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과의 전쟁, 그리고 영국 편에 서서 대 프랑스 전쟁시에
이름 날린 전설적 실존 인물 늪 속의 여우(The Swamp Fox)
원래 이름이 Francis Marion인 것을 영화는 모티브만 따오고
Benjamin Martin(멜깁슨 Mel Gibson, 부)과
Gabriel(히스 레저 Heath Ledger, 장남)을 등장시킨다.
사냥을 마치고 귀가하는 장남과 차남(Thomas)의 오붓한 시절
조용하게 살기 원하는 이들에게 장남의 독립 전쟁 군입대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환경으로 급변한다.
영국군이 드디어 첩자 색출을 위해 이 집으로 오고...
아들을 끌고 가서 목 매달라고 명령한다.
차남은 달려가서 힘껏 부딪히며 도망치라고 외친다.
영국 장교의 총을 맞아 현장에서 그대로 숨 거두는 차남.
그래서 부정(父情)은 어린 두 아들에게 총을 들게 하며 복수를 다짐하고...
끌려가는 장남을 구출하기 위해 기도하는 아버지.
"주여, 실수없이 끝내게 해주소서!"
집은 불타고 하루새에 모든 삶의 터전은 사라졌다.
드디어 독립전쟁을 위하여 칼을 빼든 아버지와 아들.
I'm losing my family.
A shepherd must tend to his flock & at times fight off the wolves.
목자의 임무는 자기 가축을 돌보는 것이며 때로는 늑대와 싸워야 한다.
Gabriel said if we won the war we could build a whole new world.
아들은 역시 신세대다. 신세계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읽을 수 있기에...
히스 레저의 단편 모습들.
20대 초반의 싱그러운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풍전등화, 전쟁이 아주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서도
젊은이들이 수수 사랑이 피어나는 로망 현장.
히스 레저의 추도 일주기(1979.4.4 ~ 2008.1.22)를 앞두고
다시 한번 영화 패트리어트를 통해 슬픔을 조명해 보았다.
영화는 장남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차남의 죽음을 기폭제로,
즉 전쟁 참여의 희생양으로 삼게 되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지나간 죽음보다 더 많은 죽음을 예방하는 것이
전쟁의 한 단면이라고 하는 사실을 아이러니하게 보여준다.
결국 웃긴 얘기지만 호주 배우인 멜 깁슨, 히스 레저가
미국 깃발을 들고 미국 이름을 외치며 싸우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던 히스 레저의 추모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첫댓글 Patriot ! 애국자! spell 이 ㅋㅋ ^^ Anyway, 기억이 안나요 겨우 브로크 백 마운틴 정도였는데... 다시 한번 봐야 겠네요 과연 대 스타네요! 다크 나이트에서의 대변신을 보세요! 연기자들이 부러운 때! 바로 여러 인생을 살아보는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