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 사용법

[한병곤]

등산 스틱 사용법

1.  전에 스틱 사용법과 등산복 착용을 같이 적다 보니 스틱 사용법을 일부만 적은 것 같아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2.  익히들 아시는 것들이지만 등산 스틱은 기억자 형태보다 일자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하나 보다는 한쌍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손잡이에 끈이 설치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것은 좌우 한쌍의 스틱을 사용하여야 몸의 좌우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체력 안배면 등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3.  스틱 사용방법은 끈을 적당한 길이로 조정한 후 아래에서 위로 손을 끈 사이로 집어넣은 후 끈과 함께 손잡이를 움켜쥐어야 끈이 손목을 지탱해주어 손목이 상하거나 아픈 현상을 방지할수 있습니다(스틱의 길이는 스틱을 곧게 세웠을 때 팔꿈찌 정도의 높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구체적으로 걸을 때는 왼발을 땅에 짚을 때 오른쪽 스틱을 땅에 같이 짚고, 오른발을 땅에 짚을 때 왼쪽 스틱을 땅에 같이 짚는 형태로 걸어야 체중 분산 및 속도 조절에 유리합니다(스틱을 엇갈리게 사용하는 것은 사람의 보행동작이 왼발이 앞으로 나갈때 오른손이 앞으로 엇갈려 나가고 오른발이 앞으로 나갈때 왼손이 앞으로 나가는 자연스러운 이치에 따른 것이라 하겠습니다).

    스틱촉을 짚는 위치는 추진력과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부근에 짚어야 하고 너무 발 앞쪽으로 짚으면 추진력에 방해가 됨을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5.  위와 같은 사용법은 급경사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구체적으로는 평지나 완경사를 오르거나 내릴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6.  급경사지역의 오름길에서는 썰매나 스키를 타면서 속도를 내기위해 폴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스틱 한쌍을 한꺼번에 모두 등산화 부근이나 등산화 약간 앞으로 찍은 후 뒤로 땡기는(미는) 방법으로 이용하면 체력안배나 호흡조절에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그와 같이 스틱을 찍은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복식호흡을 하신다면 체력소모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7.  급경사 내림길에서는 끈과 함께 움켜잡은 스틱을 풀고 스틱 맨 윗부분을 손으로 덮어 잡은 후 양스틱을 똑같이 앞으로 찍으면서 천천히 내리는 것이 미끄러짐 방지와 체력안배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8.  등산시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 부위에 걸리는 하중을 약하게 하고 분산하여 무릎에 주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상체 및 척추를 균형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등산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등산 속도 조절 등에도 아주 유용하다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등산스틱은 개나 맷돼지 등 위험한 동물들과의 대치 등 응급상황에서 훌륭한 방어수단이 되기도 하고 높은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채취 등에도 유용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9.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릎보호라 할 수 있고 무릎보호를 위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보호대, 파스, 깔창, 스틱 사용 등의 방법도 있지만 내림길에서 뒤로 내려오는 것이 아주 좋을 때가 많습니다.

10. 뒤로 내려오는 것이 처음에는 몸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고 둔할 수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고, 특히 밧줄이 설치된 내림길 구간에서는 한손으로 밧줄을 잡고 내리면 뒤로 내리는 데에 불편함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11. 무릎은 다른 부위와 달리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 어려운 부위이니 만큼 오래도록 등산을 하시려면 항상 무릎보호에 신경쓰셔야 할 것입니다.

12. 참고로 파스는 하산후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등산 시작전에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13. 한가지 스틱을 사용함에 있어 겨울철이나 바위구간에서 스틱을 짚을 때 스틱이 미끄러져 뒤로 밀리면서 뒷사람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스틱에 너무 힘을 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더 안전한 방법으로는 앞 사람과의 산행거리를 적어도 3m 정도 이상 유지함이 안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할 것입니다.

  -한병곤 올림-

[옥진아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정]

스틱사용의 유용함을 새삼 느끼겠네요 사용법 잘배웠습니다 감사!!!

[코스모스]

항상 감사합니다

[한병곤]

옮기기 주저되는 허접한 글임에도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하얀장미]

기본을 아는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한병곤]

네, 기본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