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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 때의 신체놀이에서 벗어나 6세경에는 본격적인 스포츠 활동이 시작된다. 수많은 스포츠 중 아이의 기질과 특성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야 흥미도 높이고 운동 능력도 키울 수 있다. 종목 선택 시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체크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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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Point 1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게 가장 중요 유아기의 스포츠 활동은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면서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처음 접하는 스포츠에 따라 운동에 대한 평생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운동선수를 시키겠다는 목적이 아니라면 우선 아이가 흥미를 갖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종목부터 고민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한 후에 식욕이 증가하고 잠을 잘 자고 배변활동이 정상적이라면 그 운동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유아기에는 운동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근력과 폐활량 등을 늘려 기초체력을 키우는 등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해야 한다. 또한 배운 것을 집에서 엄마 아빠에게 시범을 보이게 유도해서 칭찬을 해주고,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
Check Point 2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종목 선택 구체적인 스포츠 종목을 정할 때는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지나치게 소극적인 아이에게 사회성을 키워주겠다고 한 무리의 아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축구 등을 선택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모든 스포츠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한편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수영이나 골프, 발레 등 개인의 실력을 키우면서 친구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종목이 적당하다. 너무 산만하거나 활발한 아이라면 축구처럼 룰을 지키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단체종목을 시작해보자. 되도록 신체활동이 많은 종목을 선택해 아이 스스로 넘치는 에너지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Check Point 3 사상체질에 맞는 운동도 고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몸의 기운의 오르내림과 속도를 조절해 인체의 음기와 양기를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질에 따라 운동처방을 한다. 보통 태음인과 소음인은 양기가 부족하므로 상체 운동을 통해 양기를 보충하고, 태양인과 소양인은 아래로 내려오는 음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체 운동을 권한다. 소음인 아이는 다른 체질에 비해 소화기 계통이 약하므로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다. 윗몸일으키기나 맨손체조를 꾸준하게 한 다음 탁구, 배구, 양궁 등으로 위를 튼튼하게 하고 가슴·등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태음인 아이는 호흡기와 순환기가 약해 감기에 잘 걸리므로 땀을 충분히 흘릴 수 있는 운동이 적당하다. 태어날 때부터 튼실한 근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력 강화보다는 스트레칭, 요가를 통해 정체되기 쉬운 기운을 몸 전체로 잘 통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태양인 아이는 상체 근육이 발달한 반면 하체가 약하므로 과도한 호흡을 필요로 하는 운동은 삼간다. 산책, 수영, 태권도 등이 적당하다. 발이 가볍고 행동이 민첩한 소음인 아이는 다른 체질에 비해 근력은 강하고 반대로 하체는 약해 요통이 잘 생기므로 인라인스케이팅, 유도, 승마 등으로 음기를 보충해주면 좋다.
Check Point 4 체격 및 신체적 특징도 변수 천식으로 수영을 시작했던 박태환 선수처럼 건강문제로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 천식을 앓거나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수영이 좋고, 성격이 산만하고 에너지가 강한 아이들은 동적인 운동종목인 농구, 축구, 태권도 등이 잘 맞는다. 성격이 산만하지만 맥이 약한 아이들은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탁구, 단거리 달리기, 양궁 등이 건강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모든 스포츠는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시작 시기와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수영이나 스키, 골프 등은 어려서 시작하면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Check Point 5 지속적인 동기부여 신체 발달과 성장이 진행 중인 아이들은 다양한 운동법을 통해 몸을 자극하고 신체 각 부위를 고루 발달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은 장시간 같은 운동을 반복하기 힘들고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지도교사가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키를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줄넘기는 계속 한 방향으로만 뛰면 금세 지루해한다. 두 명이 같이 뛰거나 양옆으로 뛰는 등 새로운 기술을 단계적으로 가르치면서 아이가 보다 즐겁게 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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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점 스포츠센터 1 짐랜드 유아체육, 태권도, 발레, 요가 등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종합적인 신체활동 교육을 배울 수 있다. 문의 02-991-7404 2 클럽아이엔제이 인라인하키구장, 축구장 등 전용구장을 갖춘 스포츠클럽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된다. 기초 스포츠 종목뿐 아니라 뮤지컬, 첼로 등 감성을 키워주는 연계 학습으로 인기. 문의 02-548-2441 3 와우스포츠아카데미 유소년 전문 피트니스센터로 비만 예방과 체력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구, 농구, 인라인 교실 등을 운영하며 실내외 운동을 탄력적으로 병행한다. 문의 02-786-0955 4 짐아이덴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령에 맞는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배울 수 있다. 2314㎡(700평) 규모의 실내체육관은 리틀존, 사커존 등으로 나뉘어 차별화된 수업이 가능하다. 문의 02-549-6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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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교과과목처럼 필수가 아니므로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한두 가지 종목을 택해 꾸준히 해야 효과적이다.올바른 시작 시기와 운동 효과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운동 종목과 특성을 짚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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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때 시작하면 근육과 골반의 유연성을 키워줘 성장기 신체의 리듬을 조화롭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너무 어려서부터 어려운 동작을 가르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뼈의 변형이 생기지 않는 7세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를 배우고 아름다운 동작을 좋아하는 아이는 남녀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지나치게 활동적인 남자아이라면 아이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무대나 TV를 보면 춤추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의 동작을 잘 따라 하는 아이라면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신체적인 조건도 무시할 수 없다. 다른 아이에 비해 팔다리가 길고 유연하며 힘든 동작을 잘 참는 편이라면 발레와 잘 맞는다. 처음 배울 때는 우아한 동작 등 자기표현 위주의 활동이지만 점차 친구들과 무대를 경험하면서 협동심도 배우게 된다. 유아기 발레 교육은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음악, 게임과 연관된 놀이수업이 많다. 연령에 맞는 스트레칭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하고 전신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를 느끼면서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면 오케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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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아 열풍에 힘입어 피겨스케이팅이 유아체육의 인기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우아한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지만 사실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힘든 종목이다. 탁월한 유산소운동으로 종아리 등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고, 다양한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 오래 운동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점프력은 근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을 통해 성장기 아이들은 하체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팔다리가 긴 체형이 유리하다. 유연성과 근력이 우선시되는 종목이므로 7세 전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점프 기술 등을 익히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문 강사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하다 보면 허벅지 통증 등 아이가 신체적으로 힘들어지는 순간이 오는데, 지속적으로 자신감과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 피겨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고 계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년 이상 지속 가능한 여건인지 잘 따져보고 시작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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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때부터 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지만 물에 대한 공포감이 줄고 엄마와의 분리불안도 없어지는 4세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과 친해지는 첫 단계에서는 단체 레슨이 효과적이므로 유아스포츠단 선택을 추천한다. 수영은 개인 레슨보다 소규모 레슨을 통해 적당한 경쟁심을 자극해줘야 속도감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3~4개월 이상 자유형, 접영 등을 배우다가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싶을 때 개인 레슨으로 전환할 것을 권한다. 수영은 신체 모든 부분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성장기 아이들에겐 대부분 잘 맞는다. 어깨가 좁거나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꾸준한 수영을 통해 골격을 키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성격이 급한 아이의 경우 주파수가 느리고 일정한 물결 소리를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1년 이상 꾸준히 수영을 하면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향상되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어린 시절 수영으로 기초체력을 다지면 성장 후 큰 도움이 된다. 단, 대부분의 수영장이 약품소독을 하므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 등이 있는 아이들은 수영장의 청결 여부를 특히 신경 써서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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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스케이팅은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 종목. 유아기 아이들도 체계적인 강습을 통해 신체의 균형 있는 발달을 도울 수 있다. 성격이 활달한 아이가 배우면 스피드 감각을 키워주는 한편 민첩성과 심폐지구력을 키워주어 확실한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허리가 약하거나 다리 힘이 없는 아이들은 인라인스케이팅 수업을 꾸준히 받으면 하체 근력이 발달하고 몸의 균형을 이루는 허리 힘을 길러줘 자세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개인 운동이지만 다른 친구 또는 팀끼리 대항전을 열면서 스포츠맨십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내성적인 아이에게도 무리가 없다. 지속적으로 인라인을 배우는 아이라면 부모 또는 형제가 함께 시작해 가족 공동의 취미생활로 발전시켜보자. 아이들은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인라인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스포츠센터가 인라인 활동에 적당한 바닥재 처리가 되어 있는지 벽면에 충격흡수 쿠션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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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때 가장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인 축구. 유아 스포츠단이나 스포츠클럽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축구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여러 명이 함께 하는 종목으로 운동 능력 외에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적당하다. 타 종목에 비해 두려움 없이 배울 수 있으므로 운동신경이 떨어지거나 운동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좋다. 성격이 산만하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에게 축구를 시키면 패스를 통해 규칙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다. 대부분의 단체스포츠가 공을 이용한 종목이 많기 때문에 축구를 통해 구기 종목의 기초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공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몸과 익숙해지는 데 축구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 단 일대일로 몸을 부딪치는 종목이므로 왜소한 아이는 축구를 하면서 자기 몸이 약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돼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교육하지 않는 기관을 선택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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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이젠 유소년 스포츠센터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골프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골프는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뿐 아니라 기본 기술과 에티켓 교육으로 스포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기본적으로 개인 종목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성격이 소심하거나 내성적인 아이에게도 추천할만하다. 타 스포츠에 비해 정적이고 집중력을 요구하므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준다. 툭하면 화를 내거나 성격이 급한 아이에게 규칙이 중요한 골프를 시키면 마인드컨트롤에도 효과적이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20분 퍼팅 시간도 지루해하기 때문에 골프는 아이의 특성에 맞게 지도하는 유아전문 기관에서 배우는 것이 좋다. 게임과 놀이를 활용한 커리큘럼을 골라 아이가 골프에 흥미를 갖게 할 것.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 자세를 교정하고 몸으로 습득하는 종목인 만큼 전문선수로 키우고 싶다면 되도록 일찍 시작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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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스포츠 종목을 선택한 후에도 엄마들은 자잘한 고민에 부딪친다. 시작 하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이가 강습을 거부하거나 실력이 늘지 않아 의기소침하는 경우 과감히 포기해야 하나 망설여진다. 이럴 땐 어찌해야 할까? 유아 스포츠 전문가들이 궁금증에 답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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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아이가 졸라서 운동을 시켰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아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재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 어느 정도 과도기가 필요합니다.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에겐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완수하느냐보다 운동을 하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일단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아이가 조금 더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단체운동인 경우 친한 친구가 있는지 등 친구와의 관계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Q2 꾸준히 운동을 시켰는데 다른 아이에 비해 유난히 늘지 않아요. 취학 전 어린이들에게는 건강이나 친구와의 사회성 키우기, 창의력 길러주기 등을 위해 스포츠를 권합니다. 아이가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해도 충분히 즐거워한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접근 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의 경쟁을 통해 목표를 조금씩 높여주며 실력을 키워주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운동 자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충분히 대화를 나눈 뒤 교육기관이나 종목 교체를 신중히 생각해봐야합니다.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다음 운동 능력을 키워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 운동 종목을 교체할 때는 아이가 스스로 포기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고려해야 합니다.
Q3 유아 때 배운 스포츠 종목을 초등학교 취학 이후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까요? 유아기 때 즐거운 마음으로 잘 배운 스포츠는 아이의 삶을 풍족하게 해줍니다. 스포츠가 재미있고 자신의 몸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이는 꾸준히 운동을 즐기려고 하지요.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종목을 한 가지 정해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유아기의 운동은 놀이를 위한 활동이지만 아동기의 운동은 질서와 규칙을 통해 게임을 하는 운동이 많습니다. 체조, 수영 등 몸을 이용한 운동과 축구, 야구, 골프, 농구 등 도구를 사용하는 운동을 통해 사회성을 높여주는 운동으로 활동을 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4 성별에 따라 더 효과적인 종목이 있을까요? 스포츠의 효과가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7세 이후 아이들은 성별에 따라 흥미로워하는 종목이 다릅니다. 재미있어하는 종목을 배울 때 결과가 더 좋은 것은 당연하죠. 남자아이들은 활동적이고 강인한 운동을 하고 싶어하고, 여자아이는 좀더 섬세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을 원합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축구를 기본으로 태권도, 골프 등을, 여자아이는 발레, 리듬체조 등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수영, 스케이팅 등은 남녀 관계없이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Q5 수영을 시작한 후부터 중이염 등 병치레가 잦아 걱정입니다. 아이 개개인마다 기질이 다른 것처럼 운동도 종목별로 특성이 있습니다. 수영은 수영장의 환경을 무시할 수 없는 종목입니다. 수영 자체가 중이염을 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비염이나 코감기 등 호흡기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라면 수영장의 소독제 성분과 물이 좋은 영향을 줄 리 없습니다. 일단 수영을 중단하고 완벽하게 중이염을 치료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그래도 자꾸 중이염이 반복되면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수영이 아닌 다른 종목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6 문화센터나 유아스포츠센터는 주 1회 1시간 수업인데 효과가 있을까요? 사실 주 1회 수업으로 아이의 운동 능력이 단기간에 성과를 보이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직접 몸을 사용한 운동교육은 머리뿐 아니라 가슴,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효과가 지속됩니다. 전문적인 강습이 필요하다면 일주일 1회 강의는 부족하지만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고 체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Q7 스포츠센터를 선택할 때 살펴봐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스포츠클럽의 규모가 크다고 좋은 곳은 아니지만 아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외부·내부적인 환경이 쾌적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지 살펴본 뒤 커리큘럼을 체크해보세요. 무엇보다 유아전문 교사가 교육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하기 전 부모들은 건강, 사회성 키우기 등 무엇을 위해 아이를 스포츠센터에 보내려고 하는지 목표를 점검하고, 여러 스포츠클럽의 커리큘럼을 비교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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