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온라인 수업을 위해 스마트기기 22만 3천 대를 지급하네요~ (이수철 선생님의 스마트교육 10년의 스토리)
온라인수업 기기 없는 학생 22만3천명.."중·고3에 7일까진 지급 완료" - 저소득층·다자녀·조손·한부모가정 자녀 우선 16일 이후 개학 학생은 14일까지 배부하기로
https://news.v.daum.net/v/20200403161253677
위 기사와 관련해 10년의 스토리를 압축해 주신 이수철 선생님의 감동적인 글을 공유합니다~
앞서 길을 열어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사회재난 속에서도 세계가 본받을만한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풍성한 콘텐츠로 미래교육을 이끌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 이수철 선생님의 페북 글
교육부가 계획이 다 있었구나!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기기가 없는 학생 22만 3천명에게 이번달 7일까지 신속하게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일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을 위하여 31만 6천대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3만대, LG전자가 6천대를 후원하였다고 합니다. 스마트교육을 시작한 날이 2011년 11월 부터입니다. 그자리에 천세영 교수님께서 계셨습니다. 그러니깐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초기에 스마트교육의 확산을 위하여 교육부는 스마트교육 중앙선도교사를 조직하고 케리스는 관련 자료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후에 디지털교과서를 만들어서 보급하기로 하여 지금의 디지털교과서를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학습터를 에듀넷에서 만들어 수업콘텐츠를 탑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학급별 LMS인 위두랑을 만들어 활용을 해왔고 그 연명이 겨우 이어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도 스마트교육 중앙선도 교사를 시작하여 스마트교육학회의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선생님과 함께 하는 미래교육(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스마트교육)그룹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속적이고 성장이 가능한 교육이자, 미래의 교육이 스마트교육이라 부르짓으면서 수업을 해왔는데 정권의 교체에 따라 강조되었던 교육이 예산과 목표가 달라서 축소되거나 외면을 받아왔고 플립러닝(꺼꾸로수업)을 거쳐서 최근까지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나 메이커교육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초기선도 교사였던 대표적인 선생님이 지금 클래스팅 대표님이신 조현구 대표님, 스마트교육학회조기성 회장님이십니다.
예전에 디지털교과서 학부모 강의를 갔다가 학부모님들이 * 디지털 교과서로 시험을 보나요?*, * 교과서가 있는데 예산을 낭비해서 왜 쓸데 없이 그런 것들을 만드나요?** 새로운 정보가 바로 바로 업데이트 되나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는 안되나요?* 등의 질문을 수도 없이 받으면서 얼굴이 새노랗게 질려 강단을 내려 온 적도 있고 그런 경험을 토로하시던 선도교사분들도 많으셨습니다. 특히 학부모님에게 그런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같은 동료교사분들도 그런 말씀을 들은 분들의 마음을 어떠해겠습니까?
동료교사에게 *핸드폰을 최신형으로 바꾸고 같이 저와 이런 수업을 해봐요?*, *싫은데 왜 우리에게 그런 것을 강요해!, 돈많고 그거 좋아하는 이선생이라 해. 우리는 전화통화만 되면 돼!*라 하시던 분들은 요즘 제게 인상관리에 들어가신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게 지금 이 상황에게 질문이나 도움을 요쳥하는 분들이 한분도 우리 학교에 없으시다는 겁니다. 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도 하지만요. 그분들이 얼마나 저를 비난하신지 짐작이 가실런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런 노력을 홀로 해오셨던 수많은 후배 선생님들을 응원해왔습니다. 밥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영양제도 사주고 같이 힘내자고 직접 찾아가기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응원도 가끔씩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힘들이 제가 여기 이 그룹에 남아 있는 힘입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킵니다. 잘 생긴 나무는 좋은 재목으로 베어진 후에 가구나 필요에 의해 사라집니다. 그래도 후배 선생님들은 저와 같은 고생을 안하면 하는 바램으로 여태것 여기를 지켜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핸드폰은 재빠르게 인간사회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신인류가 핸드폰을 들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하여 Phono Sapiens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핸드폰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지만 핸드폰이 핸드폰이 아닙니다. DSLR급 카메라이상의 최고의 화질과 필터를 제공, 방송용 Sony캠코더보다 월등한 화질과 음질, 한정된 용량에 무거운 MP3보다 전세계의 음악을 음성비서가 찾아주고 들여주는 애플뮤직, 카메라만 비추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번역기, 세계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동시통역이 되는 통역기,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우리말이나 글로 길을 안내해주는 네비, 몇백만원이상의 최고사양의 자동차에 한때 장착되었던 자동차 길안내 네비 회사를 망하게 한 카카오네비, 영화관이나 DVD보다 월등한 음질이나 화질을 가지고 어떤 디바이스에서 보더라도 최적합화된 돌비 5.1채녈 애트모스 를 지원하고 다양한 외국어 음향과 자막을 선택하게 해주는 넷플릭스를 시청, 지갑이나 카드를 두껍게 들고 다닐 필요없는 삼성페이, 바쁜시간에 은행에 갈 필요없이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한때 1분당 5천원을 넘었던 국제전화를 24시간 화상통화까지 무료로 전세계와 통화할 수 있는 모토롤라 무전기보다 훨씬 작은 손바닥 전화기, 니텐도 게임팩보다 다양한 실시간 온라인 게임들, 에러난 뻑만 나는 외장형 usb없이 사진, 동영상, 문서 자료를 올릴 수 있는 Google Photo, Google Drive, Ms Onedrive, Naver Cloud들, 인터넷에 수도 없이 반복했던 엑티브엑스를 설치하고 다시 로그인을 거듭하여 물건을 한개 구입했던 쇼핑이 물건을 선택하고 구입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당일 새벽에 총알로 배달이 되는 쿠팡, 내가 어떤 운동을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하고 심장박동수가 분당 얼마나 되며, 언제 잠이 들었고 자는 동안 얼마나 깨어 있으며 수면의 질이 얼마나 되는지 건강을 체크해주는 비서 등등. 이것들을 위하여 사양이 떨어지고 오래된 스마트폰만 있다고 고집을 피우시렵니까? 컴퓨터 윈도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결제하기 위해 어렵게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스트레스와 감정소모를 한적이 없는가요? 스마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1인 1디바이스가 있어야 하고 그게 없다면 개인이 쓰거나 소지하고 있는 디바이스(BYOD-Bring Your Own Device)를 이용하고, 그 기기들을 자유롭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무선 와이파이 환경이 락걸림 없이 개방형이어야 하고 속도나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국내 대기업이 관심이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디지털교과서의 업데이트 및 편집 및 재활용을 위한 디지털교과서 뷰어의 편집기능과 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저작권문제가 관련된 출판사와 당국이 해결을 신속하게 해야 하며, 이런 얼리 어답터들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수업을 위해서 교육청이나 관리자가 먼저 수업을 해보고 현장의 선생님들이 뭐가 필요하고 좋은 지 않좋은 지를 판단하여 적극적, 지속적 지원에 협조를 요구하는 것을 수도 없이 이야기 해왔는데 10년에 걸쳐 못한 것들을 교육부는 불과 1개월만에 모든 것들을 한방에 해결해주셔서 그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동안 쌓아 왔던 담당자분들의 노고와 연구결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그동안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없는 사비를 털어가며, 미래교육을 위해 이러한 노력과 실천을 해오신 현장의 선생님들은 충분히 당당히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고 고개를 들고 다녀셔도 좋습니다. MS에서 활동 해오신 분들, Apple 에듀케이터로 활동해오신 분들, Google 에튜케이터로 활동해오신 분들은 공식적으로는 사정상 그와 관련된 제품이나 솔루션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도 하실 거고 관련 제품들이나 솔루션을 추천할 수 밖에 없으실 수도 있지만 우리 현장 선생님들은 위의 핸드폰 하나로 삼각대 들고 촬영하셔서 그동안 현장에서 그 자리에서 쌓으신 학생지도, 수업지도를 조금 응용하시면 머지 않아 익숙하게 되실 겁니다.
지금 시작하시는 선생님들께서 낯선 것들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시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스마트교육을 하신 분, 그리고 이 분야에 좀 전문가분들은 오랜동안 다양한 실패와 실수, 그리고 비난을 받으면서 몇년 몇십년을 견뎌 오신 분들 일 수 있습니다. 하물며 1개월, 오늘 하루만에 1주일만에 1개월만에 전문가 수준이상의 쌍방향 수업에 동영상 콘텐츠 개발 및 활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으시죠? 저도 스마트교육이 없었다면 그냥 MOBILE ONLY가 아니라 text ONLY를 말하고 있었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묵묵히 스마트교육을 해오신 선생님들과 교수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케리스의 수장을 맡으셔서 공공데이터 개방 및 에듀넷 활성화, 현장 선생님들과 직접 대면 소통하시고자 하셨던 한석수한석수원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함께 해주셨던 Jong-Dae Park, Won Ho, KyeongOuk Jeong, JoonHee Maeng교수님 , 김진숙 본부장님, 김수호 , 조주한 송윤오 Man Choi김현진 김미영 서성환 Jeonghun Oh 선생님 그리고 조성훈 Minkyu Koo 박해남 김광명 정창범대표님 전제민 이사님 김성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