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미나 주제가 ‘왜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해야 하나?’인데, 사랑의 목적과 실천은 늘 생각했던, 풀리지 않았던 화두이지만 지금까지 생각을 모아 정리를 해 봤습니다.
인간들이 선천을 살아오면서 상극지리로 인한 독기 살기 때문에 많은 죄업을 지어서 거의 다 죽게 됐는데, 사랑은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사랑은 포용하고 소통하고 공경하는 것인데,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선 그 사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경심을 가지는 것이 사랑의 출발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선천 세상에서는 그 사람의 권세나 지위 지식 부 등의 차이에 따라 차별하고 계급을 나누어 질서를 유지하고자 했는데, 진리적으로 보면 모든 인간에게는 하늘이 준 공평한 마음인 “시천 태을”이 들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등한 마음인 시천 태을은 도깨비 방망이 같고 여의주와 같은 것이라, 뭐든지 할 수 있게 하고 어떤 것이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똑같은 마음이지만은 대통령이 되고 재벌이 되고 농민 학자 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출발은 똑같고 평등합니다. 그러나 시천 태을을 얼마나 잘 보존했는가,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차별이 생기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차별적인 모습을 떠나 모든 인간은 “시천 태을”을 가진 신령하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안다면 마땅히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지금은 미미하지만 향후에는 남보다 우뚝 선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전생은 신농씨 였고 강태공 이었는데, 마음을 잘 닦고 큰 덕을 쌓아서 하느님의 위격에 오르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인간의 가능성은 하느님까지도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다른 사람을 공경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사랑은 포용하고 공경하고 참고 용서하는 거, 또한 베풀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여 마음의 독기 살기를 풀어내야, 당면한 급살병에서 목숨을 구하여 후천세상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 말씀 중에 “진리의 사랑”에 대한 말씀 있습니다.
@ 어느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너희들은 임시 방편으로 융화하는 척하지 마라. 방편으로 융화함은 무장하고 전쟁을 쉬는 것과 같으니라. 모두를 사랑으로써 동물의 성정을 뛰어 넘지 못한다면 참된 진리의 사랑이 아니니라. 사랑이라 하는 것은 고된 것이니, 가족을 사랑함에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아야 되고, 천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그 많은 괴로움을 참은 연후에 선명히 신기로운 진리가 드러나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0)
이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정리한 거는, 사랑을 하면 우리 내부 즉 마음속에서는 어떤 것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차별하여 증오하고 다투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다시 말하면 독기 살기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집니다.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해지면 우리가 본래 받아 나온 “시천 태을”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어쨌든 사랑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진리 즉 태을신성이 회복됩니다. 태을신성이 회복되어 환하게 밝아지면 더 나아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하면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천주의 심법을 회복하여 증산상제님의 깨달음인 태을을 깨달을 수 있는 경지까지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증산상제님을 불교의 측면에서는 미륵부처인데, 산스크리트어의 ‘마이트레야’라는 단어를 음역을 한 것이 미륵이고, 이것을 의역하면 “자씨(慈氏)라고 합니다. 자씨, 자비로운 사람. 또 미륵보살을 자씨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증산상제님은 자비행을 통해서, 사랑을 실천해서, 도를 이루셨구나. 이렇게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사랑을 하면 우리 내부에서는 마음이 밝아져 진리의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이제 밖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랑이라는 거는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선천상극의 환경에서 모든 사람은 원한과 척을 쌓아 독기 살기를 가지게 되는데, 사랑을 통해서 이 독기 살기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선악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하여 덕을 펴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서로 간에 독기 살기가 풀어지고 추가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앨 수 있고, 또 상대방이 나에게 원수처럼 대하더라도 내가 거기에 사랑으로 대응하면 추가로 발생할 독기 살기를 없애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나도 살리고 상대방을 살리는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서로 사랑을 통해서 덕을 주고받는 관계가 일상화되면 우리가 원하는 상생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약하면,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면 두가지 변화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내 마음속의 진리가 회복되고 밝아져 깨달음에 이르게 됩니다.
둘째는 밖으로는 인간관계 속에서 원한과 척이 발생하지 않아 결론적으로 독기 살기를 없애 줍니다.
진리를 깨달아 도의 길을 가고, 원한과 척이 없는 삶을 살아, 영생의 길을 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입니다.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것은 태을세상 상생세상을 만들 수 있는 출발이고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진리에 대한 이해와 깨침의 깊이가 사랑과 용서의 깊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도 그에 걸맞는 언행이 따라줘야 명실상부해 집니다. 상극체질이 상생체질로 바뀌기 위해서는 생극체질을 제어할 수 있는 깊은 이해와 깨침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생명도인님의 말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원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말씀, 잘 읽었습니다.
진리적으로 모든 인간은 “시천 태을”을 가진 신령하고 존귀한 존재이므로 공경하고 사랑해야 하며,
그래서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것은
태을세상 상생세상을 만들 수 있는 출발이고 기초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태을도인으로서 늘 염두에 두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어찌보면 원수를 풀어 은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진리의 인간이 되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세상의 진리를 조금이라도 깨우친다면 그 이유를 알게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이 독기 살기를 풀어 없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이라는 주장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