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여러분....그리고 카페에 관심이 있는 회원 여러분 슬슬 떠나 볼까요...
4월 26일산행후기 랍니다. 4월 26일...전날에 하늘에서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당일 하늘은 아직도 먹구름이 짙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이지만 10시가 되자, 멤버들이 한둘 모이기
시작하였다. 강용태, 김미영,쥴리, 이정훈, 김남덕,그리고 나..6명이 출발...
온다던 김충석 은 왜 안오는지....오늘도 늦나보다. 일단 전화 한 방 때리고
농장에서 조우키로 한 후 출발....오늘 따라 등산객이 어마하다. 어쩜 마지막
꽃구경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운영위원장님과 전여사님
김종원님, 남채현님은 나중에 합류키로하고.......구파발역 입구에서 싸움이 났다
시끄럽다. 이유인즉 김밥과 차 그리고 등산용품을 파는 상인과 단속나온 은평구청
직원과 싸움이 났다. 고성이 오가고 죽이네 살리네....하지만 주먹은 교환되지 않고
서로 씩씩거리다..종료되었다. 자! 출발합시다. 숙의한 결과 구파발 역에서 농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아파트 숲과 보도블럭을 따라 걸었다. 힘이 좀 들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가다가 복돌이 한테 들렀다 제법컸다. 소리내어 짖기도하고 반갑다고
꼬리도 치고 왔다갔다..복돌이 신났다. 복돌이와 작별을 하고 일단 막걸리와 간단히
요기할 찐달걀 그리고 오이 등을 챙긴 후 가사당암문을 향해 등산을 시작했다
전여사님이 안오시니 먹거리가 좀 부실하다. 그래도 내가 밭에서 키운 상추 많이
가져왔고 김미영님이 오이 절이 것, 무김치, 매운고추 등을 챙겨왔고 남덕제자가
오이 4개, 정훈제자가 초컬릿바를 가져오고 물들은 각자 준비했고...먹을 정도는
되었다 단 강용태는 아무것도 가져오질 않았다 심지어 등산 가방도 잊고 가져오질
않았고 모자도 잊고왔다..엥! 김충님은 벌써 농장에 도착했단다. 빨리도 왔네
일단 김충석님과 합류하여 등산은 다시 시작되었다. 헌데 오늘은 항상 빈 몸으로
오던 충석님이 등산가방을 가져왔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단다. 살펴보니 기능 떨어지는
등산 칼도 있고...커피도 있고..아무튼 등산가방을 가져온 자체가 의미 있다
빈 가방이었지만 나중에 장 볼 때 요긴하게 쓰였다. 자! 계속 GOGO............
계곡의 물은 너무도 차고 아름다웠고...푸르른 나무 잎은 너무도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입구 초부터 강동지는 막걸리 먹자 난리다. 배가 고픈 모양이다
그래도 올라가야한다. 예전에 산신제 지낸 곳 까지가서 먹자고 독려하면서 계속 전진
바위를 타고 오르는 산행은 너무도 재미있다 비가 온 후 맑게 개인 하늘은 너무 푸르고
햇살에 물들은 나무잎은 더 짙게 초록색을 띠고 너무 아름다운 산이다. 드디어 산신제
지낸 곳에 도착했다 손도 씻고....자 둘러 앉아 막걸리 꺼내고.....건배...맛있다
땀을 흘린 후 먹는 막걸리 첫 잔은 너무도 맛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사진도 찍고
점심을 어떻게할까 서로 숙의한 결과 불은 안피우고 목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김진후 위원장님은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시는지 여러번 전화를 하셨다.하산준비!
내려오는 길....여전히 맑은 게곡의 물과...푸른 잎은 볼 때마다 정겹다..역시 5월의
여왕답게 핀 꽃들은 이쁘다. 내려 오던 중...점심을 준비키위해 맡은바 임무에 돌입
강용태님과 김충석님은 고기와 그 외 먹거리를 사러가고 나머지 일행은 농장으로
내려와 준비를 하였다. 가스버너와 불판도 빌리고.....드디어 목살이 불판에 익기시작
맛있는 점심이 시작되었다. 예전같이 숯에 불피워 굽는 것은 아니지만...그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멋지고 맛있는 점심 이었다. 이정훈 제자가 어디서 밥을 구해왔다 흰쌀밥이었는데
아무튼 재주가 좋다 밥 구해올 생각을 했다니....용태님 왈 "훌륭해 빠지지 말고 꼭 나와라"
점심식사가 끝나갈 무렵 김종원님이 농장에 도착했다 늦게나마 참석해 주어 회원들이
고맙게 생각했고....차량으로 연약한 회원들(현재 양세봉 산악회 회원들이 골골하고 있음)
을 이동 시켰다. 2차 가자구 어디로? 연신내 동태탕...찌그러진 양푼에 끓여 나오는
동태탕은 정말 맛이 죽인다. 거기다 내장과 알까지 넣고 끓이니 오늘따라 더 맛나다
동태전과 녹두빈대떡을 추가 주문하고 서로를 위하여 건배......연신 전화가 온다
참석 못한 전여사와 남채현님이...계속 전화를 한다........ 얼굴이라도 봐야 한다나
전여사께서 도착했다 아주 이쁘게 하고 오셨더라구.....선보고 오셨나? 한 잔하고
일단 3차로 장소를 옮겨서 더 떠들기로 했다. 제자 둘은 집으로 간다 했다 일단 보내고...
어디로? 맞다 예전에 강과 미영님이 데이또하던 그 맥주집...꽁짜 안주 많이 주던 곳..
거기로 갔다. 3차는 더 시끄럽다. 정말 꽁짜 많이 준다. 그러던 중 남채현님이 왔다
얼굴은 노란 건지 흰건지 아프다한다. 그래도 참석해 주어 회원들이 고맙게 생각한다
남채현님은 금방 자리를 뜨고...백고동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일단 5월 3일에 사무실을
화정으로 이사가니 다 함께 합심하여 이사를 하자고 결의하고 정훈이도 온다하니
힘이 절로 났다. 젊은이가 힘을 쓴다니까? 노인네들은 소용 없어. 백고동을 먹는데
김미영님은 고동의 내장(일명 똥)을 너무 좋아한다. 다들 맛있게 먹고...어휴 힘들어
낮에 상추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졸음들이 온다고 한다....자! 이만 홈으로 갑시다
5월 3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지하철파 버스파로 나뉘어..........
하루가 지났다.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또한 동지들의 안위와 걱정을 해 준
김진후 운영위원장님 늦게나마 참석해 준 전금숙여사, 남채현님, 김종원님께 감사하고
고기굽고, 사진찍고, 왔다갔다한 6명................너무 고마워요.......행복하세요
이상 제3차 정기산행 후기입니다. 다음 4차 정기 산행은 5월 24일에 있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꾸벅
첫댓글 끼야~ 후기 제가 한발 늦었네여 ㄷㄷ~
후기 넘 잼나게 읽어요~ 혼자 소리내어 웃으면서.....ㅋㅋ 후기속에 등장인물이 되고픈데......
호랭이님 수고하셨어요..

버스타고 집에가다 점심때 먹은 상추 때문인지 잠이 들어서 종점까지 가버렸네요... 간신히 택시타고 집에 도착 하마터면 노숙할뻔 ...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아... 상추때문에 졸린거였군요.... 어쩐지 저도 그날 졸립더라고요 ㅎㅎ 사진은 빨리 올리겠습니다....
그러니까,, 호랭이님이 우리 모두에게 수면제를


모두 하품을 연거푸 하느라 힘들었어요..
멋진글 잘 읽고갑니다 어제산행 다시뇌리속에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