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의아름다운 동행을 지켜보며 : 전남일보 8월 21일 컬럼

전일 시론 대ㆍ중소기업의 아름다운 동행을 지켜보며 -------------------------------------------------------------------------------- 입력날짜 : 2006. 08.21 무더운 8월이지만 이달에도 어김없이 우리 지역의 대 중소기업 상생 실무협의회는 개최되었다. 좀처럼 완화되지 않는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현상을 보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대중소기업의 실무를 맡고 있는 관리자들끼리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가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니 마음 한편으로는 든든하였다. 특히 이번의 만남은 회원들이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서 현장을 둘러 본 다음 대중소기업의 상생 사례를 듣고 함께 고민하고 중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첫 번째로 우리가 찾아 간 하남산업단지의 중소기업은 십 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로서 대기업과 함께 개발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하여 충남 아산에 제 3공장까지 두고 있는 건실한 회사였다. 열린 경영, 투명경영을 모토로 인간존중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CEO로부터 열정을 갖고 근무에 임하고 있는 현장의 사원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 되는 노력을 보며 우리는 희망찬 중소기업의 미래, 우리 지역의 밝은 앞날을 가늠해 보았다. 최근 들어 일부 대기업에서는 협력사지원팀을 만드는가 하면 향후 5년간 무이자의 자금지원, 대기업 인재의 중소기업 파견, 생산공정 및 제품의 기술적 애로 사항에 대한 진단과 컨설팅, 블루 오션 진입 전략 등을 가르쳐 주는 경영지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이번 사례 대상의 중소기업처럼 신기술 개발로 제조원가가 절감된 만큼 투자비와 물량을 더 늘려 주는 인센티브 보상책 또한 대중소기업의 모범적인 윈-윈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 중 특기할만한 것은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대기업과 좀 더 적극적인 정보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제안이었다. 이를 테면 경인지역, 영남지역 등 외지에서 납품을 받고 있는 아이템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항을 알면 우리 고장의 역량 있는 중소기업들도 해 낼 수 있는데, 정보 부재로 다른 지역 기업들에게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중소기업이 어느 날을 선택, 컨벤션센터에서 함께 만나 요긴한 정보를 주고받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서로 간에 좋으리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처럼 전에 없는 이벤트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산학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협력업체 대다수가 가까운 인근에 위치한 덕으로 신속히 부품을 공급받으며 운송원가를 줄이는 지혜를 보면서, 대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은 물론 학계의 산학협동, 관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광주전남지회는 대중소기업간의 상생을 위해 지난 해 상생협의회가 만들어 질 때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지속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많은 중소기업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아마 전국에서도 우리 지역의 협의회처럼 줄기차게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경우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아울러 중소기업 간에도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워 주고 도와주는 협업의 형태로 탈바꿈하는 상생경영의 계기가 마련되어 가고 있다. 이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은 우리지역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두 축을 바로 세우는 일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환율변동, 고유가, 파업으로 인한 손실 까지 떠넘기는 일부 대기업들이 고질적인 관행에서 탈피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의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역량을 키워 가는 일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아무쪼록 우리 지역의 대중소기업 상생실무협의회가 위와 같은 니즈에 부응하여 바람직한 상생협력 시스템으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독 자 의 견 제 목 이 름 작성일 N건설회사 회장 아들,시민ㆍ경찰 폭행 '물의' 신임 광주시 행정부시장 임우진씨 내정 누드 사진 촬영 성황 광주시내버스 내달 1일 총파업 돌입 계획 완도 장보고 유적지 복원..위용 드러나 호남출신 한나라 '입' 잠시 '침묵' ■ 전운 감도는 임시국회-문화수도 특별법 통과되나 사행성 게임업소 철퇴 작고한 큰형의 둘째 아들 완도 장보고 유적지 '위용' 일부 시설 … 무궁화 5호, 아시아 위성통신 시대 연다 무궁화 5호는 국내 최초로 전파가 닿는 서비스 지역을 한국에서 중국, 일본 등 동북 아시… 무궁화 5호 발사에 환호 한국시간 22일 오후 12시 27분 정각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강당에 모여있던… 광주 '그린 교통라인' 구축 광주시에 지하철과 자전거를 연계한 '그린 교통라인'이 구축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 광주시의회 내분 '끝이 없네'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중재에 이어 주류와 비주류의 끊임없는 물밑 접촉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시도지사협, 지방재정파탄 대책 촉구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정부의 거래세인하 등의 조치와 관련, 지방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갈 수 … 전남 건설업체 불ㆍ탈법 여전 일반건설업체들이 건설기술자격증을 소지자 허락도 없이 사용하거나 불법적으로 대여하는 사례가 … 광주과학기술원 - LG이노텍산학협력 협약식 광주과학기술원과 LG이노텍㈜은 21일 오전 광주과기원 소회의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 빅마트 영암 삼호점 24일 오픈 (주)빅마트(대표 하상용)가 창사 11주년을 맞아 광주ㆍ전주에 이어 전남지역으로 매장을 … 무궁화5호 오늘 발사 우리나라 최초의 민군통신위성인 무궁화5호가 22일 태평양 해상의 선상에서 발사된다. … 쌀 값 65년만에 670만배 상승 지금의 쌀 80㎏(1가마니)의 값은 1940년에 비해 670만배나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광주ㆍ전남 13개 병원 "25일부터 전면 파업" 전국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 광주ㆍ전남지역본부는 "오는 25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 종교단체 행사 참가자 세균성이질 감염 확인 화순지역 모 종교단체 수련회 참가자와 가족이 세균성이질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 ■ 지역출신 부부 법조인 나란히 영전 화제 지역 출신 부부 법조인의 잇단 영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일 … 여수 건설노조 쟁의 돌입 결의 여수지역건설노조가 쟁의행위 돌입을 결정하면서 지역 노동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담양서 버스-레미콘 충돌 21일 오전 7시30분께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 4거리에서 303번 군내버스와 레미콘 차… " 하천 환경 다양성 확대에 초점 맞춰야 " 하천은 굽이굽이 흐르며 여울이나 소, 작은 섬, 때로는 자갈이나 모래톱 같은 아기자기한 … "故 정인영 회장 흉상 건립" 지난 달 별세한 정인영(사진) 한라건설 명예회장의 흉상 건립이 목포시민의 성금으로 추진돼… 모노레일ㆍ전망대ㆍ조각공원 앞세워 해남땅끝 '여름 특수' 해남땅끝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고유가 지속으로 전반적으… 조선말 고문서 강진군에 기증 조선시대 말기 사회상과 농민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강진군은 21… 황톳길-농업인 조직체 임원 간담회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영광군 품목별 농업… 황영성 '가족 이야기' 유럽 간다 최근 대학 강단을 정년 퇴임한 황영성 조선대 미대 명예교수가 오는 23일부터 내년말까지 … 광주박물관 고대문화실 신설 국립광주박물관에 전남지역의 독특한 고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고대문화실이 신설된다. … 故 조태일 시인 7주기 추모 행사 내달 9~10일 문학강연ㆍ 추모공연ㆍ… 국토의 시인 고 조태일 시인의 삶과 문학적 자취를 되새겨보는 7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 박소영씨 플룻독주회 플루티스트 박소영씨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나주 샛골 쪽빛 물들이기- 23~25일 정관채 공방서 전통염색 강좌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은 나주시 샛골마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보유자… " 하천 환경 다양성 확대… 백민 조규일의 화첩기행 <…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 만발… 北 통일전선부장림동옥 사망… 정신건강 지키세요 2006 을지연습 26조 규모 상품권 실체 … 주성영-명계남 '바다이야기… 국적 세탁'北직파간첩'구속… ■ 지역출신 부부 법조인 … 사행성 게임업소 철퇴 문화유산 체험 Copyright ⓒ 1996-2006. 전남일보(www.jnilbo.com). All right reserved. Contact <a href="http://go.daum.net/bin/go.cgi?relative=1&url=/Mail-bin/login_f.cgi%3Ferror%3Dlogin%26lu%3D/Mail-bin/send_mail.form.cgi%3FTO%3Dwebmaster@jnilbo.com">webmaster@jnilbo.com</a> for more information 광주 광역시 북구 중흥동 700-5 대표전화 : 062)527-0015기사제보 : 062-510-0342구독신청 : 062-510-0471광고문의 062-519-0710 본 사이트의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보유하며, 발행인의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