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지구내부와 판구조
지구의 땅을 구성하는 단단한 암석의 층을 암석권이라고 하고 약 10개의 단단한 판(板)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판은 크게 해양판과 대륙판 2종류가 있다고 한다.
해양판의 예로는 가장 큰 태평양판을 들 수 있고, 바다 아래에 약 10㎞의 두께로 존재하며,
판은 1년에 2-8㎝의 정도의 속도로 수평이동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가
1년에 2-8㎝씩 멀어 진다는 결론이다.
현재는
지각(땅) 이동 이론은 대부분 판구조론으로 설명하는데 화산활동과 지진 발생의 원인도 판들이
서로 충돌하게 되는 것과 맨틀의 조산운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지각 아래는 맨틀, 외핵, 내핵의 순서로 층상구조로 되어있으며,
맨틀은 고체이지만 느린 속도로
대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아래 지구내부의 층상구조도 참조]
외핵의 물질은 액체일 것으로 보며, 주로 녹아 있는 상태의 철성분으로 되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내핵은 지구 중심부를 이루며, 극고압상태의 고체로 존재하고 주로 철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구 중심부의 온도는 약 4,000℃ 될 것이라고 추측한다.
11. 지각평형설(地殼平衡設)지각평형설(地殼平衡設)은 지표면으로부터 지구 중심부로 가해지는 전체 질량은 지표면의
어느 지점에서나 정량적으로 같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산이 있는 지역은 산의 큰 무게로 인하여 지각 하부에 보다 큰 하중을 가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산의 밑 부분(산뿌리)은 산보다 약 6배가량 크며 또 물질은 저지(低地) 또는 바다의
밑 부분에 존재하는 물질에 비해 밀도가 작고 가벼운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표면의 모든 지점에서 아래쪽에 가해지는 하중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바다와 육지의 중력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산악지역과
심해저(深海底)는 지각평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잘 보상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을 모르는 쿡선장과 과학자들은 북반구의 땅과 평형을 이루려면 남반구에도 비슷한 땅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하여 땅을 찾아 나선 것이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여러 섬과 남극을
발견하게 된 동기이다. [4장-[1]- 근세사 쿡선장 참조]
지구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시 발생하는 열로 가열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지구가
지질시대를 통하여 지표면에 주름(산맥과 평야)이 형성될 정도로 대규모의 수축이 일어났다는
가정은 점차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었다.
1900년경 방사성 붕괴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지리역사학적(地理歷史學的) 사건의 연대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어 지구의 절대연령이 약 45억 년이라는 값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