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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속 시원하고 즐거운 날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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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구 여월동 여월휴먼시아 3단지에 잔치가 열렸다. "오늘처럼 속 시원하고 즐거운 날이 없을 것이다."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3일(일) 오후 5시 여월휴먼시아 3단지 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린 '주민화합잔치'는 그동안 입주자들을 옭아매던 추모공원(화장장 건립 계획) 문제가 해결됨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지난 6․2 동시방선거에서 시장후보들의 공약 중 최대쟁점은 단연 부천 추모공원이었다. 민관갈등은 물론 주민들간의 갈등마저 초래했던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민주당 김만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부천 추모공원은 백지화로 돌아갔다. 화합잔치의 진행을 맡은 입주자대표회의 정동조 감사는 "우리는 주거권과 재산권 그리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가업과 가사를 뒤로한 채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고자 '화장장건립반대추진위원회'라는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지금까지 활동하여 왔다"며 "관련부서를 찾아다니며 읍소하고 때로는 절망하고 때로는 지치기도 했다"고 고난의 지나간 시간을 회상했다.
정 감사는 "하지만 누군가 해야 할 일이었고 하여야 할 일이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했다"고 강조하면서도 "우리 시민들의 정당한 행위가 때로는 지역이기주의로 폄하되거나 대표적인 님비현상으로 비하되기도 했다"고 밝히며 그들의 행동이 모두로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음을 밝히며 힘들었던 시간을 설명했다. 정 감사는 "여러분들의 지금까지의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민 잔치를 준비했다"며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안정숙 여사,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안병도 한나라당 오정구 당협위원장, 정상순 도의원 당선자와 ,윤병국, 원종태 시의원 당선자 ,이강호 전 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입주자대표회의 권용철 회장등이 참석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권용철 회장은 지난 6년간 화장장반대 투쟁에 앞장서온 권명희 화장장반투위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회자의 소개로 입주민들 앞에 선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는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고통은 뒷전이었던 화장장 문제를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는 당선 확정이후 춘의동 화장장 건립 계획을 무산시키고 광역 화장장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밝혀왔다. 정상순 도의원 당선자는 "입주 전부터 괴롭혀왔던 화장장 문제가 해결되어 여월휴먼시아 3단지 입주자들이 이제 발 뻗고 편히 주무시게 되었다"며 "여월휴먼시아가 명품 주거단지로 부상하기 위한 큰 걸림돌이 해결되어 기쁘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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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