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죽헌 (진사공 묘소에서...
수죽헌은 남간공의 2子로 休(1614~1695)당시에 82세까지 장수하셨습니다.
세고집에 실려진 시문중에 형님인 준과 오가는 글을 보면 형제간에 우의가 깊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남간집을 후손들에게 안겨 준것도 휴 할아버지가, 아버지 흔적들을 모두
관리하고 편집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 제향때는 두 형제분이 차운한 글 중 형님의 글을 사후에 다시 한번 동생에게
후손이 감정을 살려 들려준것입니다.
<사수죽제송즉>
수죽제가 붕어를
보내 사례하다 (수죽 아우가 붕어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원글 /나 준
번역/ 이백순
낭독/ 나상용
小塘金鯽悠然樂/소당금즉유연낙/
작은 연못에 금붕어가
자연스레 노니
端合閑中倚杖看/단합한중의장간/
한가할 때에 지팡이
짚고 구경이나 할 일이지
却念老兄滋病口/각념노형자병구/
문득 늙은 형 생각해
병든 입에 먹게 하니
命僮沈扈且垂竿/명동침호차수간/
종 시켜 방죽에 담그고
낚싯대 드리워 보리라
註:小塘(소당)
작은
연못.
金鯽(금즉)
금붕어.
悠然(유연)
태도나 마음이 태연한
모양.
閑中(한중)
한가한
동안.
倚仗(의장)
지팡이에
의지함.
垂竿(수간)
낚싯대를
드리움.
韻:看(간)
竿(간)
첫댓글 상석이 한테 카메라를 맡겼더니 요소요소 잘 찍어 왔네요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