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4일
발칸 9개국 여행 10일차
버스터미널에서 짠 피자로
간단한 아침을 해결한 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도시
스플리트로 향했습니다.
두시간 반 만에 도착한 스플리트는
화창한 여름날씨.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시내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발칸여행_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 터 옆 종탑
종탑입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 터 옆에
대성당이 있고, 종탑이 있습니다.
종탑에 올라가기 위해선
20쿠나의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황제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대성당에도
25쿠나의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플리트 구시가 성 안의 많은 관광객들
스플리트 구시가 성 안의 중심 되는 곳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이 있고,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거립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구시가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
성의 북문에는 어제도 보았던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발칸여행_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구시가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의 엄지발가락
만지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에
닌의 엄지발가락은 늘 반짝거립니다.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에도
닌 동상의 엄지발가락은
개방된 것을 본 적도 있으니,
누구나 소원을 이루고픈 간절한 마음을
막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스플리트 구시가 북문
스플리트 구시가의 북문.
크지 않은 스플리트 구시가를 구경한 후,
리바거리를 걸어 마르얀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마르얀 언덕
20여분 걸어 올라 도착한 마르얀 언덕
스플리트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지만,
멋진 사진을 찍기에는 나무가 좀 방해됩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와
마을을 보며 마시는 맥주는
더 시원했습니다.

발칸여행_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만들어 먹는 비빔밥
오늘 저녁은 비빔밥.
다른 팀원들은 바자르 구경가시고
저까지 셋만 남아
10인분의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칼, 도마며 그릇이며
열악할 수 밖에 없는 부엌이었지만,
큰 냄비에 10인분의 비빔밥을 세팅했습니다.

부족한 재료지만,
모두가 둘러앉아 먹는 식사는
언제나 맛있고 즐겁습니다.
발칸의 살찌는 여행이 계속됩니다.
내일은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