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峨嵯山)
이 상 호 답사기
서울 광진구 성동구 중랑구, 경기 구리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아차산(해발 287m)과 용마산(348m)은 서울도심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적합한 산이다. 삼국시대의 전략 요충지였으며 특히 바보 온달장군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는 산이다. 이 산의 최고봉인 용마봉은 온달장군이 신라군에 의해 전사한 유서 깊은 곳으로 구리시에서 매년 추모제를 지내기도 한다.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성이 정상 부분에 산재해 있다. 이곳에 있는 아차산성은 사적 234호로 백제의 유산으로 남아있으나 보호 차원에서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다. 또한 모든 보루성은 지금 한창 보수중이어서 역시 출입 금지돼 있다. 大韓言論人會 山岳會는 12월 26일 아차산에서 송년산행 행사를 갖는다. 지난 12월 14일(금요일) 言山會 조창화 회장과 이상호 안종우 최귀조 등 4명이 아차산 답사 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목적은 송년 산행후의 파티 장소도 물색할 겸 음식점을 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산행로의 줄기만을 읽혔을 뿐 송년산행시의 연로 회원들의 하산로 등을 세밀히 관찰하지 못했기에 12월 16일(일요일) 이상호 단독으로 다시 아차산을 찾았다. 주산행로와 송년파티 장소까지의 길 찾기 등을 파악하는데 역점을 둔 답사산행이었다. 다음은 답사산행을 하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는 생태관찰로가 있다.
생태관찰로를 벗어나면 워커힐 방면도로가 나타나고 왼쪽도로를 따르면 아차산공원이 나온다.
아차산자료관리실을 지나 10여분 오르면 아차산성에 도착한다.
낙타고개 안부.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아차산공원과 체육공원을 만난다. 노약자는 이곳으로 하산
한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서로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근이라 하며 이곳에 이런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명물이던 팔각정이 헐리고 있다. 왜 헐리는지는 모르겠고...
각 방면의 이정표가 일목요연하게 걸려 있다.
대성암으로 가는 길목.
대성암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바라본 한강. 이곳에서 신동교 경향산우를 만나고...
아차산의 정상부이다.아차산 제3보루 남쪽 방향에서.
아차산 정상 북쪽에서. 정상은 보수공사로 인해 오르지 못한다.
아차산 정상이 하도 궁굼해 남몰래 뛰어 올라보니...
건너편에 용마산 능선이 뻗어 있다.
해맞이 너른 터에서 바라본 한강 일대.
용마산이 바로 앞에 있고.
해맞이 터에는 소망을 비는 비석이 있다.
아차산공원을 거쳐 하산하면 사찰 영화사가 있다. 이 앞의 남쪽 곧은길로 계속 내려가면 아차산역에 도착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