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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담의 등산과 야생화 원문보기 글쓴이: 柔淡
여름날 이 대청마루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을것 같다.
부훤당
소쇄원도」에만 있을 뿐 현존하지 않는 건물이다. 고암정사와 나란히 한단 낮은 위치에 인접해 있으며 정면 3칸이다. 창이나 문을 표현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단에는 좌우측의 양쪽 칸 앞에 계단을 놓았다. 「소쇄원도」에 나타난 바로는 제월당 보다는 작고 광풍각 정도의 크기로 그려져 있다. 부훤의 뜻이 효를 상징하므로 애양단처럼 부모에 대한 따듯한 정감을 표현한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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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영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소쇄원 조영 초기에는 없었을 것이며, 송순과 고경명이 ‘부훤당 주인 자징’을 만나는 기록이 1574년에 나타나므로 양자징이 1570년경에 건립한 것이라 추정된다. |
제월당과 광풍각 사이에 도오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도 역시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다.
광풍각
양산보가 계곡 가까이 세운 정자를 광풍각이라 하고 방과 대청마루가 붙은 집을 제월당이라고 한 것은 송나라 때 명필인 황정견이 춘릉春陵의 주무숙(1017~1073)의 인물됨을 얘기할 때 ‘가슴에 품은 뜻을 맑고 맑음이 마치 비갠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과도 같고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빛과도 같다'라고 한 데서 따온 이름이다. 어찌보면 처사로서 양산보의 삶이 마음에 맑고 깨끗함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고경명의 『유서석록』에서 계류 가에 있는 문방을 ‘마치 화방畵舫(채색치장을 한 유람선)과 같다’라고 하고 했던 것은 「무이도가」의 세 번째 노래에서 가학선架壑船(절벽에 걸친 배)에 비유하면 그렇게 묘사한 것은 아닐까 추정된다. 즉 ‘가학선’은 상상컨대 옛날 큰 홍수로 배가 높은 곳에서 떠내려와서 물이 빠지자 땅에 닿았으며, 세월이 흘러 썩어서 허물어졌는데 마침 산곡에 이것이 있는 까닭으로 해서 ‘상전해수’라는 말을 썼다는 것이다. 「소쇄원48영」에서 광풍각을 소재로 한 것으로 제 2영 ‘침계문방枕溪文房’은 머리맡에서 개울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선비의 방이라는 뜻인데, 시귀에 의하면 ‘창은 밝고 첨대는 맑으니 그림과 글시가 수석水石에 비치네, 뒤엉키는 착잡한 이념, 솔개와 물고기인 양 떠돈다.’라 하여 동창이 밝아진 계곡 주변 문방에서 느끼는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1574년에 쓰여진 『유서석록』에는 광풍각이라는 명칭은 쓰여지지 않고 ‘소재小齋’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1614년에 양천운이 쓴「소쇄원계당중수상량문」에는 계당溪堂을 ‘침계문방’ 혹은 ‘광풍각’이라고 같이 쓰고 있어 광풍각이 바로 ‘침계문방’ 임을 알 수 있다. 제월당이 주인을 위한 집이라면 광풍각은 객을 위한 사랑방이라 할 수 있다. 이 상량문에 의하면 광풍각은 1597년 불에 타버리고 1614년 4월에 중수하였다. 또한 ‘계당’은 광풍각의 별칭으로 또 다른 시기에는 침계헌, 침계방, 수함水檻, 소함小檻 등으로 부르는 별칭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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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각은 소쇄원의 하단에 있는 별당으로 건축된 정면 3칸, 측면 1칸 전후퇴의 팔작지붕 한식기와 건물이다. 중안 1칸은 온돌방으로 뒷면에는 90cm 높이의 함실 아궁이가 있다. 방의 문턱에는 머름대를 구성하였으며, 문은 삼분합의 들어열개문으로 되어 있다. 막돌허튼층의 낮은 기단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웠으며, 주두와 소로, 장혀, 굴도리로 결구된 평5량가구이다. 천장은 연등천장과 우물천장을 혼합하였는데 서까래가 모이는 부분은 눈썹천장으로 되어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서까래는 선자서까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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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마침 광풍각에서는 원광 사이버대학 다도학과의 온라인 강의교재로쓸 VCR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광풍각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고 원거리에서만 찍을수 있었다.
명옥헌에는 아는 사람들만 찾아온것에 비해 소쇄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 거린다. 사람들이 화면에 나타나지 않게 찍어보려 했지만 도저히 찍을수 없어 그냥 찍었다. 단 초상권은 가능한 한 침해하지 않고.
입구를 지나 애양단 돌담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오곡문이 나온다. 오곡문(五曲門)은 내원(內園) 북동쪽 담장에 있었던 문으로 문은 없어지고 담장에 현판만 보존되었고「소쇄원도」에 위치가 표기되어 있다.
제월당
여름날 이 대청마루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을것 같다.
부훤당
제월당과 광풍각 사이에 도오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도 역시 배롱나무가 심겨져 있다.
광풍각
때 마침 광풍각에서는 원광 사이버대학 다도학과의 온라인 강의교재로쓸 VCR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광풍각에는 가까이 가지 못하고 원거리에서만 찍을수 있었다. |
출처: 유담의 등산과 야생화 원문보기 글쓴이: 柔淡
첫댓글 계곡과 어우러진 정원이 정말 이쁜곳인듯 합니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문화재 보존이 그래도 양호한듯 보여서 기분 좋습니다..
소쇄원..ㅡㅡ 항상 여행갈때마다 빼먹고 오는곳인데 이번에도 간다고했는데 아직 못가보고있어요
전 사람이 너무 많을때 가서 아쉬웠는데 가까이에 두고 4계절을 즐기고 싶은 곳이예요 근데 서울에서 너무 멀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