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약들은 ‘부작용’이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치료 효과가 있는 반면, 원하지 않는 부작용도 있는 것입니다. 이 부작용들은 항상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알고 계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결핵약인 아이나는 말초신경염, 피부염, 간기능 장애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을 드시는 분들은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리팜핀은 간기능장애, 위장장애,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약을 드시면 소변이 빨갛게 변합니다. 그래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변의 색변화는 약이 몸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 물질 때문에 그런 것이고 별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약을 끊으면 소변의 색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에탐부톨은 시력장애, 말초신경염,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스트렙토마이신 주사는 청각신경의 손상에 따른 난청, 이명, 평형감각 장애(어지럼증)피라진아마이드는 간기능 장애, 고요산혈증 (통풍성 관절염) 이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종류들의 결핵약들이 있고, 대부분 제각기 부작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핵 약은 장기간에 많은 약물을 사용해야 하므로 약물이 일으키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나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서 정확한 검사를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결핵 약은 보통 식전에 한꺼번에 복용합니다만 약물로 인한 위장장애나 속쓰림이 심하다면 리팜핀만 식전에 복용하고 피라진아마이드도 식후에 3번으로 나누어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