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생대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강원도청환경과 2016.08.04. 033-249-3539
- 태백, 영월, 평창, 정선 4개 시·군 협력사업 결실 -
□ 강원도는 살아있는 지질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남부권 4개시·군(태백, 영월, 정선, 평창)에 산재해 있는 지질명소 21개소(공원면적 1,990㎢)에 대하여 이번 달 4일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 강원남부 4개시·군이 2013년 지방자치단체 연계 협력사업으로 지질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의기 투합한지 3년 6개월만의 결실로 그동안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등 21개소의 지질명소를 발굴하고 학술조사 등을 통해 신청서 작성을 완료하였으며 지난달 27일‘강원도 지질공원 위원회’를 열어 신청서에 대한 심의를 끝으로 인증 신청 준비를 완료하였다
□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장관이 인증한다.
□ 강원고생대지질공원의 대표적 지질학적 특성은 첫째, 고생대 퇴적암 표식지로서 우리나라에서 고생대 지층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증받고 있으며 둘째, 국내 대표적 감입곡류 하천인 동강이 위치하고 있고, 셋째, 빗물이나 지표의 물이 석회암과 대리암 등 탄산염암의 표면이나 절리를 따라 흐르면서 침식 또는 용식 시킨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석회동굴이 11개소나 분포하고 있어 가히 살아 있는 지질박물관으로 불리울만 하다
□ 앞으로, 강원고생대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의 현지실사와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인증심사를 거쳐 금년 11월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될 예정이며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생대 퇴적암 지역을 세계적인 지질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 한편, 국내에는 현재까지 7개소(울릉도·독도, 제주도, 청송, 부산, 강원평화지역, 무등산, 임진·한탄강)의 국가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도는 2010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 조인묵 강원도 녹색국장은 “강원고생대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지오트레일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주민연계 협력사업 등을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 1 지오트레일 개발 예정 노선 현황 1부.
2. 지질명소별 특성 1부.
첨부파일 :붙임자료.hwp. 1470299730372.hwp
지질명소별 특성
요선암 돌개구멍<천연기념물 제543호>
하식으로 형성된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돌개구멍들이 화강암반 하상 위에 폭넓게 발달되어 있어, 하식작용의 예와 변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크며, 여러 개의 돌개구멍이 복합적으로 발달된 지형자체가 가지는 경관 가치도 우수하다.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제413호>
이 지역은 약 4억 9천만년 내지 4억 4천만년 전에 퇴적된 전기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퇴적암층으로 퇴적 당시의 퇴적구조가 잘 보전되어 있다.
한반도 지형<명승 제75호>
한반도지형은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일대에서 평창강이 크게 곡류하면서 형성된 평창강의 감입곡류 하도 구간으로, 한반도 형상을 하고 있어, 한반도지형으로 불리게 되었다.
어라연<명승 제14호>
한반도의 구조운동의 증거인 감입곡류 하천이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하식애, 협곡, 하도상의 상․중․하선암, 소, 여울, 급류 등의 하천지형경관과 산림이 우거진 식생경관 및 정선아리랑 등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천혜의 아름다움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선돌<명승 제76호>
암석의 표면이 거칠고 절리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고 있어, 수직절리를 따라 일어난 기계적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된 수직으로 발달한 돌기둥이다.
물무리골 생태습지<사적 제196호 영월 장릉의 보호구역>
초본과 목본식물이 서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심이 얕은 습지환경을 유지하였으나, 최근 경작지로 활용되기도 하면서 현재의 생태습지로 변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석회암지대에서의 자연 배수율은 다른 암석에 비해 높기 때문에, 석회암 지대의 자연 내륙습지는 지질․지형학적으로 형성되기 힘든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청령포<명승 제50호>
삼면이 감입곡류하는 서강(평창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은 포인트바가 형성된 곳이고, 북쪽으로는 과거 서강이 크게 휘돌아 흐르던 방절리 구하도가 남아 있어 하천의 발달과정 이해의 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단종의 어가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 관음송도 있다.
고씨굴<천연기념물 제219호>
길이 약 3,380m로 주굴은 약 950m, 가지굴은 약 2,430m이다. 주굴은 대부분 석회암 내에 발달한 절리면을 따라 형성되었으며, 가지굴은 층리면을 따라 발달한다. 고씨굴 내에는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자라며, 비공개 구간에서 자라는 흑색 동굴생성물은 고씨굴의 특징이다.
첫댓글 강원고생대 지질공원 인증 예비실사를 하다 2016. 9. 28. 수요일 11:00 (한반도지형, 청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