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 주요 이슈는 3월 대선과 6월 월드컵. 푸틴 정권의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가능한 대목. 그리고 월드컵 특수가 기대된다. 월드컵 기간에 약 100만명의 관광객, 가치창출이 약 50억달러로 보고 있다. 소비재 ㅅ기장 공략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유통망 확보에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http://bit.ly/2EUEzgi
올해 러시아 CIS지역의 주요 이슈는 ▲3월 대선 ▲6월 월드컵 ▲러시아 국제산업박람회 ▲미·EU 러시아 제재 지속 ▲제조업 육성정책 등이다.
3월 대선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경기부양책과 제조업 육성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규설비 투자가 늘고 기계산업 및 기재자 부품 수요와 투자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러시아 월드컵은 자연스레 소비 수요와 관련 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는 월드컵 기간동안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따른 가치창출이 약 50억달러로 보고 있다.
문제는 미국과 유럽의 대 러시아 제재가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제재 대상기업의 금융활동 제한이나 서방의 대 러시아 투자 제한으로 러시아가 추진중인 외국인 투자 및 프로젝트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코트라김종경 CIS지역본부장은 “국내기업의 경우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을 중심으로 소비재 마케팅 확대,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쉽, 신성장산업 시장 공략, 지방도시 공략 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 CIS 진출전략을 세우는게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또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재 마케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트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전통적으로 운영되던 동네 상점(사진은 우니베르삼)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대신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파괴할 수 있는 대형 유통체인(대형슈퍼마켓을 기페르마르케트 гипермаркет 라고 부른다. 사진)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늘고 있다. 또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 위주로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016년 러시아의 온라인 판매는 2015년대비 15% 성장한 8500억루불(13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종경 본부장은 “러시아는 국토면적이 광활해 전국을 커버하는 유통망이나 바이어가 많지 않아, 도시별 토착 유통망이나 특화산업 및 기업을 활용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