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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9일-10일 문경시농업기술쎈타에서 일본 이바라기현의 사과재배 권위자인 구로다 야스마사 선생을 모시고 왜성대목의 재배방법에 대해 교육이 있었습니다. 참석하게 해주신 문경시 농업기술쎈타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밀식재배는 40년전 M26이나 MM106대목이 도입되었으나 생육관리를 못해 나무가 커져서 실패했다. 그후 15년전에 M9 대목을 이용한 이탈리아의 남티롤 지방의 밀식재배를 모델로 성공하여 확대 발전되어 현재 사과재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 이상이다.
이제 도입후 15년이 경과함으로 다양한 경험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제 생리나 장단점을 잘 이해 해야만 한다. 항상 사과나무는 생리가 복잡해서 어렵다는 것을 머리에 새겨두어야 한다.
이제 한국에서 재배되는 M9대목을 이용한 재식거리 1-2mX 3-4m의 밀식(왜화재배)를 검토한다.
왜화재배(倭化 키작을 왜,될화) 키낮은 밀식재배를 말한다.
한국에서 주로 쓰는 M9대목은 영국 이스트말링연구소에서 100년전에 선발된 대목으로 그중에서 한국은 네델란드에서 선발된 M.9 T337대목으로 비교적 왜화도가 높고 꽃눈 착생이 좋은 대목으로, 결과지가 빠르고 과실이 크고 착색이 좋다.
밀식재배는 장점은 두가지이다.
좁게 심고 키작게 관리할 수 있는 점과,나무를 많이 심어 초기에 수확량을 크게 올릴 수 있는 2개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단점은 열가지나 된다.
1. 뿌리가 얕아 가뭄에 약하다.
2. 습해가 나오기 쉽다(뿌리)
3. 강풍에 넘어지기 쉽다.
4. 초기 투자비가 많다.(묘목/지주대)
5.수세 저하가 쉽고 문우병에 잘걸린다.
6. 짧은 수명,15년이다.
7. 연작장해(갱신시 뿌리간섭심하다)
8. 동해 약하다.
9. 토양적응성이 낮다.
10.들쥐의 식혜에 약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정기술이 몸에 배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간형의 한계수명이 15년이라고 하지만 간벌이나 개심형으로의 수형개조를 통해 늘릴수 있다.
초기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1-2년째에 많은 곁가지를 받아야 한다. 목표 높이와 곁가지를 확보해야 한다. 안그러면 키가 낮을수록 곁가지가 적을 수록 수확이 떨어진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큰 나무만 전정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1-2년차에 전정을 잘해야 한다.
안그러면 7-8년차에 나무가 엉망이 된다.
여러분들은 일본에 견학와서 나무 모양만 보고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정을 알고 따라가서 완성해야 한다.
유럽이나 미국 호주 남미등의 국가에서는 막대한 재배면적에서는 개식이라는 의미는 적다.
그러나 일본이나 한국처럼 1-2Ha에서는 개식하면 4-5년 기다려야 하니 그 동안 수확이 없다.
개식은 연작장애가 문제이다.
사과나무 뽑아 다시 심으면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대처법을 알아야 한다.
묘목 심을 때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처음 사과 심는 분은 많이 심으면 되는 지 아는데 안그렇다.
사과나무는 해마다 커진다.그러나 우리 왜화밀식재배는 한정된 공간에서 키워야 한다.
즉 커지지 않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묘목 심을 때가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묘목심는 과정을 실패하면, 전체 사과재배의 실패확율이 높다.
사전에 반드시 토양검사를 실시하여 그 기준에 맞춰 토양개량을 실시한다.
과잉투입시 생육장애가 일어나니 절대로 안된다.
명심할 것은 영년생작물이라 한번 심으면 개량하기 쉽지 않다. 또한 문우병도 많다.
국가에서 비료를 지원해주는 곳은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많이 주면 절대 안된다.
필요이상 주면 생육장애 일어난다.
한국에서는 석회와 용성인비를 많아 알카리장애가 많다. 석회 많으면 잎이 동그랗지 않고 길쭉하게 된다. 그런 잎에서는 정상 광합성 못한다. 석회가 많으면 질소작용을 저하시킨다.
질소가 많으면 사과나무가 필요없을 때 흡수한다.
농작물을 비료로 키운다는 생각을 버려라.
잎의 광합성으로 키운다고 생각해라. 비료는 그 원료라고만 생각하라.
질소는 통상 10a 당 5-7kg 정도만 필요하다.
많이 주면 자살행위이다.
석회 인비나 토양개량자재를 심고 난 후에는 앞으로 아무것도 안주어도 된다.
나머지는 토끼풀 심으면 된다.
논에 심는 경우도 토양이 비옥하다. 비료 줄 필요없다. 거져 받는다고 많이 밭에 주면 절대 안된다.
개식하는 것은 포장의 작은 뿌리 하나라도 제거하고 없애야 한다.
사과뿌리는 서로 기피한다. 뿌리가 남아 있으면 새뿌리가 못나간다. 귀찮아도 잔부리는 다 제거해야 한다.
토양개량하면 좋다.
토양소독도 중요하지만 한국은 어렵다. 포크레인으로 1m정도 뒤집으면 소독 안해도 된다.
간벌할때 위만 자르면 5년정도 아무것도 못심는다.
활성탄이 좋을 수 있다.
논은 특히 배수관이 중요하다.
건조하기 쉬운 곳에서는 이식후 깔깨짚이나 보온덮개도 효과있다. 짚을 나무에 붙여서 덮지말고 10cm정도 공간을 두고 깔아라. 안그러면 약제살포가 어렵고 병해충 생길 수 있다. 제초씨트도 좋지만 짚이 유기물이라 좋다.
강품대비 지주는 묘목으로부터 5-10cm 떨어져서 심어라. 밀착시키면 그 부분에 곁가지가 안난다.
재식방법에서 깊이 심으면 절대로 안된다.
사진처럼 반드시 지상 왜성대목이 25cm이상 노출되도록 심는다.
장래 사과나무 무게로 가라 앉으므로 그것도 계산에 넣어 조금 높게 성토할 필요가 있다.
대목 + 분조 가 있다.
대목 길이에 따라 왜화가 결정된다. 높을 수록 키작은 나무가 된다.
완전히 땅속에 있는 분이 있다. 분조에서 뿌리나오면 왜화재배가 아니고 나무가 커진다.
25cm 나온다 하더라도 나무무게로 내려가니 그것도 계산하라.
또한 분조에서 내린 뿌리는 완전제거해라. 안그러면 문우병 걸린다.
한국에서 왜화재배의 실패가 대부분 깊이 심어졌기 때문에 교목화되고 있는 것이다.
위 사진은 봉화 춘양의 한 과원에서 2-3년차 식재된 것의 주변을 파내어서 세력이 좋아짐을 방지시키는 자료.
둘째 재식방법에서 뿌리는 가는 뿌리라도 사방으로 골고루 퍼져 나와야 한다.
묘목을 가져온 대로 심지마라.
뿌리가 없는 쪽으로는 나무가지가 안나간다.
뿌리가 뻣지도 못한다. 사방으로 뻣어나게 심어야 한다.
사방으로 나누어야 한다. 뿌리가 한쪽으로 쏠리면 도복의 원인이 된다. 즉 몰린 쪽으로 가지가 많이 나온다.
다음은 사과나무의 성질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1년지에서 위 사진의 그림과 같은 모습이 아닌 것은 강전정이라는 것이다.
또한 가지의 모습이나 나무 전체의 모습이나 같은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전정에 있어서 강한 전정을 할수록 반발이 강해지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맨 위는 전정을 하지 않으니 성장이 미약하다. 유목 선단부에서 목표 높이가 되면 선단부 절단을 안하는 원리와 동일하다.
다음은 가지의 종류와 분지각에 따른 발육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누워서 완만할수록 꽃눈이 나오기가 쉽습니다.
수평이나 하향은 꽃눈 발생이 어렵고 도장지가 발생이 쉽다. 해서 구로다식에서는 유인추를 사용 안하고 대부분 E클립이나 줄을 이용한 유인을 한다.
절단하면 절단할수록 가지가 생기고 꽃눈이 생기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라.
나리타식 전정이 있을 수 있다. 단세전정,2년째까지는 절단잔정을 해야한다.
3년째 가위질하면 꽃눈이 안생긴다.
가지가 길다고 해서 절단하면 가지만 생기고 꽃눈이 안나온다.
장과지는 10-20cm 끝에 꽃눈이 생기는 것으로 꽃눈이 나오기 쉽다.
과대지도 꽃눈이 쉽다.
완만한 각도의 도장지는 꽃눈 생기나 위만 생긴다.
서있는 강한 도장지는 꽃눈이 안생긴다.
하향유인은 꽃이 어렵다. 수평은 도장지가 약간 나온다. 약간 위로하면 꽃눈 발생한다. 그것을 이해하고 곁가지를 만들어야 한다.
다음은 나무의 높이를 결정하기 위한 선단부 절단을 이해해야 합니다.
목표를 하는 높이에 이르기 전까지는 주변의 굵은 가지를 정리하여 높이 올라가게 해야 합니다.
선단부를 절단하면 강한 반발이 생기며 세가닥이 올라갑니다. 그때 주변 두가지를 절단하여 줌으로서 주간이 확실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목표높이에 다다르면 선단부를 절단하지 말고 그냥둡니다.
유목기의 전정과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3년째에 필요한 곁가지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유목기에 관리를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사과나무를 소형으로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려면 전정기술의 습득이 필수이다.
아래와 같이 년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1. 1년차
심은 첫해에 해야 할 일은 묘목의 꼭대기에서 눈이 충실한 자리까지 절단해서 새 주간을 잡는다.
6월상순경 절단한 자리에서 나온 3개의 강한 가지중 가운데를 남기고 다른 2곳을 절단한다.
강한 곁가지는 적심한다. 남은 눈이 성장점이 되서 자랄때 까지는 많이 크지 않는다.
특별히 굵고 강하게 될 것 같은 곁가지는 6월중에 절단한다. 곁가지가 주간보다 강하면 안된다.
(일반재배 즉 교목에서는 강한 가지를 사용하나 왜생밀식은 약한 가지를 사용한다.)
2. 2년차
겨울 전정 때 주간의 선단을 가볍게 절단한다. 제대로 된 눈이 있는 곳까지 자른다.시원찬은 운이 있는 곳에서는 가지가 안나온다.
약한 작은 곁가지는 남기고 대부분의 큰 곁가지는 절단.
6월 상순경 주간의 잘라낸데서 나온 3개의 강한 가지의 가운데를 남기고 다른 두개 절단.
강해질 것 같은 가지는 적심
유인은 8월-9월상순 사이에 실시 (일찍하면 옆으로 휘다가 끝이 위로 올라간다)
가지 다자라고 유인하면 수평이 된다. 겨울에 유인 안해도 된다.
3. 3년차
겨울전정에서 특별히 강한 곁가지와 상하 겹치는 곁가지 절단
강한 전정 하지말고 복잡한 곳만 전정하라.
곁가지가 주간의 1/3일때는 잘라낸다.
가위질 안하면 모든 자리에 꽃눈이 생긴다. 전정하면 꽃눈이 안생긴다.
4.4년차
나무가 커지지 않게 과실을 달아서 과실이 영양을 흡수하게 한다.
해거리를 하면 과실에 갈 영향이 가지에 가서 사과가 열리지 않는 나무가 된다.
켵가지가 30-40개 이상이어야 한다.
한나무에 100개씩 달면 4톤이 된다. 한 나무가 20개 곁가지이면 가지당 5개씩 달아 100개씩 수확 가능하다. 이는 1년,2년,3년에 유목관리 제대로 해야 한다. 중요한 시기이다.
4년째 겨울 전정시 온가지가 꽃눈가지이다.
절단전정 하지 않고 강한 곁가지 겹치는 곁가지만 잘라내라. 아주 쉽다.
3년째까지만 하면 4년째는 아주 쉽다.
4년 꽃피고 많은 수확을 한다.
5.5년차
곁가지에 햇빛 받게하고 사과를 달고 솎는 작업을 한다.
5년째는 곁가지가 가지가지다. 2년 3년째 복잡한 곁가지만 자르는데,일찍 자를 가지와 오래 사용할 가지를 구별한다. 나중 나오는 곁가지가 오래 쓸 수 있는 것이다.
사과가 열리면서 하수가 된다.
왜화는 큰나무 전정의 반대이다.
자연스럽게 큰나무는 큰 가지를 이용한다.
왜화는 작은 곁가지를 이용한다.
곁가지는 조금 하수하는 것이 좋다.
한정된 공간에서 재배하려면 가지가 교차하게 되는데, 사과가 달리면서 자연스럽게 내려가면 또 새가지가 나오고, 그리고 새로 나온 가지로 갱신하면 된다.
썬플렉스는 내려가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지가 오래 못쓴다. 해서 내려가면서 새로 받는다.
내려가면 양분 땅기는 힘이 약하다.
좁은 공간이기에 이리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년차별 묘목을 가지고 실습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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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속 올려주시길...
복습하니 확실히 더 이해가 되는군요.
왜그랬는지를 이해하면 할수록 즐겁습니다!!!
맞아요.
좋은 사진 올려주시느라 고생하였습니다...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어제는 밖에 안나가고 이거 올리며 복습했습니다. 상당한 공부가 되네요.. 책에 다 있지만 정리하면서 체득하게 됩니다. 받아쓴 것을 다시 쓰다보니 책보다 좋은 설명도 있더군요...모든분 즐거웠습니다.
역시 고부장님은 사과재배관련 하여 진정한 박사 입니다...
항상 정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카페이 글을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는 열정 또한 본 받을 만 합니다..
고부장님 덕분에 우리 카페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고상석 부장 입니다....
존경합니다...^^^^^
ㅎㅎㅎ 과찬이십니다만 뭔가 하고픈 욕심에....아들이 학교가랍니다...
이것을 복습하면서 유천걸 회장님, 그리고 신회장님이 제일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좋은내용입니다. 많이공부하고 있습니다
좋은 내용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