만, 근해에서 나는 싱싱한 어패류를 재료로 각종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 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말이면 젓갈 쇼핑을 겸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염전이란 말 그대로 "소금을 만들어 내는 밭" 이라고 할 수 있다. 소금은 염전에서 바람과 햇볕에 바닷물을 말려서 만들어 내는데 이것을 천일제염이라고 하며 공장에서도 소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은 화학소금이라고 부른다.
*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염전은 크게 저수지→증발지→결정지로 나누어진다.
1) 저수지에서는 밀물때 바닷물을 저수지에 저장해 놓았다가 긴 수로를 따라 바닷물을 증발지로 보낸다. 이때 바닷물은 5%의 소금기를 담고 있다.
2) 증발지에서 또 7∼8일을 증발시키고 나서
3) 결정지(일명 소금밭 , 항아리 조각 타일을 붙인 밭)로 바닷물을 보낸다. 소금밭 1개소에 기존의 소금 30㎏정도와 증발수를 혼합하면서 거품이 많이 나도록 하면, 거품이 떠다니면서 증발되는 염기가 거품에 부착되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 앉는다. 이때 바닷물은 약 25%의 소금기가 들어있는 짠물이다. 이 결정지에서 바람과 햇볕에 2∼3일 말리면 소금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고무래로 소금을 긁어 모아 소금창고로 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일제염으로 만든 특산물인 곰소젓갈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곰소를 찾는 사람이면 누구나 곰소젓갈에 대한 구매력을 느낀다.
고창 선운사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전라북도내 조계종의 2대 본사이다. 선운사에 보존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창건 당시 한때는 89 암자에 3,000여 승려가 수도하는 대찰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본사와 도솔암, 참당암, 동운암, 석상암 만이 남아 있다.
참당암은 신라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점, 천연기념물 3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9점,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이 있다. 특히 대웅전 뒤에는 수령 약 500년, 높이가 평균 6m는 되는 동백나무들의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 18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사찰 뒤로 꽃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장관을 이루고, 선운산의 동백숲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중순경 동백연예술제가 열린다.
자연 생태 공원
자연생태공원은 오감만족의 체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난 보존 육성사업과 함께 나비·곤충 ·우리꽃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자연생태공원으로 곤충생태관 조성 사업 등 6개사업을 추가「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땅에는 꽃과 난초」「물속에는 물고기」가 어우러지는 테마별 관람공간을 조성, 사계절 쉬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명소로 확대 개발하였으며 나비ㆍ곤충표본전시관 등 전시관 5종과 12종의 관람시설, 청소년야영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였다.
함평 해수찜
함평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 신비한 치료법이다. 세종실록의 도자기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유황성분이 많은 돌과 삼못초같은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해수(海水)가 든 탕에 넣고 데워진 물로 찜질을 하는데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기며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어 특히 중노년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효도관광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함평해수찜은 손불면 궁산리 일대 신흥마을에서 3개의 해수찜업소가 욕탕 130여 개소를 보유하고 있고 숙박시설이 36실 있어 동시에 5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 2일 : 선운사 → 함평 자연생태공원 → 함평해수찜 (주포 해수찜 숙박)
♧ 3일 : 유달산 - 땅끝 관광지 → 보길도 - 두륜산 케이블카 → 대흥사
유달산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높이 228m의 목포 뒷산으로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한다. 유달산에는 대학루, 달선각, 유선각, 낙선대, 소요정, 관운각 등 6개의 정자가 있으며, 산 주변에는 2.7km의 유달산 일주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산 아래에는 4.19 기념탑, 현충탑,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과 조각작품 100여점이 전시된 조각공원, 난공원 등이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끝인 산이다. 이엉으로 바위 전체를 덮어서 마치 아군의 군량미처럼 꾸며 왜군이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을 비롯하여 해발 228m의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로 나뉘어져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목포시와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고 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 노적봉
유달산 정문격인 등구의 좌측변에 솟아있는 큰바위 봉우리이다. 목포시 대의동 2가 1의 120번지에 위치한 노적봉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전술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고 있으며 한때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께서는 적은 군사로 많은 왜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덜어 아군의 군량미로 위장함으로써 우리의 군사가 엄청난 것처럼 보이게 하여 겁을 먹은 왜군이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게 했다는 장군의 뛰어난 전술을 이야기한 것으로 진도의 강강술래, 영산강 횟사루, 울뚝목 쇠줄 등은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겠다.
해남 땅끝마을
한반도의 땅끝에 위치한 송호리 갈두부락은 북위 34도 17분 38초인 사자봉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일품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어슴프레 바라다 보이는 제주도 한라산이 가까이 보이며, 보길도 등 남해의 여러 섬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 아래, 바다로 내민 사자봉 언저리에는 이곳이 땅끝임을 알리는 땅끝비가 서 있다. 입구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며,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전체를 일주하는데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주변에 송호해수욕장, 달마산, 두륜산 도립공원, 우수영 관광지 등이 있다. 땅끝마을은 한반도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끝을 말한다. 땅끝마을 갈두산 정상에 횃불 모양으로 되어있는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넓은 바다풍경이 절경이다.
땅끝마을 전망대를 가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는데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은 모노레일카를 타고 가는 방법이다. 그 다음 방법으로 모노레일카 입구에서 도보로 전망대에 올라간다. 또 다른 방법은 차량으로 갈두산 중턱에 자리잡은 주차장에서 땅끝 정상으로 올라간다. 땅끝전망대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땅끝마을 비석에서 본 땅끝마을의 한반도 최남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땅끝 전망대 벽에 걸려있는 땅끝 주변 관광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땅끝마을 전망대는 9층으로 되어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내려올 때는 계단으로 내려오는 것도 괜찮다. 계단 벽면에 해남의 관광지와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전망대 곳곳에 아늑한 소파가 잘 갖추어져 있다. 땅끝 전망대 뿐만 아니라 땅끝비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 봐야하기 때문에 전망대에 오를 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와야 한다. 물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땅끝마을에서는 개개인의 원하는 문구를 담은 소망판을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규모와 용도에 따라 50,000원에서 1,000,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소망판을 제작할 수 있다. 전망대 입장권이 북마크로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어 재활용할 수 있다.
보길도 윤선도 유적 (세연정)
완도읍에서 서남쪽으로 12km쯤 떨어진 보길도는 상록수가 우거지고 물이 맑아 자연경관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유적으로 더욱 알려진 곳이다. 고산 윤선도, 그의 나이 51세 때인 조선 인조 15년(1637)에 왕이 남한산성에서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는 세상을 보지 않으리라 하고 제주도로 향해 가던 중, 상록수가 우거진 아름다운 섬 하나를 발견하고는 그 섬에 터를 잡았는데, 그 곳이 바로 보길도이다.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부용동이라 이름짓고, 섬의 주봉인격자봉 밑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했다. 그 후 두 차례의 귀양을 가고 벼슬을 하여 서울로 가거나 해남의 금쇄동 등 다른 곳에서 지내기도 했으나, 결국 85세로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기까지 섬 여기저기에 세연정,무민당, 곡수당 등 건물을 짓고, 바위 등 자연의 경승에 대(臺)의 명칭을 붙였는데, 이 정자와 대가 모두 25여개소에 이르며 오우가, 산중신곡 등 많은 가사와 유명한 어부사시사를 비롯하여 자연을 노래한 많은 시를 남겼다. 세연이란 '주변경관이 물에 씻은 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 지는 곳'이란 뜻으로 [고산연보]에서는 1637년 고산이 보길도에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했을때 지은 정자라 하고 있다. 정자의 중앙에 세연정, 동쪽에 호광루, 서쪽에 동하각, 남쪽에 낙기란 이란 편액을 걸었으며, 또 서쪽에는 칠암헌이라는 편액을 따로 걸었다.
* 세연정사적
보길도는 세연정에서 보는 인공정원의 풍경과 동천 석실에서 내려다보는 전망, 어부사시사의 현장인 예송리 해안에서 보는 바다 풍경들이 대단히 아름다운 빼어난 섬이다. 보길도 이곳 부용동은 조선의 시인 고산 윤선도(1587~1671)선생이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숨어살던 유서 깊은곳이다. 병자호란의 국치와 추잡한 당쟁의 소용돌이를 피해 부용동의 아름다운 절승에 의탁하여 자기구제와 초속적 자유를 얻었다. 부용동은 고산이 51세때(1637년) 들어와 85세(1671년) 돌아가실 때까지 13년간 살면서 7차례나 드나들었고, 어부사시사 40수와 수십편의 한시를 창작하였다. 고산의 부용동 생활은 격자봉 밑에 낙서재와 무민당을 짓고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학문에 몰두하고 제자를 가르치면서 세상의 근심을 잊었다. 곡수당 지역은 초당, 석가산, 평대, 연지, 다리, 화계, 월하탄이 조성되어 고산이 휴식하던 장소이다. 곡수당 옆에는 서재가 건립되어 고산의 아들들과 제자들이 살던 곳이다. 동천석실은 낙서재 건너편 바위산 험한 경승지에 자리잡고 있다.
쳔여평 공간에 석담, 석천, 석폭, 석대 및 희황교와 한칸 짜리 목조건물인 동천석실이 있다. 이곳은 고산이 책 읽고 사색하며 신선처럼 소요하던 은자의 처소였다. 세연정 지역은 3천여 평의 계원으로 부용동 입구에 있다. 세연정을 중심으로 조우에 연못 (205여 평)과 계담(600여 평)과 판석재방과 동대, 서대, 옥소대, 칠암, 비홍교와 동백나무, 대나무,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서 아름답다. 윤선도 선생은 이곳에서 음악을 연주케하고 기녀들로 하여금 동대, 서대에서 춤을 추게 하거나 동자가 배를 타고 어부사시사를 노래 부르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낚시도 즐기던 곳이다. 또 고산의 유적으로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행사인 유상공수를 행하던 낭음계, 용이 승천하는 승용대, 연정이 있었던 조산과 여름에도 한기를 느낀다는 하한대, 고향을 그리워하며 임금이 계신 궁궐을 바라보던 혁희대, 석전, 미산 등 경승의 산봉우리마다 고산은 상징적 이름을 붙였다. 부용동 유적은 고산의 기발한 착상과 절묘한 자연과의 조화성으로 구성된 한국 최고 최대의 별서조경 유적이다.
* 판석보
우리나라 조원 유적 중 유일한 석조보로 일명 '굴뚝다리'라 부르며, 세연지의 저수를 위해 만들었으며, 건조할 때는 돌다리가 되고 우리에는 폭포가 되어 일정한 수면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보의 구조는 양쪽에 판석을 견고하게 세우고 그 안에 강회를 채워서 물이 새지 않게 한 다음 그 위에 판석으로 뚜껑돌을 덮었다.
* 혹약암
세연지 계담에 있는 칠암 중의 하나이다. 이 바위는 '혹약제연'이란 효사에서 따온 말로, "뛸 듯하면서 아직 뛰지 않고 못에 있다"는 뜻이다. 즉 혹약암은 마치 힘차게 뛰어갈 것 같은 큰 황소의 모습을 닮은 바위를 말한다.
* 서대
현재는 나선형으로 세단이 남아 있으며, 그 규모는 축단의 한 변이 7.5m정도의 정방형이며, 그 높이는 2.2m에 이른다. 동대와 대칭을 이루고 있는 곳을 동대에서 행했던 군무 행위를 했던 곳으로 춤을 추며 돌면 정성에 오르도록 나선형 계단을 이뤘다.
* 회수담
세연정 동쪽 축단 밑에 계담에서 인공연못으로 흘러드는 터널식 수입구가 있다. 계담쪽에서 물이 들어가는 수구는 다섯구멍이며, 인공 연못쪽으로 나오는 수구는 세구명이다. 이를 '오입삼출'이라 하는데, 이 구조는 아주 독특한데 물막이 석축에 다섯곳의 흡수구를 만들어 흐르는 물을 받아들이되, 배출하는 구멍은 세곳만 만들어 들어오고 나가는 수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이다.
* 비홍교
[보길도지]에는 '세연정이 못의 중앙에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고, '정자 서쪽, 제방 동쪽 겨우 한 간쯤의 넓이에 물이 고여 있으며, 중앙에는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의 암석이 있다. 거북이 등에 다리를 놓아 누에 오른다고 기록하고 있어 이 다리를 비홍교라고 불렀다. 지금은 그 자리에 잡석을 쌓아 호안과 방단이 연결되어 있어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 사투암
세연정 주변의 잘생긴 바위 일곱을 지칭하여 칠암이라 불렀는데, 그 중 하나인 사투암은 '옥소대를 향하여 활을 쏘는데 발받침 역할을 하였다.'고 전해지는 바위로 연못쪽이 들려진 모습이다. 들려진 부분에 발을 딛고 옥소대쪽 과녁을 향하여 활을 쏘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은 남도에 자리잡은 명사으로 대둔산이고도 하기도 한다. 높이는 703m이고 8개의 크고 작은 영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찰, 유적지가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 분포 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대흥사 입구에서는 2~3시간 산행을 해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고 반대 측 입구인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게 되면 정상 바로 밑 상부 역사까지 다다를 수 있다. 두륜산 정상에 다다르면 넓게 펼쳐진 다도해와 넓은 평야의 경치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케이블카 선로의 길이는 1,500m이고 편도 운행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 두륜산 산행을 할 경우 대흥사 방향에서는 도보로 등산이 가능한데 반대편인 케이블카 하부 역사에서
정산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없다.
해남 대흥사
대흥사는 해남읍에서 동남쪽으로 12km쯤 떨어진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령왕 14년에 신라 승려인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그후 수차례의 중수를 거쳤다.선조 37년(1604)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설법을 한 서산대사는 제자인 사명당 유정과 뇌묵당 처영스님에게 "재난이 미치지 않고 오래도록 더렵혀지지 않을 곳" 이라며 해남 대둔사에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두라고 부탁했다. 그 후로 절은 사세가 번창하고 그의 법을 받아 근세에 이르기까지 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를 배출하며 선교 양종의 대도량으로 자리잡았다. 일제 때는 대흥사라 고쳐불리다가 1993년 대둔사라는 이름을 회복했다.
서산대사는 조선중종-선조대의 고승으로 임진왜란당시 의승군을 이끌고 나라를 지킨 인물로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나 묘향산, 금강산등에서 산사의 생활을 하였다. 그는 소년시절 진사시에 낙방하고 호남의 산수를 유람하다가 출가하는 계기를 맞는다. 소백산맥이 서해바다로 향해 달리는 남쪽 끝에 자리한 두륜산에 아도화상이 모후 소지부인을 위해 대둔사를 창건하였는데 서산대사가 대도량으로 키우면서 대흥사로 부르게 되었다. 서산대사는 바다와 산이 이곳을 둘러싸안고 있는데다 골짜기 또한 그윽하여 만세의 땅 삼재불입지처 만년불파지지 종통소귀지처(三災不入之處 萬年不破之地 宗統所歸之處)라 하였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 휘하의 승군총본영이 있었다. 왜란에 선조대왕이 의주로 피난 하자 그는 전국의 승군 5천명을 모아 관군을 도왔는데, 사명은 강원도 금강산에서, 처영은 전라도 지리산에서, 해안은 경상도에서,영규는 충청도에서 승군을 일으켜 스승인 서산을 돕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73세의 고령으로 평양탈환에 공을 세우자 선조는 팔도 선교도총섭(八道禪敎都總攝)이라는 최고의 승직을 내리려하였으나 나이를 내세워 사양하고 묘향산으로 돌아가 국가의 안녕을 기원했다.이여송은 서산대사에게 송시(頌詩)를 한편 보내왔으며 이것은 판각으로 새겨 묘향산 보현사와 밀양표충사에 보관되고 기타의 유물은 대흥사에 보관되어 있다.
송시 (訟詩)
공리(功利)야 생각없고 불도만 닦았고나.
나라일 위급하니 산을 내려왔도다.
그는 선종과 교종의 통합에 힘쓰다가 1604년(선조 37년) 85세로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멸하였다. 저술로 "선가귀감(禪家龜鑑)"과 "청허당집(淸虛堂集)"이 있다. 대둔사를 찾기위해 대둔사 입구로부터 10리나 되는 울울 창창한 나무숲길과 계곡물을 따라 가면 피안교, 일주문을 지나 부도밭을 만난다. 서산대사를 비롯, 대둔사에서 배출한 역대 스님들의 부도와 부도비가 가지런하다. 해탈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대둔사가람이 펼쳐지는데 전체 경역이 넷으로 나뉘어 각 구역이 돌담으로 둘러있다. 두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금당천)을 경계로 북원과 남원으로 나뉘고,다시 남원뒤편으로 뚝 떨어져 서산대사 사당인 표충사 구역과 대광명전 구역이 있다.
* 구역별 유적내용
1) 북원구역 : 침계루를 지나 북원 안마당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대웅보전,그 좌우에 명부전과 범종각, 응진전이 나란히 있다. 응진전 앞3층석탑은 이 절의 유물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물 320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남원구역 : 법당으로 천불전과 동국선원이나 용화당 등 강원과 승방 몇 채가 각각 돌담으로 구획되어 있다. 천불전의 지붕과 건물의 맵시가 매우 경쾌하며 정면3칸 분합문전체가 아름다운 꽃창살이다. 내부에는 경주에서 실어온 옥돌 불상 천개가 빽빽하다.
3) 표충사 : 절에서는 흔하지 않은 유교형식의 사당으로, 서산대사를 중심으로, 사명당 유정, 뇌묵당 처영 스님의 화상을 봉안하고 있다. 유물전시관에는 서산대사의 가사와 발우, 친필 선시, 신발, 선조가 내린 교지 등 유물과 정조가 내린 금병풍 등이 보관돼 있다.
4) 대광명전구역: 표충사 뒤편으로 300미터쯤 들어간 곳에 호젓하게 자리한 대광명전은 현재 선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 8칸짜리 일자집인 보현각, 요사채도 있다. 이밖에 경내 당우들에 걸려있는 현판글씨들은 당대 명필들이 쓴 조선시대 서예의 진면목을 보여준다.표충사는 정조대왕, 대웅보전, 천불전, 침계루는 원교이광사, 백설당 지붕 밑 무량수각은 추사 김정희, 가허루는 전주에서 활약하던 호남의 명필가 창암 이삼만의 글씨이다. 두륜산은 정감록의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이기도 한해발 703m의 산으로 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 정도면 정상에 이를 수 있다. 구름다리는 정상으로 가는 명소이며 남쪽 억새밭 능선을 따라 남해의 그림같이 떠 있는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다.
♧ 3일 : 유달산 - 땅끝 관광지 → 보길도 - 두륜산 케이블카 → 대흥사
♧ 4일 : 진도 → 보성녹차밭 - 오동도 → 향일암 → 만성리 해수욕장 (바다모텔 숙박)
진도대교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사이에 놓여진 길이 484m, 폭 11.7m의 국도 18호선인 전국에서 유일한 쌍둥이 사장교로 1984년10월18일 준공되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5년 12월15일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고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을 이루며 바다의 폭은 한강 너비 정도의 294m 내외이다. 1984년 진도대교의 개통으로 인해 한반도의 최남단 지역이 된 진도는 연간 외국인을 포함하여 약 260만여명이 찾는 국제적 관광 명소가 되었다. 아름다운 경관과 수 많은 특산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 진도로 오는 첫번째 관문이다.
보성 녹차 마을
삼신녹차마을은 김동리 선생의 소설 '역마'의 배경으로 유명한 인심 좋은 화개장터와 여기서 시작되어 쌍계사까지 펼쳐지는 건설교통부 선정 최우수 아름다운 길이자 청춘남녀가 두 손 꼭 잡고 거닐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로도 불리우는 십리벚꽃길, 거울같이 맑디맑은 화개동천(花開洞天)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 중심에 있는 고장이다.
삼신 녹차마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인 녹차체험(야생녹차 잎따기, 수제녹차 만들기, 다도체험하기)을 비롯하여 시원한 화개계곡에서의 은어와 다슬기도 직접 잡아 볼 수 있고, 직접 딴 야생녹차 잎을 곁들인 맛있는 녹차삼겹살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마을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차 문화센터는 차의 역사와 재배방법 등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다도를 배우는 다실로 구성되어 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1,4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쌍계사가 있다
여수 오동도
개 요
여수하면 오동도, 오동도하면 동백꽃이 연상될 정도로 동백꽃이 유명한 섬이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기도 하다. 여수 중심가에서 승용차로 10여 분만 가면 닿는 오동도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768m 길이의 방파제 길을 15여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한다. 매표소와 오동도 사이에는 동백열차(매표소 061-690-7304)가 운행되기도 한다.
면적 125,620.4m²(38,000평)의 섬 내에는 동백나무, 시누대 등 200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또한 16,529m²(5,000여 평)의 잔디광장 안에는 70여 종의 야생화가 심어진 화단과 기념식수동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유용하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 동백나무는 이르면 10월부터 한두 송이씩 꽃이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월 중순경에는 약 30% 정도 개화되다가 3월 중순경에 절정을 이룬다. 섬 전체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탐방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고, 종합상가 횟집에서는 인근 남해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오동도 입구에서 섬 안으로 들어가는 교통 수단으로는 동백열차를 비롯해 유람선, 모터보트 등도 있다. 유람선과 모터보트는 오동도입구 선착장에서 출발해 오동 일대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병풍바위, 용굴, 지붕바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돌산대교, 향일암을 다니는 유람선도 있다.
여수 향일암
향일암(문화재자료 제40호)은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의 한 곳으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렀다. 고려 광종 9년(958)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년 (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했다. 이 곳은 대웅전,삼성각,관음전,용왕전,종각, 해수관음상을 복원, 신축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향일암에서 바라본 금오산 바위봉 한편,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는 동백나무와 아열대 식물에 둘러싸여 있다.
마을에서 향일암을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쯤에 암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암자근처에 이르면 집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등 아기자기한 등산코스다. 임포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5백년이나 된 동백나무와 금오산에는 흔들바위가 있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하였으며, 또한 주위의 바위모양이 거북의 등처럼 되어 있어 영구암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닷가에 위치하면서도 염분이 없어 끈적거리지 않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향일암 앞 마당에서 아득히 수평선까지 시야에 담는 맛이 통쾌하기 이를데 없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까지 향일암 일출제가 열리고 있어 이곳 일출 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관광객이 무척 많다. 방죽포 등 해수욕장이 많고, 돌산공원, 무술목전적지, 고니 도래지, 흥국사 등이 가까이 있다. 향일암에는 7개의 바위동굴 혹은 바위틈이 있는데 그 곳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 한가지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원을 빌기 위해 대웅전과 용왕전 사이에 약수터 옆 바위와 관음전 뒷편 큰 바위에 동전을 붙이거나 조그만 거북 모양 조각의 등이나 머리에 동전을 올려놓기도 한다.
만성리 해수욕장
여수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3km쯤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길이 540m, 폭 25m 정도의 백사장과 평균수온 25℃로 따뜻해서 해수욕장으로는 최적지이다. 특히, 이곳의 백사장에 깔린 검은모래는 원적외선의 방사열이 높아서 모세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땀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 그래서 신경통이나 각종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그 효험이 절정에 이르는 매년 음력 4월 20일(양력 5월 하순~6월 초순사이)이면 검은 모래가 눈을 뜬다 하여 검도모래찜질 한마당이 펼쳐진다. 해변 주변에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 모사금해수욕장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2km쯤 더 들어가면 주위 경관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모래해변과 갯돌해변이 뒤섞인 해수욕장이 있다. 드라이브코스로도 적당하며, 여름철에는 피서객 뿐만 아니라 낚시꾼들도 많이 찾는다.
♧ 4일 : 보길도→ 오동도 → 향일암 → 만성리 해수욕장 (바다모텔 숙박)
♧ 5일 : 순천만 - 남해대교 - 보리암 - 삼천포 - 문수암 - 미륵도 - 통영 숙박
순천만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양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게다가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갈대밭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은 드넓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갈대밭만 무성한 게 아니다.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 군락지도 들어서 있다. 또한 이곳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희귀조류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을 포함해 약 140종의 새들이 이곳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거나 번식한다고 한다.
남해대교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이어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큰섬. 창선· 삼천포대교 개통 이전까지 남해의 관문은 동양 최대의 현수교라 불렸던 남해대교이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m, 높이 80m의 아름다운 현수교로 1973년 개통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일컬어지고 있다.
남해대교가 가로지른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은 남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산증인이요, 역사의 마당이었다.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곳으로, 또 고려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무수한 유배객들이 자신의 적소로 건너오기 위해 나룻배를 탔던 한맺힌 곳이었다. 남해대교가 놓여지기 전, 남해사람들은 나룻배를 타거나 도선으로 노량의 물살을 가로질러 다녀야 했지만 30년 전부터는 승용차로 1 ~ 2분이면 거뜬히 물을 건넌다.
남해를 육지와 연결한 남해대교를 건너면 벚꽃터널이 반긴다. 봄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벚꽃의 터널이 장관이다. 남해대교는 태어날때부터 원래 짙붉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부식을 핑계로 잿빛옷으로 바뀌어 군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 2003년에 새 옷을 입고 남해군의 관광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있다. 다시 태어날 남해대교는 창선·삼천포대교와 함께 섬으로 가는 길이 좋은 볼거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탄생할 것이다.
보리암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초당을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산 이름을 보광산, 초당 이름을 보광사라고 했다. 훗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 금산의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보리암은 금산의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경내에는 원효대사가 좌선했다는 좌선대 바위가 눈길을 끌며, 부근의 쌍홍문이라는 바위 굴은 금산 38경 중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낙산사 홍연암, 경기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신도들이 연일 줄지어 찾고 있다.
삼천포대교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이미 섬아닌 섬으로 변화된 남해는 꼭 30년만에 “창선ㆍ삼천포대교”를 개통하면서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길이 3.4km의 창선ㆍ삼천포대교는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의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이 각각 다른 모습을 지녔다. 남해의 새로운 관문으로 태어난 창선ㆍ삼천포대교는 엉개교, 단항대교, 늑도교, 초양교, 삼천포대교 라는 다섯개의 교량이 다리박물관을 방불케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1995년 2월 착공하어 2003년 4월28일 개통한 창선ㆍ삼천포대교는 한국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교량 자체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될 것이 확실하다.
남해군 또한 주변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려수도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한 사업을 한창 진행중이다.이제 곧 창선ㆍ삼천포대교 주변에 전망타워, 콘도, 호텔, 유람선이 투자유치 되고, 해양레포츠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남해군 창선면의 북쪽 끝 단항의 해발 150미터 높이에 있는 전망타워에서 바라본 섬과 다리들의 장관을 상상해 본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남해의 동북 끝, 바다에는 어선들이 하얀물살을 일으키며 조업에 한창이고, 다리를 질주하는 차량의 불빛이 꼬리를 문다.
* 창선대교 - 창선도~늑도 / 하로식 3경간 Steel Arch교 / 340m
* 늑도대교 - 늑도~초양섬 / 3경간 PC박스 상자형교 / 340m
* 초양대교 - 초양섬~모개섬 / 중로식 Steel Arch교 / 202m
* 삼천포대교 - 모개섬~사천시 대방동 / 3경간 강합성 사장교 / 436m
고성 문수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고성군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있는 암자로서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고, 일반 신도들의 성금으로 1973년에 이 절에서 수도한 이청담(李靑潭)의 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청담 대종사 사리탑이 있다. 석벽에는 문수(文殊), 보현(普賢) 두 보살상이 나타나 있으므로 문수단(文殊壇)이라 이름지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되어 있다.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마치 군산봉처럼 부침하고 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신라의 고찰이다. 인근에 수태산 보현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천공항에서 버스편으로 30분 가량 소요 되고 문수암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승용차로 산 허리를 감고 돌아 문수암 조금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0분 쯤 가면 문수암이 나타난다.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상조사가 남해보광산(지금의 금산(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상리면 무선리 어느 촌락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비몽 사몽간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는 홀연히 사라져 잠을 깨니 꿈이었다. 날이 밝아 과연 한 걸인이 나타났는데, 급히 밥상을 갖다주며 무이산의 주소를 물었더니 무이산에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걸인을 따라 무이산 중턱에 오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있고,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웅장한 다섯개의 바위가 오대(五臺)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때 그 걸인이 중대를 가리키며 "저곳이 내 침소다"라고 말하자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조사는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았고, 이상하게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적인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의상조사는 홀연히 깨달은 바, 꿈속의 노승이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 보살임을 깨달았고 의상조사는 무이산을 두루 살펴보고는 “이곳은 족히 사자를 길들일 만한 곳이며 이곳 이야말로 산수 수도장이다” 라고 예찬하고 문수단을 모아서 문수암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렸이 나타나 보인다.
미륵도 관광특구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라는데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해서 수군통제사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떠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통제영이 옛 충무시로 옮기면서 옛 충무시 일대까지 통영이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남아있는 한산섬의 제승당이나 통영시의 세병관 같은 유적지는 이 일대가 통영임을 증명해준다.
1995년 1월 시·군 통폐합 당시 통영군은 충무시와 합쳐져서 통영시로 확정되었다. 미륵도 관광특구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통영의 이미지가 단번에 느껴지는 곳이다.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진흥을 위하여 관광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륵도관광 특구에는 해양관광과 수상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도남관광지가 있어 한산도·비진도· 매물도·거제해금강을 운항하는 유람선터미널과 각종 수상스포츠를 위한 부대시설·숙박· 위락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통영 (한려해상국립공원)
한려해상 국립공원은 경상남도 사천시, 거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 및 전라남도 여수시에 걸쳐 있다. 경남 거제에서 전남 여수에 이르는 510,323㎢, 넓은 해상 관광자원으로서 다도해, 비진도, 해금강을 포함하고 있으며, 통영 도남관광지는 세계적인 해상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한산도에는 이순신장군이 일본수군을 대파한 역사의 현장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제승당, 충렬사, 거북등대 등 임진왜란 관련 유적이 많아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있다. 또한 산양일주도로는 미륵도 전체를 드라이브하면서 경관감상이 용이한 지역이고, 달마공원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전경은 일품이다. 중요한 관광지로서는 한산도(본섬), 비진도, 매물도가 있으며 이 중 비진도와 매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우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핵심 지역이다.
♧ 5일 : 순천만 - 남해대교 - 보리암 - 삼천포 - 문수암 - 미륵도 - 통영 숙박
♧ 6일 : 포로수용소 - 자연예술랜드 - 외도 보타니아 - 해금강 - 해수온천 - 거제숙박
거제 포로 수용소
거제시청이 위치한 신현읍 고현리에 있는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 수용소 유적이다.
거제 계룡산(554m) 동쪽 자락을 따라, 복원된 옛 고현성과 그 옆 시청 건물을 지나면
고현중학교 담벼락 좌측 언덕에 포로수용소 경비대 건물 잔해가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적관 내에는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판매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포로의 발생, 배경, 생활사, 포로유품, 폭동, 석방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에는 당시 촬영한 필름과 포로출신 인터뷰를 통하여 10분간 포로에 대한 내용을 상영하며 상징조형물은 "전쟁, 분단, 그리고 화합"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은 찌그러진 철모에 생긴 총알 구멍을 보면 치열했던 전투를 추측할 수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사로잡힌 많은 포로들이 이곳 거제도에 수용되었다. 철조망을 걷어내는 국군과 북한군의 모습은 한민족간의 화합으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포소수용소 막사는 공산포로들의 지휘본부역할을 했던 78수용소의 입구를 그대로 재현시켜 형상화 하였고, 64야전병원은 경비병과 포로폭동등으로 부상당한 포로의 의료를 담당했던 곳이다. 당시 17만여명의 포로들의 음식을 배급하는 취사장과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노천 변소아래 놓여진 변기통은 당시 극렬했던 친공포로들이 인민재판으로 반동분자를 색출, 그 자리에서 곤봉과 돌멩이로 쳐죽여 토막난 시체를 담아서 고현만에다 버리는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던 비참한 생활상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중공군 포로 막사 앞에 서있는 사자상은 중국포로들이 의전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사자상이다. 6.25당시 사용하던 M463-7를 비롯하여 헬기, 8미리곡사포, 지휘용 장갑차, 함포등이 당시 경비본부와 탄약고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연상케하는 기존 유적지의 잔해들이 연계되어 볼 수 있다.
거제 자연예술랜드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452번지 일대에 247,935m²(7만5천평) 부지에 1,056m²(320평)의 난상설전시장 (유리온실)을 비롯 풍란.석부작.목부작 등 500여점의 분재, 각종 희귀 수석 등이 전시되고 있는 한국 최대의 난.수석.분재 전시장이다. 특히 원장 이성보씨는 분재, 수석, 난에 평생을 몸받친 분으로 평생 숙원인 이 전시장을 완성키 위해 한평생을 받쳤다. 단 한번 뿐이라도 이곳을 찾는 관람객일지라도 그 풍경과 정성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외도 보타니아 (해상관광농원)
1971년에 당시 통영군 용남면과 거제군 사등면 사이의 견내량해를 잇는 거제대교가 세워졌다. 이 교량의 등장으로 인해 거제도는 섬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동부와 남부에 끼고 있어 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 가운데 외도해상농원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1등 공신이다. 30년 전 한 개인이 섬을 사들여 정성을 들여 관광농원으로 꾸며, 현재는 약 4만 5천여평의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으며,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식물이 가득하고 은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 희귀식물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정상의 비너스 공원도 이채롭다. 연산홍이 만발하는 4월에는 화려한 섬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동백, 대나무, 후박나무 등 자생식물로 이루어진 숲엔 동백새, 물총새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지방문화재 204호)이 발견되어 이채롭다. 전망대 휴게실에서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수 있고 악동들의 얄궂은 모습을 담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등도 있다. 해금강과 연계하여 유람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은 없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스넥코너가 있다.
거제 해금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갈개마을의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바위섬(해발 약 116m, 면적 약 0.1㎢)을 거제해금강이라 부른다. 두 개의 섬이 맞닿은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1971년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갈도(갈곶도)라는 이름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원래 이름은 갈도(칡섬)로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갈도보다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16m 약 0.1㎢ 의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해금강 최고의 비경인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 기이한 암석이 많다. 그 밖에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도 있다. 거제시 관내의 해금강, 도장포, 학동, 구조라, 와현 등지에서 해금강 주변섬을 도는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거제 해수온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천혜의 절경 거제도에 위치하고 있는 '거제도 해수온천'은 지하 800m 깊이의 암반천에서 용솟음치는 염천수(암반해수)로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수질을 검증받은 양질의 온천수이다. 거제도 해수온천은 약알칼리성 약염천으로 신경통, 동백경화, 아토피성 피부염, 피부미용, 류마티스관절염, 만성위장염, 요통, 빈혈에 특효가 있다.
♧ 6일 : 포로수용소 - 자연예술랜드 - 외도 보타니아 - 해금강 - 해수온천 - 거제숙박
♧7일 : 누리마루 - 부산 아쿠아리움 → 해동 용궁사 -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 동래온천 숙박
누리마루
누리마루 APEC하우스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울창한 동백나무와 송림으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동백섬에 위치해 있으며 APEC 이후 기념관 및 고급 국제회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누리마루는 지상 3층의 건축물로 건물 전체의 조형은 한국전통의 건축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지붕의 형태는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고, 내부장식은 한국의 창조적 전통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우리나라 대청마루를 컨셉으로한 테라스에서는 오륙도, 광안대교, 달맞이 언덕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하여 해운대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미와 현대미를 고루 갖춘 고품격 국제 회의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부산 아쿠아리움
부산 아쿠아리움은 부산 해운대구청과 한국 아쿠아리아21 주식회사가 호주 오세아니스 그룹의 민자 유치 사업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건설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해저테마수족관"이다.
부산 아쿠아리움의 지상층은 시민 휴식 공간인 야외공원 및 주차장으로 구성되며, 지하1층에서 지하3층까지 연면적 4,000여평의 국내 최대의 해양 수족관으로서, 지하1층은 시뮬레이터관, 테마식당, 휴게실, 기념품점이 자리잡고,지하2층과 3층은 수족관 시설이 들어선다.
수족관의 대표적인 전시관을 둘러보면 길이 3m 이상의 대형 상어가 전시되는 3천톤의 메인탱크가 80미터에 이르는 270도 및 90도의 해저터널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며, 또한 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물고기와 함께 수영할 수도 있다.
수심 7미터에 달하는 산호초 전시관은 각양각색의 산호어류들이 한데어울려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열대우림 생태관, 수달 전시관, 펭귄 전시관, 해파리 전시관, 심해 생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해양생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교육담당자에 의해 전시안내는 물론 다양한 학교연계 프로그램과 어린이교육 프로그램 등이 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 특징
1) 국내 최대의 상어탱크
길이 30미터, 폭 20미터, 깊이 5미터,총 3천여통의 바닷물에 각종 상어와 가오리 그리고 대형군집어류를 위주로 전시, 길이 3미터의 그레이너스샤크를 전시.
2) 국내 최대 수심을 자랑하는 산호초탱크
수심 7미터 저수용량 100톤,인도-태평양에 서식하는 상어/ 가오리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산호어류가 1천여마리 이상 전시.
3) 국내 최초의 상어피딩쇼
하루 3회 다이버가 상어탱크로 들어가 직접 손으로 상어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체험,위험을 수반하고 있지만 상어의 먹이 먹는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4) 수중토밍쇼 - 관람객과 물속의 다이버가 직접 대화를 하며 전시생물의 생태를 한층 가깝게 관찰할 수 있음.
5) 터치풀 - 오감을 이용한 현장체험교육(예:상어를 직접 만져봐요)
6) 시뮬레이터 - 탑승자를 환상적인 해저세계로 안내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懶翁和尙)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2분만 걸어가면 동양철학의 육십갑자 십이지상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 모두의 안정운행을 기원하는 교통 안정 기원 탑이 조심운전을 당부한다. 풍광을 찬탄한 춘원 이광수의 시비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라고 노래한 저 유명한 나웅화상의 시귀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용문석굴을 지나 108돌계단을 한 계단 한계단 내려가면 정렬된 석등군, 검푸른 넓은 바다는 실제 용궁으로 들어가는 기분으로 감탄과 환희 그 자체이다. 왼쪽으로 백호바위에 약사여래석불이 모셔져 있고 조금만 더 가면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일출암이 자리하고 있다.
광안리 해변 테마거리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광안리해수욕장은 양질의 모래사장과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로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들이 즐겨찾는 부산의 관광명소이다. 해수욕장은 총면적 82,000㎡, 사장길이 1.4km, 사장폭은 25~110m이다. 금련산에서 내린 질 좋은 사질에 완만한 반월형으로 휘어진 사장은 전국적으로 이름나 있고 해수욕장 주변에는 제각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 커피숍 등과 진미를 자랑하는 음식점과 생선 횟집이 모여 있다. 백사장내에 야외상설 무대를 설치하여 각종 공연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웃해있는 수변공원, 광안리해변테마거리, 해변공원, 노천카페 등이 유명하고 윈드서핑,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2003년 광안리해수욕장 개장일에 맞춰 완공된 광안해변의 테마거리는 인공야자수, 조형물, 벤치, 녹지대 등을 갖추고 있다. 해변에 조성된 테마거리는 광안리해변을 따라 보행자중심의 시민휴식공간으로 세련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부산의 상징이며 명물로 태어난 광안대로와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보행자 중심의 관광거리인 테마거리는 남천동 협진태양맨션에서 민락 회타운까지 1,250m의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되었으며 협진태양맨션에서 만남의 광장 950m의 1단계는 보도폭이 7~9m로서 차도를 축소(4차로 → 2차로)하여 해변측에 보도를 조성하고 전망파빌리온 등 조형물과 가로등, 수목플랜트, 벤치등을 조성하였으며, 낭만의 거리, 해맞이광장, 젊음의거리로 나누어져 있다. 만남의 광장에서 민락타운 앞인 광안리 해변공원까지 2단계는 보도폭이 12~19m로서 인공야자수와 목재테크, 휴게스탠드, 수목플랜트, 가로등, 민락횟촌 상징물 등을 조성하였으며 축제의 광장이라 불린다. 또한 보행자 거리의 의미를 살려서 전구간에 점토블럭을 깔았다. 광안리해변에 테마거리 조성으로 지하철 2호선 공사 시작이래 8여년동안 급격한 상권하락으로 침체기를 맞이했던 광안리해수욕장 일대는 젊음과 축제의 거리, 가족의 거리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상권도 회복될 전망이며, 사시사철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광안리를 찾고 잘 꾸며진 해변거리를 거닐면서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은빛찬란한 야경을 보고, 카페거리와 민락횟촌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추억과 낭만의 거리로 오랫동안 그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 광안리해변 카페거리(테마거리 반대편 보행자 도로)
광안리해변에는 100여개의 카페가 있다. 음악과 칵테일과 낭만이 깃든 카페에서 바라보는 해수욕장과 광안대교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광안대교에서 이 곳을 바라보면 마치 동화속 유럽의 한 도시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할 만큼 예쁘게 꾸며져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어 가족단위나 친구·연인과의 만남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에서는 음식과 술뿐만 아니라 야외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부산 동래온천 지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수온은 63℃이며, 약칼리성 식염천으로 목욕 외 온천수를 마시면 만성 위장병 및 위장근약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류마티스성 질환, 운동장애, 신경통, 관절염, 피로회복, 혈액순환 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건강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 족탕효능
1) 인체 12경락의 중요한 혈들이 밀집한 '제 2의 심장'인 발과 발목 주변의 근육과 관절을 뜨거운 물로 자극, 전신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
2) 특히 발의 피로감, 고혈압, 저혈압, 권태감, 생리불순, 요통, 관절염 등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
♧ 7일 : 누리마루- 부산 아쿠아리움→ 해동 용궁사- 광안리해변 테마거리 동래온천 숙박
♧ 8일 : 태종대 유원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달맞이길- 유람선 야경- 해운대 숙박
영도 태종대 유원지
영도는 절영도가 줄어서 된 말이다. 옛부터 목마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그림자조차 볼 수 없을 만큼 빨리 달리는 명마, 즉 "절영명마"를 생산한 섬이라는 뜻의 절영도에서 유래했다. 태종대는 오륙도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영도해안을 따라 약 9.1km의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54만2천3백90평의 면적에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하여 난대성 활엽수인 생달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사스 레피나무 등 200여종의 수목이 우거져 있다.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구비치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청명한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옛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은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년 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한다. 이 같은 사실은 태종대가 제4기의 최종 간빙기 이후 부산만의 간헐적인 융기운동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태종대는 암석 해안의 아름다운 풍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만의 자연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가치가 아주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뭄이 들 때마다 동래부사가 기우제를 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음력 5월 초열흘 날에 오는 비를 태종우라 불렀다 한다. 태종대는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의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 활을 쏘며 즐겼던 곳이라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부산 자갈치 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은 우리 나라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숱한 이야기와 화제가 쌓인 곳이다. 6.25 전쟁 후 여인네들 중심의 어시장 형태로 자리를 굳히게 되어 '자갈치 아지매'라는 정겨운 이름이 생겨났다. 부산 사람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부산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에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시장이며, 억척스러운 경상도 아지매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파닥거리는 고기들의 물튀기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로 늘 시끌벅적한 우리 시장이다.
부두에는 갓 잡아올린 생선류가 중매인에서 소매상인에게 팔리며, 생선가게에서는 싱싱한 도미, 넙치, 방어, 전복, 멍게, 오징어, 낙지 등을 입맛에 따라 사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다. 생선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2인 기준으로 2만~6만원 정도면 술과 곁들여 싱싱한 회를 맛 볼 수 있다. 신동아시장, 건어물시장과 어우러져 대규모 수산시장을 이루면서 노상에는 생선을 파는 아낙네들의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특이하다.
우리 나라 최대어항 특유의 번잡함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자갈치는 지하철이 지나고 있으며, 시내버스도 많아 교통이 편리하다. 남포동 극장가의 큰 길 맞은 편에 줄지어 있는 수산물 시장 일대로 영도대교 밑 건어물 시장에서부터 충무동 새벽시장까지를 통틀어 자갈치라 한다. 자갈치라는 지명은 자갈 해안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자갈치란 어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자갈치 시장 개발은 1915년 총공사비 550만원을 들여 남항이 건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늘날 자갈치시장이라 불리고 있는 곳은 '자갈치어패류처리장' 이 가건물로 들어서 있었던 곳이다. 그러던 가건물 어패류처리장 인근에 즐비하던 판자집 가게들은 6·25전쟁 이후 판자집가게 철거계획에 따라 철거되고, 1974년 말쑥한 '자갈치어패류처리장' 으로 신장개업을 하게 되면서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부산 용두산 공원
부산지하철 남포동역이나 광복동 극장가에서 건너다보이는 용두산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지방기념물 제25호인 용두산공원이 나온다. 용두산은 예로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이라 불렸다. 산의 형태가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고 하여 용두산으로 바뀌게 됐다. 용두산 공원은 본래 송현산이라는 산 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인들은 개항 전 이를 중산, 용미산을 소산이라 불렀으며, 1898년 지리도 참설(풍수설)을 신봉하는 일본인 승려들이 신사를 크게 지어 용두산 신사라 붙임으로써 용두산이라는 이름이 시작되었다. 공원 안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4.19혁명탑, 국민교육헌장비, 꽃시계, 백산 안희제 선생의 흉상 등이 있으며, 부산시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상 120미터의 부산탑이 있다.
해운대 달맞이 길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구 동쪽 바닷가에 있는 동백(冬柏)섬을 지칭하지만 오늘날에는 '달맞이길'이라 불리는 해안선 일대와 언덕을 포함한 곳을 말한다. 옛부터 이 곳은 푸른 바다, 백사장, 동백숲,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이며 부산팔경(釜山八景)의 하나이기도 하다. 해운대 달맞이(看月)고개와 청사포(靑沙浦)에서 바라보는 저녁달은 운치가 있다고 하여 대한팔경에 포함시켰다.
일찌기 신라 시대에 동래온천이 발견되면서 진성여왕이 이 곳에 휴양차 자주 들렀다고 하며, 그후 많은 관리들이 찾아오므로 지방관헌들이 여름철에 홍수가 난 것을 이유로 온천을 폐쇄하였다. 1870년 대에 다시 온천이 발견되었고 1897년에 일본인들이 온천개발을 착수했다. 그리고 1965년 해운대 해수욕장이 개설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하계 휴양명소로 자리잡았다. 날이 좋으면 바다 수평선 넘어 어렴풋이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
주변에는 훌륭한 온천, 고급호텔, 해산물음식(회)센타, 야간 위락시설 등을 갖춘 해운대는 이제는 여름철만이 아니라 차분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도회형 사철관광지로 탈바꿈하였다. 겨울밤 해변의 해변의 방랑객이 되어 차가운 달빛 아래, 서늘하게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도회의 불야성을 바라보는 추억도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같다.
부산팔경(釜山八景)은 ①의상(義湘臺) 해돋이 ②오륜대(五倫臺) ③태종대(太宗臺) 기암 ④몰운대(沒雲臺) 일몰 ⑤신선대(神仙臺) ⑥강선대(降仙臺) ⑦겸효대(謙孝臺) ⑧해운대(海雲臺) 저녁달이다.
* 달맞이길
달맞이길은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와우산 중턱)에 위치하는 벚나무와 송림이 울창하게 들어찬 호젓한 오솔길로서, 15번 이상 굽어진다고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하며 8km에 달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특히정월 대보름날에 달빛과 어우러진 바다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길목 중간부분(정상)에는 달맞이동산이 조성되어 있다. 이 곳에는 자연석으로 건립된 동산비가 있고 특히 지난 1997년 2월 중에 새로이 건립된 달맞이 정자 해월정(海月亭)은 이 곳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옛날 정자식으로 건축되어 고풍스런 분위기가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2000년 1월에 설치된 새천년기념시계탑도 유명하다.
* 새천년 기념탑
새로운 세기로 진입하는 문의 이미지를 담아, 과거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입구를 표현하고 있으며 활짝 열려 있는 문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부산 시민들의 희망과,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하고 있다.
광안대교 야경
총연장 7.4km로 광역시도66호선인 광안대로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통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우동 센텀씨티 부근을 잇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의 해상교량이다. 광안대로는 교량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주변경관이 일품으로써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손을 뻗으면 잡힐듯한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과 아기자기한 광안리 백사장, 해운대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춘 최첨단 조명시스템이 구축되어 요일별, 계절별로 다양하고 찬란한 불빛으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경관조명은 광안대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산의 새로운 명물이다. 광안대교는 부산 시민들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낮에는 주변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자원과의 조화를 통한 웅장함을, 밤에는 낭만과 휴식의 야경을 제공하는 등 관광명소와 연계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운대 관광 특구
"해운대" 라는 이름은 신라 말의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字) '해운(海雲)' 에서 따온 것이다. 고운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가던 중, 해운대에 들렀다가 달맞이 일대의 절경에 심취되어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며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음각으로 새긴 이후 이 곳의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해운대는 삼한시대에는 장산국, 통일신라시대에는 동래군으로 개창된 이래 고려와 조선시 대를 거치면서 동래현, 동래도호부 등에 속하였고, 조선후기 이후에는 동래부 동하면에 속했다.
1953년 해운대 출장소로 발족하여 1976년에 시직할 출장소로 되었다가 1980년에 해운대구로 승격되었으며 1994년 8월 31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은 전국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시사철 많은 피서객과 관광객이 찾아온다. 주위 자연 경관도 빼어나고 인근에는 양질의 온천도 있어 여 느 해수욕장보다도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백사장 모래는 까칠까칠하고 깨끗하여 몸에 묻으면 잘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래는 춘천천 하천강변으로부터 유입된 모래와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쳐 다듬어진 양질의 모래이다.
매년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에 걸쳐 개장되며 백사장 길이는 1.5km, 폭은 30-50m, 면적은 58,400㎡로 수용능력은 116,000명에 이른다.
*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에서 달맞이길을 넘어가면 자연절경이 빼어난 송정해수욕장에 이른다. 이 해수욕장은 1965년 7월 9일 개설되어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되는데, 백사장 길이는 1.2km, 폭 30-90m, 면적은 72,000㎡, 수용능력은 144,000명으로 도심속 자연상태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백사장은 송정천에서 유입된 모래와 백합등의 조개껍질이 풍화작용을 걸쳐 이루어진 양질의 모래로 완만한 경사와 수심이 얕아서 수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인근의 신도시 입주완료 및 주변교통망이 완공됨으로써 이용객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운대 온천
신라시대 구남온천으로 불렸으며,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어릴적에 천연두를 앓아 해운대에 와서 온천욕을 하고 씻은듯이 나앗다고 전해지며 이후 귀족들의 행차가 그치지 아니하였다 한다.
100여년 전에는 청사포 갯마을에 나환자들이 밤마다 몰려와 목욕하고 치료하였다고 한다. 해운대 온천은 개항후 일본인의 내왕이 잦아짐에 따라 세상에 알려졌으며 광무원년 (1897년)에 부산의 일본인 의사 화전야무가 온천주변의 토지를 매입, 욕탕을 건립하였다고 하며 1952~1955까지 부산시는 3차에 걸쳐 관로매설, 펌프시설 등을 설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고 풍부한 온천량과 특급호텔, 대형 공중목욕탕 등이 완비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온천의 성분은 알칼리성 단순식염으로 라듐분이 함유되어 피부병, 요통, 고혈압, 류마티스, 빈혈, 소화기 질환등 각종 성인병에 효험이 있으며, 현재는 1,406,000㎡를 온천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하는데 시영탕은 7개공으로 하루 1,500톤이 생산되고 사설탕은 2개공(청풍장, 국제탕)으로 하루 83톤이 생산되며, 년간 60만명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 해운팔경(海雲八景)
예로부터 지리적으로 살기 좋은 곳을 삼포지향이라 하여 명산과 명강, 명해를 싸안아야 한다고 하였는데 해운대는 삼포에 온천 하나를 더한 사포지향으로 산, 바다, 강, 온천(구남 온천)이 있는 명당이다.
이러한 명당의 지세를 갖춘 해운대에는 바다, 강, 산, 온천등 천연자원을 배경으로 한 8가지 경치의 아름다움을 이름 지어 찬미한 해운팔경이 있다. 해운 팔경은 동백섬 남단위에서 바라보는 경치인 해운대상(海雲臺上), 석양의 오륙도를 뒤로 하 여 고깃배들이 돌아오는 한적한 풍경인 오륙귀범(五六歸帆), 장산에 있는 양운폭포(養雲瀑 布)와 해운대 온천인 구남온천(龜南溫泉), 간비오산 봉수대의 봉대점화(烽臺點火),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해지는 우산낙조(牛山落照), 현 해운대도서관 자리에 있었던 연못에서 흘러내리는 장지유수(長旨流水), 해수욕장 뒤를 흐르고 있는 춘천천에서 고기가 뛰는 모습을 말하는 춘천약어(春川躍魚)를 가리킨다.
* 동백섬과 인어상(冬柏섬과 人魚像)
동백섬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에서 흘러내린 물과 좌동 동쪽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이, 좌동, 중동, 우동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실어내려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하고 정사에는 최씨문중에서 세운 최치원 선생 동상과 비가 있으며 남단 암반 위에는 최치원 선생의 친필로 전하는 <해운대>라는 석각이 있고 해안가에는 황옥공주의 전설이 얽힌 인어상이있다.
황옥공주에 얽힌 전설이 전하여 오는 인어상은 1974년에 처음으로 설치하였으나 87년 태풍 셀마호에 유실되어 현재 상체 부분만이 부산광역 시립박물관에 보관중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부산의 명물로 사랑받던 해운대 인어상을 복원하기 위하여 1억원의 예산으로 작품을 공모하여 동아대학교 임동락교수의 작품을 선정, 89년 2월에 높이 2.5m, 무게 4t의 청동좌상인 인어상을 조선비치호텔 옆 동백섬 해변에 설치하였다.
새로 제작된 인어상은 당초 것보다 규모가 크고 모양이 부드러워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으며, 백사장 가까운 곳에 건립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보고 즐길 수 있게 되있다.
* 오륙도(五六島)
부산을 상징하며 부산시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 22호로 지정된 6개의 바위섬인 오륙도는 부산항의 바다 관문을 지키는 파수병이다. 또한 해운대 해수욕장 앞 바다의 정면에 위치하여 해수욕장과 어울려 부산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오륙도를 소재로 한 오륙귀범은 해운대의 절경을 노래한 해운팔경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오륙도의 이름은 옹기종기 모여있는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게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이는 것은 용호동의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일 때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뉘어져 여섯섬이 되고 썰물일 때는 물이 빠져 하나로 붙어서 다섯섬이 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오륙도는 부산만 북악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뻗어있는 5개의 해식이 암으로, 승두말로부터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 대섬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인 등 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인다.
* 달맞이 길과 해월정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언덕 밑으로 망망대해와 해운대 해수욕장 전경이 펼쳐지는 호젓한 길로 접어든다.
벚나무와 송림사이로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가 달맞이 동산비가 건립되어 있는 곳이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이라 전해져 오고 있으며, 해안 언덕길로 굽어지는 고갯길이 대한팔경의 유명한 저녁달을 구경할 수 있는 달맞이길로서 송정까지 15번이나 굽어진다고 하여 15곡도라고도 한다.
1983년 7월 30일 달맞이 길중에서도 일월출광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동산비를 건립 하였는데 이 비는 자연석으로 기단부와 비신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신의 앞면에 <달맞이 동산>이란 글씨가 음각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춘원 이광수선생의 <해운대에서>라는 시가 국전 초대작가 고동주의 글씨로 새겨져 있다.
인접하여 200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하여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해마루가 설치되어 해운대, 송정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8일 : 태종대 유원지→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달맞이길- 유람선 야경- 해운대 숙박
♧ 9일 : 통도사 → 언양 자수정돌굴 - 경주 사적지 → 토함산 - 경주 보문관광단지
통도사
통도사는 삼국유사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국내 삼보사찰 중 불보사찰인 통도사는 불법을 통달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절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로부터 모셔온 부처님의 전골진신사리와 치아사리와 부처님께서 친착하셨던 가사와 창건주이신 자장율사 스님의 가사가 보관되어 있어 유명하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금강계단에 봉안되어 이의 정면에 자리잡고 있는 대웅전에는 불상이 봉안되지 않았다. 대웅전은 일주문으로부터 진입할 때 마주하는 면과, 반대 측면, 그리고 금강계단을 향한 면의 지붕에 각각 합각면을 둠으로써 두 방향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건물이다. 통도사 옆으로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은 사찰의 운치를 더욱 자아내게 한다.
* 주요문화재 : 국보 제290호인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을 비롯한 813점의 문화재가 있음
언양 자수정동굴
영남의 교통요충지인 언양(삼남)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관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이다. 자수정 동굴나라는 개미집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약 16,529m²의 연평균 온도가 12~14℃이며 자수정우석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스릴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 관광지라 자부한다. 동굴 외부에는 영남 최고의 눈썰매장과 20여종의 놀이시설 그리고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을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경주 서출지 (연꽃)
토함산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높이 745m로 경주에서는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신라 5명산 중의 하나로 옛부터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아 산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적지로 보일 만큼 유물과 유적이 많다. 또한 소나무, 참나무 숲으로 덮여 녹음이 짙다.
불국사에서 동쪽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석굴암이 나타나는데 이 길은 산허리를 따라 돌아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관광객들이 이용한 길이다. 1960년대 이전에는 이 길을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오르내렸다. 토함산이라는 명칭의 의미는 이 산이 바다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산이 바닷쪽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보문관광단지
개 요
도시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만큼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경주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경주보문단지는 경주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 10여㎞ 정도 떨어진 명활산 옛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보문관광단지는 전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고 도로,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컨벤션시티로의 육성,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감포관광단지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등 국제적 수준의 종합관광 휴양단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는 총 8,000,036m²(242만평)의 대지에 국제적 규모의 최고급호텔, 가족단위의 콘도미니엄, 골프장, 각종 수상시설, 산책로, 보문호와 높이 100m의 고사분수 등 수많은 위락시설을 갖춘 경주의 사랑방이라고 일컫는 종합관광 휴양지이다.
경주지역에는 특히 벚나무가 많다. 어느 특정 지역에만 많은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벚꽃천지인 것이 다른 지역과 다르다. 4월 개화기때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온통 벚꽃 천지이지만 그 중에서 특히 이곳 보문호 주위와 불국사공원 벚꽃이 한층 기염을 토한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꽃송이가 눈발처럼 날려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 9일 : 통도사 → 언양 자수정돌굴 - 경주 사적지 → 토함산 - 경주 보문관광단지
♧ 10일 : 삼사 해상공원 - 보경사 - 강구항 - 백암 온천
삼사 해상공원
아래로는 포항시, 위로는 울진군과 맞닿아 있는 영덕군은 영덕대게와 평민 의병장 신돌석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드라마의 무대로 강구항이 알려지면서 영덕의 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했다.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삼사 해상공원은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공원이다. 경북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29t의 경북 대종과 공연장, 테마랜드와 방갈로, 해피랜드와 기타공원 내 식당, 매점 등이 20t 규모의 천하제일 화문석과 인공폭포, 동해바다 경관과 어우러져 가족휴양지로 좋다.
이북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으로 세워진 망향탑과 매년 1월 1일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과의 해맞이 축제시 벌이는 제야의 타종은 경북의 대표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보경사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다.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 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한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다.
* 주요문화재
1)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2) 보경사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
3) 보경사 오층석탑(유형문화재 제203호)
4) 보경사 적광전(유형문화재 제254호)
5) 보경사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11호)
6) 보경사 대웅전(문화재자료 제231호)
7) 숙종대왕 친필각판(동산문화재 등록 제3382호)
강축도로(영덕대게로)
강축도로는 영덕대게로 이름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잇는 918번 지방도로를 일컷는다. 강구항 포구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영해 앞바다 축산항과 대진항까지 오르는 해안길은 전구간이 26km. 동해안에서도 아직 때묻지 않은 맑고 깨끗한 바닷가로 손꼽힌다. 따라서 이 길은 동해안 해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해안길이라는 찬사는 하나도 틀린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포장은 끝냈지만 마을 차량들과 새벽에 가끔 활어차들을 만날 수 있을 뿐,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해변길은 망망대해 파란 수평선이 끝간데가 없고, 상쾌한 바닷바람은 가슴속 깊은 곳까지 말끔히 씻어내주는 느낌이다. 해안선을 굽이 돌때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어촌마을들은, 예쁜지붕과 함께 주변에 설치해놓은 덕장마다 가득 걸려있는 오징어와 건어물들로 비린듯 하면서도 싱그런 해산물 냄새를 물씬 풍겨내며 해변의 풍요로움을 한껏 돋우어 주기도 한다.
아침 일찍 이길을 들어서면 일출 또한 어느 곳에 못지않게 선명하고 뚜렸하다. 이같은 해돋이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몇 해전 길의 중간지점인 창포리에 해맞이공원도 조성해 놓았다. 등대전망대와 물위로 자연스럽게 솟은 바위들이 어우러진 장엄한 해돋이 모습은 동해안 어디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다. 또 해맞이공원 주변으로 재활용 목재와 야생화로 가꿔놓은 꽃길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한 반면 축산항과 대진항은 일반 횟감도 다양하고 가격도 이곳 만큼저렴한 곳이 없다고 한다.
* 강구항
영덕대게로 유명한 항구항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미항이다. 하천을 따라오르며 열려있는 다소 좁고 긴 포구는 짜임새 있는 어항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언제나 갈매기들이 떼지어 날으며 아름다운 어촌풍광을 더욱 빛내준다. 선창가로 들어선 횟집들은 대부분 회보다는 영덕대게가 주메뉴고 집집마다 특수 설계된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대게를 선택해 즉석에서 스팀솥에 쪄준다.
백암온천
천연알칼리성 라듐성분을 함유한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으로 1979년 12월 31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무색무취하며 사람 몸에 적당한 53도를 유지하고 있어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신경통, 만성관절염, 중풍, 신경마비 등에 효험이 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손꼽히며 전국에서 온천객과 휴양객들이 줄지어 찾는 곳이다. 또한, 이 곳은 회전그네, 바이킹, 펌프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다. 주위에는 동해해수욕장과 백암산의 절경이 있어 해수욕과 등산도 곁들일 수 있다.
* 백암산
온정면과 수비면에 걸쳐있는 백암산(1,004m)은 온정리의 백암온천을 기점으로 서쪽으로 둘러있다. 구술령 고갯길이 열려 영양과 봉화를 거쳐 내륙으로 이어지는 관문이 되기도 한다. 짙은 소나무 숲이 드리운 깊은 산세는 정상 북쪽계곡에도 선시골(일명 신선골) 등 용이 살았다는 늪을 비롯 수십 개의 담과 계곡물이 사방으로 이어지고 고모산성과 할매산성, 백암산성 등 유적지도 안고 있다.
♧ 10일 : 삼사 해상공원 - 보경사 - 강구항 - 백암 온천
♧ 11일 : 망양정 - 성류굴 - 불영사 계곡 - 환선굴 → 동해시숙박
☞ 특별하게 추가 하고 싶은곳 좋은곳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
첫댓글 전국일주회비는 얼마예요
아직 코스 짜고 있는중 미완성 이에요 ^^ 약 100-150 정도 예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