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3일, 금년에도 어김없이 36.5C 행사가 열렸습니다. 금년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1박 2일간 캠핑과 오프로드 체험을 했습니다. 삼육재활학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오프로드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사랑나눔 캠프.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을 행사의 추억 몇 토막을 모았습니다. 이번엔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해 스마트폰으로 간간이 담아둔 사진입니다. 화질은 떨어져도 추억과 감동은 그대로 일겁니다. 1박 2일을 함께 할 자신의 조와 짝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 후 강당에서 발대식을 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설레임이 교차하는 순간! 포천에 있는 운*레저타운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측에서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 모두 런닝맨의 출연자가 됩니다. 첫번째 코스는 산*원에서 진행한 미션... 술도가집에서 진행했으므로 교육상 패스. ㅎㅎㅎ 다음은 연못에서 월척 낚기. 3조 대장님이 드디어 월척 한 수! 다음 미션은 말?(당나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고 함께 사진찍기. 녀석이 식성도 좋아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하지만 미녀가 주는 것은 정중히 세번 거절... 아마도 이 녀석이 수컷임이 분명합니다. 지레 겁을 먹은 이 소녀는 그만... 당나귀 총각은 먹이를 줄때까지 기다렸지요. 그리고 끝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 짝 지빈이는 여유있습니다. 풀이 짧으면 물릴까봐 줄기가 긴 풀을 준비해서 일까요? 아님 원래 배포가 크고 강단이 있어서 일까요? 저녁을 먹고 넓은 마당에 모두 모였습니다. 이제부터 오늘의 메인 이벤트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연주가 있는 밤. 모두가 꿈꾸는 그런 밤이 되었습니다.
아이돌 그룹이 나오지 않아 아이들은 아쉬웠겠지만 아저씨, 아줌마들은 좋아하는 그런 연주였답니다. 너희들도 나이 먹으면 좋아하게 된단다... 우리 아이들이 저 불꽃처럼 환하고 밝게 자랐스면 좋겠습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하이라이트는 촛불 작품 경연이지요. 올해는 조들을 묶어 두 팀으로 만들어 서로의 작품을 뽐내었습니다. 항상 등장하는 하트, 촛불, LOVE..... 이런 익숙한 퍼포먼스를 넘어선 멋진 작품의 등장입니다. 밝은 햇살이 촛불에 이렇게 어울릴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우리 조가 모두 모여 햇살과 친구합니다. 저 촛불은 사그라들어도 우리의 소중한 기억은 영원하겠죠. 누구 말마따나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모처럼 캠핑을 왔는데 그냥 잘 수 없지요. 모두 짝을 잘 씻겨 숙소에 눕히고 다시 모였습니다. 불을 피우고 입맛을 다십니다. 숯불에 온갖 종류의 고기를 다 구어먹고 마지막으로 굽고 있는건 바로 닭다리. 저는 배가 불러 끝내 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온건데도... 이튿날 식사를 하고 이제 오뚜기령으로 출격합니다. 일동 방향에서 진입해서 명지산을 굽이 돌아 산을 오릅니다. 이 얼마만에 맛보는 오프로드 드라이빙이란 말인가... 이번 행사를 마치고 차를 팔려고 마음먹었는데 울퉁불퉁 험로를 넘어가는 애마와 함께 마음이 다시 흔들립니다. 중간의 이벤트는 별도로 동영상 편집해볼려구요. 모글코스에서의 이벤트도 끝나고 드디어 모두 함께 한우리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거친 산길도 모두 함께 힘을 합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입니다. 모두 반가왔고 즐거웠고 고마왔습니다. 다시 만날 그 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36.5C 안녕! |
출처: 창 밖을 보다 원문보기 글쓴이: 하늬
첫댓글 하늬님 스마트폰 내공이 경지에 다다르셨군요 만나서 반웠습니다
사진 솜씨도 허접해서 이번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촬영해보자 했더랬습니다. 제가 더 반가왔지요. ㅎㅎ
멋진 리포터 하늬님. 소중한 추억 잘 보았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만나서 반가왔구요 멋지게 사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조 하늬님 수고 많았습니다.
대장님께서 애써주셨지요.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닭 다리 맛있겠네요~~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배불러서 못먹었다우~~
하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오랫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