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오나다가 처음 문을 열었다.
그간 알게 모르게 정들었던 보니따.
'땅고 전용'이라는 게 맘에 무척 흡족했지만...
오나다는 낮설었다.
1월...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봤다.
찬 바깥공기마냥 마루 위는 차갑기만 했었기에
'유자차', '녹차' 등과 같은 따뜻한 음료를 선호했다.
그러다... 그 '차가움'에 반하기 시작했고
속칭 '죽돌이', '죽순이' 명단이 나오기 시작했다. ㅡㅡ;;
2월......
역시...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봤다.
그게... 정액권 끊는 것 보다 비쌋다... ㅡㅜ
마루의 차가움은 점점 따스해져갔고
은주, 성공님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ㅡㅡ;;
서로 인사는 하지 않았지만, 알바뛰시는 분도... ( '')a....
가끔... 박자의 변화가 있는 낮선 고난이도(?) 음악에 당황하기도 했고,
땅고식 '랩'에는 아찔하기도 했다.
3월.........
그렇게 고대하던 정액권을 끊었다.
자랑(?)했더니 '끊을줄 알았다'라고 해서 머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가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이 아니라...
'가급적' 가게 된다.
식은 마루를 멍하니 쳐다보는 것도,
열라리 도는 땅게로스를 쳐다보는 것도,
의자에서 잠깐 조는 것도...
다 그렇다. ㅡㅡ;;
그러다 오늘(아니 어제... )
담배피우면서 에버그린 형님이 말한다.
너도 오나다에 사는 구나...
첫댓글 지난달만해도..출석을 했건만..요즘은 주1회 가기가 힘드니 원..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