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수 박사님은 미국 2세 종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논문을 써서 1990년 박사학위를 받고, 그 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문화와 종교교육≫(1993)을 출간하였습니다. 이를 필두로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1996)에 이어 지난 20년 동안 도합 32권의 책을 저술 및 번역했습니다.
최근 쉐마교육학회 하계논문발표회(2013.7.8)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증보한 ‘가정해체로 인한 인성교육 실종, 대재앙을 막는 길’(현용수, 쉐마, 2013)에서 잘 지적한 대로, 한국사회는 “이혼율·저출산율·자살율 세계 1위, 성범죄율 2위, 낙태율 3위, 국민 행복지수 세계 꼴찌 수준”의 절망적인 가정 관련 통계들 배후에는 가정해체로 인한 소위 ‘밥상머리 교육’이라 부르는 일반은총적 인성교육의 실종이 그 핵심 원인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3세대가 함께 동고동락하던 대가족 시대(1970년대 이전)에서 조부모가 실종된 2세대 동거시대(1980년대), 자녀가 실종된 1세대 동거시대(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부터는 부부도 실종된 1인 독거시대로 진입하여, 4가구 중 1곳이 ‘1인 가구’이며 이중 미혼이 46.2%이며, 국민 4명 중 1명만이 조부모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정해체 현상은 지구상에 12억 이상의 ‘1인 가구’를 형성할 만큼 이제 국제적인 대재앙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정 해체의 현황도 잘 인식하지 못하니 그 원인과 대책은 더 규명하지 못하는 국내외적 현실 속에서, 현 박사님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대안으로 지난 20년 동안 일관되게 ‘인성교육론’과 ‘쉐마교육론’ 등에 관해 33권을 저술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국내외 ‘쉐마지도자클리닉’을 중심한 세미나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강의했습니다.
그 결과 그 동안 배출된 제자들이 그 이론들을 가정과 교회에서 실천함으로 말미암아 서서히 가정회복은 물론, 건강한 교회 성장의 열매를 국내외적으로 시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큰 확장과 조직을 위하여 통일된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란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현 박사님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현용수 박사님의 저서들은 언제나 다음과 같은 강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현 박사님을 1970년대 초기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보내어, 정통파 유대인들의 커뮤니티에 살게 하시면서,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유대인들이 어떻게 3,400년 동안 “땅의 모든 열방 가운데 ‘지존’(엘룐)으로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는지”(신 28:1의 약속 성취)를 목도하면서, 그 비결이 바로 ‘쉐마가정신학’임을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명문랍비신학대학 수학과 개혁주의신학에 기초한 장로교 목사로서 미국 기독교 명문대에서 기독교교육학 최종학위 취득을 통하여 보다 확실한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따라서 금번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에는 정통파 유대인의 3대 신앙명가의 ‘쉐마가정신학’에 대한 저자의 이해를 개혁주의의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은 물론, 교육학적, 심리학적 및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한국인 기독교인을 위한 실천지침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은 현재 이스라엘을 포함한 108개국에 흩어진 약 1,500만의 유대인 디아스포라에 비해 한반도를 제외한 180개 국가에 흩어진 약 750만의 세계 최대의 한국인 디아스포라 가정에 대한 문제 진단과 그 해법 제시는 물론이요, 특별히 세계 선교 주자로서의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가정과 교회의 괴리 및 가정해체” 현상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유대인들이 주 예수님과 성령님과 신약성경을 부인하는 일위일체 신관과 신약의 성취에 무지한 구약의 메시아 약속에만 매달려 있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 저자 현용수 박사님은 개혁주의 신학의 강점으로서 신구약 성경이 통전적으로 강조하는 ‘7대 언약’[창조-아담-노아-아브라함-모세(시내산-모압-세겜)-다윗-(주 예수님의) 새언약] 사상과 ‘구속사적 세계관’[창조(창 1-2장)-인간 타락과 하나님의 구속(창 3장-계 20장)-완성(계 21-22장)]의 틀을 가지고, 정통파 유대인들의 쉐마가정신학의 꽃인 ‘안식일 가정식탁예배’가 어떻게 신약시대에 반영되어야 하며, 오늘의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시행해 온 가정예배를 어떻게 수정 보완하여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는 제1부에서 이론적인 제언으로 “기존 가정예배의 한계와 유대식을 모델로 한 한국형 주일가정식탁예배의 필요성”,그리고 어떻게 가정에서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안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애찬식을 집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학적인 당위성을 명쾌하게 논증합니다. 그리고 제2부는 실천을 위한 안내로서 “주일가정식탁예배 예식서 준비와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교회사적으로 ‘가정예배’에 대한 최초의 시도로서, 또 한 번 세상의 유일한 소금과 빛인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가정 3대를 성전으로 삼아 자손 대대로 교회와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품고 살려야 할 시대적 비전과 사명을 일깨우는 “가정 해체의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는 최초의 선구적 필독 지침서”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을 확신하면서 널리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