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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숨결 <2> ㅣ
‘상춘곡(賞春曲)’의 바른 이해와 풀이
- 장 지 홍 |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고문 : 시인
■ 글머리에
『상춘곡賞春曲』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歌辭文學으로 널리 인구人口에 회자膾炙하는 ‘명작名作’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이는 상춘곡과 같은 원숙한 형식은 ‘일조일석에 창시되었을 리가 없다’하여 나옹화상이 지은 ‘서왕가西往歌’를 최초의 가사라고 주장하지만, 서왕가는 후대인의 의작인 것으로 이미 밝혀졌다. 그러므로 이 상춘곡이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시발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가사문학’은 고려의 ‘경기체가景幾體歌’에서 발전한 ‘시조時調’와 같은 국문학의 한 양식으로 형식(전개방식)은 3.4(4.4)조의 연속체로 이어지다가 끝 구절은 시조의 종장, 3.5.4.3과 같은 정형으로 끝을 맺고 있다. 예를 들면 정몽주의 단심가의 종장( 임향한 일편단심이 변할 줄이 있으랴!)와 여기 상춘곡의 끝 구절(아모타, 백년행락이 이만한들 있으랴)과 음수율을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상춘곡에서 출발이 된 이 가사문학은 송 순(宋純)의 면앙정가(俛仰亭歌)를 징검다리로 해서 정 철(鄭澈)에 이르러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1. 상춘곡의 해제와 해설
▣연대 ː 성종 때 ▣작자 ː 정 극인(丁克仁) ▣형태 ː 가사, 서정가사, 3.4조, 기본 음수율 4음보(音步)
▣주제 ː 봄 경치를 완상(玩賞) 하며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생활을 즐김
▣가치 ː 최초의 가사(歌辭)
▣출전 ː 불우헌집<不憂軒集>
▣구성 ː 序詞(서사), 本祠(본사), 結詞(결사)로 짜임
▣기타 ː 만년(晩年)에 처가의 고향인 태인(泰仁)에서 은거하며 후학들을 가르칠 때 지은 작품으로서, 자연에 沒入(몰입)하여 즐기는 낙천적인 서정가사임
▣지은이/정극인 (丁克仁, 1401 - 1481, 태종 원년-성종12년) 자는 가택(可宅), 호는 불우헌, 또는 다각(茶角), 단종이 폐위되자 저언(正言) 벼슬을 사직하고 태인에 은거해서 후진을 가르쳤는데, 성종이 이를 가상(嘉尙)하여 삼품교관(三品敎官)의 벼슬을 내렸다. 문집(不憂軒集))에 경기체가인 불우헌곡과 성종을 송축한 短歌(단가)인 불우헌가와 가사인 ‘상춘곡’이 전한다.
2. 상춘곡, 원문原文 풀이와 그 해석
●序詞(서사) - 紅塵홍진에 뭇친 분네 ~ 風月主人풍월주인 되여셔라.
紅塵(홍진)에 뭇친 분네, 이 내 生涯(생애) 엇더ᄒᆞᆫ고. 녯 사ᄅᆞᆷ 風流(풍류)ᄅᆞᆯ 미ᄎᆞᆯ가 ᄆᆞᆺ 미ᄎᆞᆯ가. 天地間(천치간) 男子(남자) 몸이 날만ᄒᆞᆫ 이 하건마ᄂᆞᆫ, 山林(산림)에 뭇쳐 이셔 至樂(지락)을 ᄆᆞᄅᆞᆯ 것가. 數間(수간) 茅屋(모옥)을 碧溪水(벽계수) 앏픠 두고, 松竹(송죽) 鬱鬱裏(울울리)에 風月主人(풍월주인) 되여셔라.
▣ 낱말 및 어귀 풀이
☞紅塵(홍진) : 俗世(속세)와 같은 말. ☞뭇친 : 묻힌, 묻혀 사는, ☞분네 : 분들이여, ☞生涯(생애) : 생활, 생계. ☞녯 : 옛(관형사) ☞風流(풍류) : 운치 있는 생활, 속된 일을 떠나서 풍치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 ☞ᄆᆞᆺ : 못(부사), ☞ 미ᄎᆞᆯ가 : 미칠까, 따를까? ☞날만ᄒᆞᆫ : 날만한(형) ☞至樂(지락) : 지극한 즐거움 ☞ᄆᆞᄅᆞᆯ : 모르는, 모를, ☞하건마ᄂᆞᆫ : 많건마는, 하다(多), ᄒᆞ다(爲). ☞茅屋(모옥) : 띳집, 초가집. ☞碧溪水(벽계수) : 푸른 시냇물. ☞앏픠 : 앞에. ☞鬱鬱裏(울울리)예 : 나무가 빽백하고 푸르게 우거진 속에. ☞風月主人(풍월주인) : 자연의 주인, 風月(풍월)은 淸風明月의 준말. ☞ 되여셔라 : 되었구나, 되(동)+엿(과거시제 보)+여라(감탄형).
▣ 해석 및 현대어 풀이
속세에 묻혀 사는 사람들이여, 이 나의 생활이 어떠한가? 옛 사람의 운치 있는 생활을 따를까 못 따를까? 세상에 남자 몸이 나만한 사람이 많건마는 어째서 나처럼 산림에 묻혀 있으면서도 자연의 지극한 즐거움을 모르는 것인가? 두어 간 초가집을 시냇물 앞에 두고 소나무, 대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속에 자연의 주인이 되었구나.
●本祠(본사) - 엇그제 겨을 지나~봄빗도 유여(유여)ᄒᆞᆯ샤.
엇그제 겨을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桃花杏花(도하행화)ᄂᆞᆫ 夕陽裏(석양리)예 퓌여 잇고, 綠楊芳草(녹양방초)ᄂᆞᆫ 細雨中(세우중)에 프르도다. 칼로 ᄆᆞᆯ아 낸가, 붓으로 그려 낸가. 造化神功(조화신공)이 物物(물물)마다 헌ᄉᆞᄅᆞᆸ다. 수풀에 우ᄂᆞᆫ 새ᄂᆞᆫ 春氣(춘기)ᄅᆞᆯ ᄆᆞᆺ내 계워 소ᄅᆞl마다 嬌態(교태)로다. 物我一體(물아일체)어니 興(흥)이ᄋᆞㅣ 다ᄅᆞᆯ소냐. 柴扉(시비)예 거러 보고 亭子(정자)애 안자 보니, 逍遙吟詠(소요음영)ᄒᆞ야 山日(산일)이 寂寂(적적)ᄒᆞᆫᄃᆞㅣ, 閑中眞味(한중진미)ᄅᆞᆯ 알 니 업시 호재로다. 이바 니웃드라, 山水(산수) 구경 가쟈스라. 踏靑(답청)으란 오ᄂᆞᆯ ᄒᆞ고 浴沂(욕기)란 來日(내일) ᄒᆞ새. 아ᄎᆞᆷ에 採山(채산)ᄒᆞ고 나조ᄒᆞㅣ 釣水(조수)ᄒᆞ세. ᄀᆞᆺ 괴여 닉은 술을 葛巾(갈건)으로 밧타 노코, 곳나모 가지 것거 수 노코 먹으리라. 和風(화풍)이 건ᄃᆞᆺ 부러 綠水(녹수)ᄅᆞᆯ 건너오니, 淸香(청향)은 잔에 지고 落紅(낙홍)은 옷새 진다. 尊中(존중)이 뷔엿거ᄃᆞᆫ 날ᄃᆞ려 알외어라. 小童(소동) 아ᄒᆞㅣᄃᆞ려 酒家(주가)에 술을 물어, 얼운은 막대 집고 아ᄒᆞㅣᄂᆞᆫ 술을 메고, 微吟緩步(미음완보)ᄒᆞ야 시냇 ᄀᆞ의 호자 안자, 明沙(명사) 조ᄒᆞᆫ 믈에 잔 시어 부어 들고, 淸流(청류)ᄅᆞᆯ 굽어보니 ㅅ더오ᄂᆞ니 桃花(도화)l 로다. 武陵(무릉)이 갓갑도다 져 ᄆᆞㅣ이 긘 거인고, 松間世路(송간세로)에 杜鵑花(두견화)ᄅᆞᆯ 부치들고, 峰頭(봉두)에 급피 올나 구름 소긔 안자 보니, 千村萬落(천촌만락)이 곳곳이 버러 잇ᄂᆞㅣ. 煙霞日輝(연하일휘)ᄂᆞᆫ 錦繡(금수)ᄅᆞᆯ 재폇ᄂᆞᆫ ᄃᆞᆺ. 엇그제 검은 들이 봄빗도 有餘(유여)ᄒᆞᆯ샤.
▣ 낱말 및 어구 풀이
☞엇그제 : 엊그제(부사), 얼마전에, 어제+그제(융합복합어). ☞挑花杏花(도화행화) : 복숭화꽃과 살구꽃. ☞석양리(석양리)예 : 석양 속에, 석양 빛을 받으며. ☞퓌여 : 피어), 퓌(똥)+여(부사형), ☞綠楊芳草(녹양방초) : 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 ☞細雨中(세우중)에 : 가랑비 속에, 가랑비를 맞으며. ☞ᄆᆞᆯ아 : 말라, 재단하여. ☞造化神功(조화신공) : 만물을 창조한 신의 공로, 조물주의 솜씨. ☞헌ᄉᆞᄅᆞᆸ다 : 야단스럽다. 굉장하다. ☞嬌態(교태) : 아름답고 아양부리는 모습. ☞물아일체(물아일체)어니 : 자연과 내가 한몸이거니. ☞興(흥)이ᄋᆞㅣ : 흥이야. ☞柴扉(시비)예 : 사리문에, 사립(명)+예(처소격)>에. ☞逍擾吟詠(소요음영)ᄒᆞ야 : 슬슬 거닐며 시를 나직이 읊조리어, 이야(나열형). ☞山日(산일) : 산에서 지내는 하루하루. ☞閑中眞味(한중진미) : 한가한 가운데의 찬된 맛, 閒=閑<한가할 한> ☞알 니 : 알 사람, 알(동)+ᄋᆞᆯ(관형사형)+이(불완전 명사), ☞ 호재로다 : 혼자로다, 호자(명)+l(서술격)+로다(서술형), ☞니웃드라 : 이웃 사람들아, 니웃들(명)+아(호격), 니웃>이웃(두음법칙), ☞가쟈스라 : 가자꾸나. 가(동)+쟈스라(청유형). ☞踏靑(답청)으란 : 들을 산책하는 것은, 踏靑(명)+으란(보조사), 음,삼월 삼진날을 踏靑節이라 한다. ☞浴沂(욕기) : 냇물에서 목욕하는 것. ☞아ᄎᆞᆷ에 : 아침에, 아ᄎᆞᆷ(명)+에(처소격). 아ᄎᆞᆷ>아츰>아침. ☞菜山(채산)ᄒᆞ고 : 산나물을 캐고, ☞나조ᄒᆞㅣ : 저녁(夕)에, ☞釣水(조수)ᄒᆞ새 : 낚시질 하세. 조수ᄒᆞ(동)+새(청유형). ☞ᄀᆞᆺ<부사> : 이제 막, 근방. ☞괴여 : 괴어, 익은, 발효한, ☞葛巾(갈건) : 칡의 섬유로 짜 만든 頭巾(두건), ☞밧타 : 밭아, 걸러 ☞ 것거 : 꺾어, ☞和風(화풍) : 온화한 봄바람, ☞錄水(녹수) : 푸른 시냇물. ☞落紅(낙홍) : 떨어지는 꽃잎. 落花(낙화)와 같은 뜻. ☞옷새 : 옷에. ☞樽中(준중) : 술 동이 안. ☞뷔엿거ᄃᆞᆫ : 비었거든, 뷔(동)+거ᄃᆞᆫ(구속형), 뷔다>븨다>비다. ☞날ᄃᆞ려 : 나에게, 나(대)+ㄹᄃᆞ려(여격). ☞알외어라 : 알리어라. 말하여라. 알뢰(명)+어라(명령형). ☞물어 : 물어서(問), ☞막대 : 지팡이. ☞微吟緩步(미음완보)ᄒᆞ야 : 나직이 시를 읊으며 천천히 거닐어. ☞ᄀᆞ의 : 가(邊)에. ☞鳴砂(명사) : 맑은 모래, 곱고 깨끗한 모래. ☞조ᄒᆞᆫ : 깨끗한, 좋다(淨) 둏다(好), ☞시어 : 씻어, 싯다>씻다(경음화). ☞淸流(청류) : 맑은 시냇물. ☞ㅅ더오ᄂᆞ니 : 떠 오는 것이, ㅅ더오(동)+ᄂᆞᆫ(관형형)+이(불.명). ☞武陵(무릉) : 별천지, 仙境(선경). ☞ᄆᆞㅣ이 : 들이. ☞긘 : 그것이: 그(대명사)+ㅣ(서술격)+(관형격) ☞거인고 : 것인가? 것(불.명)+이(불.명)+s가(의문형). ☞杜鵑花(두견화) : 진달래꽃. ☞부치들고 : 붙들고, 나부끼게 부여잡고. ☞소긔 : 속에, ☞천촌만락(천촌만락) : 수많은 촌락. ☞ 버러 : 별여, 벌리어. ☞煙霞日揮(연하일휘) : 안개와 놀과 빛나는 햇살, 아름다운 햇살에 빛나는 산수. ☞錦繡(금수) : 수놓은 비단. ☞재렷ᄂᆞᆫ : 펼쳐 놓은. ☞有餘(유여)ᄒᆞᆯ샤 : 넘치는구나, 남음이 있다. 유여ᄒᆞ(형)+ㄹ샤(감탄형)
▣ 해설 및 현대어 풀이
Ⅰ,춘경(春景) / 얼마 전에 겨울이 지나가고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 살구꽃은 석양을 받으며 피어 있고, 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은 가랑비를 맞으며 푸르구나. 칼로 재단하여 내었는가, 붓으로 그려 냈는가/ 조물주의 솜씨가 여기 저기 아름답게 나타나 있구나. 수풀에 우는 새는 봄의 흥겨움을 끝내 이기지 못하여 소리마다 아양 부리는 듯하다.
Ⅱ,賞春(상춘)
⓵ 閑中眞味<한중진미> : 자연과 내가 한 몸이 되었으니 저 새의 흥이야 나의 흥과 다를 것인가? 사립문 쪽에 걸어가 보고 정자에 앉기도 하며, 어슬렁거리며 시를 읊조리며 산에서 지내는 날이 쓸쓸한데, 한가한 가운데 참된 자연의 맛을 알 사람이 없이 단지 나 혼자이구나.
⓶ 山水구경<산수구경> : 이봐 이웃 사람들아, 산수 구경 가자꾸나. 푸른 풀을 밟으며 들을 산책하는 것은 오늘 하고, 냇물에서 목욕하는 것은 내일 하세. 아침에 산에서 나물 캐고, 저녁엔 낚시질 하세.
⓷ 飮酒(음주)하며 상춘함 : 이제 막 괴어 익은 술을 갈건으로 걸러 놓고, 꽃나무 가지를 꺾어 셈을 하며 먹으리라. 봄바람이 잠깐 불어 푸른 시냇물을 건너오니, 맑은 꽃향기는 술잔에 떨어지고, 떨어지는 꽃잎은 옷에 진다. 술병이 비였거든 나에게 알리어라. 어린 아이에게 술집에 술이 있는가를 물어서, 어른은 지팡이 짚고 아이는 술병을 짊어지고, 나직이 시를 읊으며 느릿느릿 걸어 시냇가에 혼자 앉아, 깨끗한 모래사장 맑은 물에 술잔을 씻어 술을 부어 들고, 맑은 시냇물을 굽어보니 떠오는 것이 복사꽃이로구나. 仙境(선경)이 가깝구나. 저 들이 선경이 아닌가?
⓸ 등산하여 상춘함 : 소나무 사이 좁은 길에 진달래꽃을 붙들고, 산봉우리 꼭대기에 급히 올라가 구름 속에 앉아 보니, 많은 촌락이 여기저기 펼쳐 있네. 햇살이 빛나는 산수는 마치 수놓은 비단을 펼쳐 놓은 듯하며 얼마 전까지 검던 겨울의 들이 벌써 봄빛이 넘치는구나.
●結詞(결사) - 공명도 날 ㅅ긔우고~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
功名(공명)도 날 ㅅ긔우고, 富貴(부귀)도 날 ㅅ긔우니, 淸風明月(청풍명월) 外(외)에 엇던 벗이 잇ᄉᆞ올고, 簞瓢陋巷(단표누항)에 흣튼 혜음 아니ᄒᆞ네. 아모타 百年行樂(백년행락)이 이만ᄒᆞᆫᄃᆞᆯ 엇지ᄒᆞ리,
▣ 낱말 및 어구 풀이
☞功名(공명) : 공리와 명예. ☞ ㅅ긔우고 : 꺼리고, ☞잇ᄉᆞ올고 : 있을까? 잇(형)+ᄉᆞᆸ(겸양보)+ᄋᆞᆯ고(의문형). ☞簞瓢陋巷(단표누항) : 청빈한 생활을 하는 누추한 마을, ☞ 흣튼 : 흩어진, 번잡한. 흩(동)+은(관형형). ☞혜음 : 생각,해하림. ☞아모타(부사) : 아뭏든, 아무렇든지. ☞百年行樂(백년행락) : 한 평생 즐겁게 지냄, ☞엇지ᄒᆞ리 : 어떠리, 어찌하랴. 엇디ᄒᆞ다>엇지ᄒᆞ다.
▣ 해석 및 현대어 풀이
공명도 나를 꺼리고 부귀도 나를 꺼리니 청풍명월밖에 어떤 벗이 있을 것인가? 청빈한 시골 생활에서도 번잡한 생각을 아니하네. 아무튼 한 평생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이만한들 어떠하랴!
맺는 말
정읍 문화원에서는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인 ‘정읍사’와 ‘상춘곡’ 바로 알기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 정읍인이라면 이런 노래 한 구절 쯤은 누구나 암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읍사나 상춘곡은 옛글(古文)로 되어 있어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르고 무턱대고 암기하고 있다. 이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 여기에 상춘곡의 해설을 실어 놓으니 참고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특히 『정읍문인협회』에서 연중행사로 실행하는 『상춘곡 문학제』의 일환으로 『전국 상춘곡낭송대회』에 참여하는 낭송시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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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