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4
광주신학교 출신 목자님 부부 소록도 나들이
광주신학교를 함께 다녔던 목사님들을 만났다.
1978, 79년 이었던 것 같다.
(그 후로 나는 총회신학교로 옮겨 총신을 졸업했다)
광주신학교에서 30여 명이 함께 공부 했었는데
지금은 별세하신 분도 있고 은퇴하신 분도 여럿이시다.
5월, 무더운 날씨에 소록도까지 가는 길이 부담스러우셨던지 몇 분만 오셨다.
이미 가 보신 일이 있으시지만 내가 직접 안내해서
소록도 형제들의 신앙생활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성교회 들려서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대화를 나누고,
신성교회에 들려서는 정오기도를 함께 드렸다.
그리고 여러가지 신앙간증을 들었다.
항상 장인심 권사님께서 기도회를 인도하시는데
오늘은 내가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오신 몇 분의 목사님께
기도도, 말씀도 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라고 부탁을 드렸다.
10여명 여자 성도들과 함께 기도회를 갖는 중에
최종철 목사님(고흥 대전) 기도
나학수 목사님(광주겨자씨) 설교
조성학 목사님(첨단겨자씨) 축복을 해 주셨다.
아내(최정자)를 뜬금없이 불러내서 특송을 하게 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여러 해 전에도 그곳에서 특송을 한 적이 있어서 불러냈던 것이다.
심한 장애로 몹시도 불편하신 분들인데도
매일 정오기도회를 이어가는 '기도 사명자'로서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금년에도 여러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는데도
기도팀은 한 분도 떠난 분이 없었다.
기도 사명 때문이라며 함께 웃고 감사했다.
목회에 바쁘고 지친 목사님, 사모님들이지만
그 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붙잡아 드리면서
'오직 예수, 오직 천국' 신앙생활을 격려했다.
다시 한 번 도전을 받은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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