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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김영배 ♧ 2009/5/19(화) 12:45 (MSIE6.0,WindowsNT5.1,SV1) 211.216.37.243 1024x768 ♧ 조회: 595 | |
"軍入隊 얘기(6) 새볔에 기상해서 기합을 받는 도중엔,눈내린 연병장을 누운채 굴러다니는게 있다. 그런데 굴르면 똑바로 굴르게 되지를 않고 삐두루 굴러가게 된다. 그러면 또다른 기합이다. 일일히 열거할수 없을 정도로 기합의 종류가 많다.당시에 군대는"기합을 시작해서 기합으로..빳다로해서 빳다로 끝나는게" 군대라고 했다.동기들이 잘못해서 빳다를 맞는일이 허다하므로 7명의 근무생도가 동기생들을 단속 해야만 했다. 1내무반은 1.2구대가통로를 사이에두고 마주보고 있는데,나는 통로에 서서 동기들에게 말했다. "니네들이 어떤 연유로 이곳에왔던,나는 상관 않는다.그러나 분명한건 여기있는 우리 모두는 하사를 달기위해 여길왔다.알겠지만,일등병을 데려다.4개월만에 하사를 달게 되는데,쉽게 되겠냐! 니네들이 입대영장받고 바로 이곳에 온것도 아닌데,제식훈련때 왼발이 나가면 왼손은 뒤로 가야지 왼발과 왼손이 같이 앞으로 나가면되냐.......! 경례를하고 "바로!"할때,일직선으로 빠르게 손을 우측바지 재봉선에 붙이는것도 모르냐?그때 팔뚝에서 꺽어지는 소리가날 정도래야 되는거야.. 그리고 군화끈이 하나라도 꼬이면 안되는거 모르냐? 늬들이 그런 사소한 잘못으로우리 근무생도가 매일 기합받고 빳다맞는게 늬들은 좋으냐? 좋으냐구..? 앞으로 그런것들은 동기지만 우리 근무생도들이 따로 가르친다.그리고 잘 하지못하면 빳다도 치겠다. " 늬들이 이런식으로해서 설사 하사를 달았다고 치자..그리고 기성부대에가서 하급자들 앞에서 상급자 노릇을 어떻게 하겠냐?망신만 당하는거야.아무리 군대가 계급.군번.성명.이라지만, 실력없는 상급자란 무용지물이고 하급자들에게 조롱감밖엔 안된다." 우리는 참으로 무섭게 지적하며 가르치고 동기들을 기합도 줬다. 나는 그래도 신병을 가르치던 조교였고,알고보니 다른 근무생도들도 잘했다. 웃으운 얘기지만, 그게 인연이되서 우리 근무생도 일곱명을 "울타리클럽'이라고 불리우게됐다. 그후로 많이 좋아졌으나.애들이 많다보니 빳다와 기합은 여전했다. 처음에 入校했을때,1구대 소속인 나는 이관영 선임하사와 사이가 나쁘게된 사연이 있다.그때, 뭣을 잘못했는지는 모르나 우리는 모두 중대사전에 집합을 했다. 집합을 할때는 우왕좌왕하면 안되고 자신의 자리라고 인정되는 지점에 차렷 자세로 서있으면 중선이 앞에서서 "우측선두기준!" 하고는"좁은간격 우로- 나란히!!" 정렬이되면,"열중쉬엇!!" "중대-차렷!!"하고는,뒤로돌아서서 미리와서 서있는 선임하사나 구대장에게,절도있게 경례를 하고는"중대 집합끝!"그렇게 보고를 한다. 그날, 보고를받은 이관영 선임하사가 다시,구령을했다, "2구대 좌측선두 기준" 그러면 지적당한 생도가 우측손을 치켜들고"기-준!한다. "양팔간격 좌우로 나란히!" 그렇게 대오가 되자"반 우향우!" "엎드려뻩쳐!!다들 그렇게 했다. 선임하사의 손에는 약 150센티 길이에 팔뚝굵기 생나무 몽둥이가 들려있고 즉시 빳다를 친다. 뭘 잘못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를 않지만,연대 빳다를 맞는거다.반드시 엉덩이와 무릎 중간을 때린다. 한대씩 갈기며 맞은애를 넘어서 한발을 앞으로가며 뭉둥이를 동시에 쳐들고 내려 갈긴다. 한대 맞으면 강추위와 함께 얼어버린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며 심한 통증을 이기지못해 애들이 뒤집어진다. 아직 자신의 차례가 되지를 않아 맞는애들을 바라보는 애들은 공포에 질려있고, 내차례가 됐을때,나는 이를 악물었다. 아무리 아프더라도 저렇게 뒤집어 지지는 않으리라, "쩌-억"소리가 내 넓적다리 뒷쪽에 맞았을때,뼈까지 울리는 통증을 견딜수가 없었지만 마음속엔 (너 같은놈에게 맞고 절대로 아픈표정을 않하겠다) 이런 마음이 있어서 뒤집어져서 누운채로 비비고 싶었지만,악착같이 그대로 버텼다.아프라고 때린거지만 너무 아프다. 야전삽으로 열대 맞은것보다.훨씬-통증이 심하다. 선임하사가 다음애를 때릴려고 나를 넘어가다가 내가 뒤집어 지지를않자.돌아서서내 배밑에 군화를 들이밀고 들면서,"일어서!"그리곤 다음 차례로 간다.다시 몇번째인가에서 그런애가 하나 또 있어서 그애를 일으켜 세운다. 그애가 고향이 인천으로 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겼는데,참내-나중에 알고보니 동기생 들을 위해서라면...몸을 사리지않는,그애처럼 독종은 첨 봤다.이름이 이영림 이다. 어쨋던 뒤집어지지 않은 애들이 다섯명 정도였는데,첨부터 선임하사에게 잘못보였다. "늬들이 나를 무시한단 말이지!" 하고는 툭하면, "아무게 앞으로 나와!!" "입 꽉 다물어" 하곤 주먹으로 왼쪽턱을 갈긴다.맞는순간 정신을차릴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띵-하고 나가 떨어진다. 다시 발딱 일어서서 차렷자세로 그의 앞에 서야한다. 그러면 다시 한대 더-...젠장,군대좋다..... 객지생활에서도 괜히 시비 걸어오는 애들과 싸움도 많이하고 많이 얻어터졌었지만,그렇게 주먹이 쎈 사람 첨봤다. 그런데 진짜 화가나면,부랄이 튀여 나오게 바지를 치켜 입고는, 잘못한 생도를 코가 서로 맞닿게 오게해서 몸을 척-휘며 발 안쪽으로 따귀를 치는데,기막힌 솜씨다. 얼마나 열심히 당수를 했길래 옆으로든 앞으로든 다리를 올리면,一字로 발목이 머리위로 올라간다. 우리 근무생도들은 선임하사에게 참 많이 맞았다. (졸업 할때까지 늘 맞았으니까 맞는얘기는 생략,) 그런데,또 두려운 상대가 있다.선배들이다. 우리가 입교하자마자 한달 있으면,졸업인 선배기수 중에 검은색에 흰색 글씨로"지도"라는 완장을 찬 선배들이 있다. 선배기수 2개중대에 2명씩 4명이다. 고등학교로 말하면 기율부(紀律部)완장이다. 식당은 a식당과 연병장 반대쪽에 b식당이 있다.식탁은 8명이 마주보고 식사를 하겠금 16인석인데 식탁은 두꺼운 널판지로 만들었지만,탱크를 올려놔도 끄떡없게 튼튼하다. 식사를 할때는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식탁앞에 복부를 붙여야 한다.눈은 전방을 향해야하고 눈동자도 정지 상태라야 한다. 직각 식사를 하는데 밥과 국그릇을 볼수가없으니 흘리거나 아니면, 숟갈이 밥그릇이나 국그릇에 닿는 소리가 어느곳에서라도 나면,식탁 하나마다. 선임하사들이나 선배들이 지켜보고 있다가,즉각... "동작그만" 하고 고함을 치는데,그때에..전체가 어떤 동작이라도 하면 안된다. (그랬을때 누군가 움직여서 기합도 많이 받았다.) 잠시뒤,"식사끝!!" 소리가 나면 그냥 나와야 한다.한숟갈이라도 더 먹을랴고 했다간 야단이 난다.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어떤때는 한숟갈도 못먹었는데 그냥 나올때도 있다. 아침 식사를하러 갈때는 구대별로 구선이 구령을 부치며 식당으로 향하는데,나의 1구대 앞에 지도 생도가 나타나 구대를 정지시키더니.."구대원들중에 누군가 발을못맞쳤다"는 거다. 한 30분간 원산폭격에 오리걸음을 하고 겨우 풀려나 식당에 가보니 콩나물국이 가장 자리에 살얼음이 얼었다.그런일은 비일비재해서 담배를 피울때도,변소에서 소변보는데 위로 올라서지 않았다고 양손으로 앞쪽 어깨를 여러번 친다. 그런데 문제는 애들이 기합을받고 빳다를 맞아야 잘하니...그게 문제다. (처음시작은 잊어서 모르겠고 끝에만) ~忠勇正責 불후의 교훈 아-그이름 영원하라 하사관학교~ 그리곤 ~싫어요~다.3절까지 기억하므로 다 적는다 ~싫어요 싫어요 정말 싫어요 추근추근 러브레타 제발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두달째로 접어든 첫일요일 "외출 희망 생도는 복장을 단정히 하고 중대사전에 집합!" 전달이 떨어지자마자 전날밤 밤을새다시피 해가며 옷을 반합 뚜껑으로 다리고 파리가 낙서를 할 정도로 군화를 닦고..만반에 준비를 갖춘 애들이 아니,전부 외출의 기대를 앉고 집합했다. 외출자 선발과정은..이건 정말,우선 복장에서 절반이 탈락했다. 외출을 못가게 하려는건지 나중엔 바지를 내려 팬티까지 조사를 한다.어쨋던 20명 가까이 합격을 했다. 외출 합격자들에겐 각자 300원씩 외출비를 주고는 3명을 1개조씩으로 했다.그리곤, "외출을 나가면 생도의 긍지를갖고 식사를 할때는 식당 간판크기가 가로 5미터 세로3미터 이상되는 식당으로 가도록..단,극장과 다방은 간판이 작아도 된다.원주 시내를 다니면서 생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것,그리고 미귀는 절대 안된다.이상!' 입교한지 처음으로 교문을 나섰다.그야말로 물래방아 있는 틀에서 탈출한 다람쥐처럼...그러나, 나는 원주시내로 가는것을 포기했다.같은조 2명은 마냥 신이났다.원주시내를 구경하게 됐다고... 나는 오후에 귀대할동안 떨어지지않고 같이 다녀야할 두명에게, "야!늬들 지금 가장 시급한게 뭐냐?" "...그야..고깃국에 흰 쌀밥이지.." "그러니까 빨리 시내로 가자!" 그래서 내가, "그만한 간판이 있는 식당은 한군데밖에 없다는데 갈비탕 한그릇에 300원..그거먹고 배가 부르겠냐? 그렇다고 호떡을 사먹다가 선배들한테 들켰다간 추운데 기합만 받을거고..." "야!그렇다고 시내구경은 해야지..." "임마 추운데 시내구경은 무슨.."내말에 애들이 "무슨 좋은수가 있냐?" 그래서, "...내생각엔 우리각자 300원씩밖엔 없고.합하면 900원.. (학교에선 私費를 못갔고 나가게 철저히 조사해서 각자 그돈밖에 없다) "하여튼 실컷 배터지게 뭘먹어야 하는데,늬들이 내생각대로 따라만 준다면.." "우리 구선 말을듣자.뭔가 배를 채울 방법이 있나본데.." '글쎄 잘될지 모르지만,해보자.우선 배가 고프니까.." 개천 옆으로 들어가 그곳에있는 정육점에가서 400원어치 돼지고기를 샀다.그리고 두부 2모.그리고, 1관정도 되어보이는 큰배추 하나를 샀다.나머지는 쌀을 샀는데.밥공기로 하나 정도됐다. 내가하는 행동을 보고 애들은 의아해 했다.난그저..(운이 좋으면..) 그런 생각 뿐이다. 그리곤 애들을 데리고 무작정 갔다.애들은 따라오면서, "어떻게 할껀데?...밥을 할려나본데..어디서?그릇도 없는데..?" "따라와봐..어떻게 되겠지.." 애들은 절에간 색시모양..졸졸 따라온다. 좀 멀리가니까 초가집 몇채가 보였다. 그중 한집엘 무작정 들어갔다. 마흔은 넘어보이는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셨다.나는 사정 얘기를하고,가게에서 산것들을 내 놓았다. 내말을 들으신 아주머니는 흔쾌하게... "그럼요 밥을 해드리고 말구요.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구,어서 방으로 들어가서 기다리세요. 얼마나 배가 고프면 그럴까" 이추운데 훈련받느라고..이런 모습을 부모님이 보시면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 내가 금방 밥해줄테니 잠시만 기다려.." 아주머니가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갈때 애들이, "야...!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 신기하다.역시... " 잠시후,들여온 밥상에 우리는 입이 딱-벌어졌다.참내--- 흰쌀밥이 큰 양푼으로 하나가득,거짖말 보태서 20인분 정도는 되고 돼지고기에 김치 두부를 넣고 얼큰히 끓인 김치찌개가 큰냄비로 하나가득...난 배추를 왜샀는지 지금도 기억에 없는데 글쎄..배추속쌈을해서 고추장까지... 아주머님께서 우리가 갖고간 쌀에 몇배를 더 넣어 밥을해 주셨고 김치도 마찬가지다. 밖에 날씨는 추운데 정말 어머님이 차려주신것과 진배없다.우린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염치불구하고 글쎄 그 많은것을 다 먹었었다. 원래 초가집은 방문이 얕다.너무많이 먹어서 방문울 나올때 힘이 들었다. 몸을 숙여야 되는데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고개를 숙이면 목까지찬 음식물이 넘어올 정도이니... 그런데 마루 끝에서 군화끈을 매는데도 한참을 걸렸다. 그런데 안보이던 아주머님이 부엌에서 나오시는데 뭘 들고 게셨다. "벌써들 가려구? 밥이 모자르진 않았나?" '아뇨 모자르긴요,도로 넘어올 정돕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그새에 검은콩 한되를 볶아 놓으신거다. "이거..가면서들 먹어" 그러면서 그걸 주시는데 셋이서 바지양쪽에 나누어 넣었는데도 불룩한게 참-많다. 우리셋은 차렷자세로 아주머님께 감사드리며 경례를하고 나왔다. 애들이,"야 배도 부른데 시내로가자!" 그래서, "배도 부르고 이젠 돈도없고 괜히 추운데 돌아다니면 뭘하냐! 일찍 들어가자." 우리는 개천따라 가다가 뚝아래 바람 안부는곳에 앉아 호주머니에 있는 볶은콩까지 다-먹었었다. 그날 참 무진 먹었다.지금도 그 아주머님께 감사한다. 지금은 교통이좋고 연인 사이도 자유 분방해 애인이오면 외출을 하기가 좋지만 당시는 원주를 올려면 밤열차를 타고 와야 했으니 그게 옛날이다.그러나 형편이 좋은 애인들이나 결혼한 애들은 일요일날 외출이 허락된다. 드디어 1.2 선배중대들이 졸업을 했다. 우리는 열병과 분열을 해가며 그들의 졸업을 축하해 줬고 김계원 1군 사령관께서 축하 연설도 하셨다. 우리는 무쟈게 부러웠고"우리도 그런날이 올것이라고" 애써 마음을 다졌다. 그렇게 한달반 정도됐을까.. 그날도 사격 예비훈련과 사격,그리고 기합 받느라고 추운데서 기진맥진 중대사전에 도착해 게시판에 벌점 적혀 있는 내이름에 싸인을하고 내무반에 들어섰을때,나에게 온 편지한장-申아무게...그녀가 보낸거다. 객지생활 2년째 접어들무렵,그녀를 본적도없고 이름도 모르고 만난적도 없는데 그녀로 인해 수평대옆 어느 잘사는집 墓앞에서 어떤놈과 목숨을 걸다시피?싸웠던 원인의 처녀다. 난 너무도 반가워서 그날의 고단함을 다 잊고 몇번씩 편지 보기에 열중했다.그리고 딱-한번 정식으로 그녀의집 뒤란에서 15분간 떨리는 마음으로 몇마듸 말도 나누지 못했던, 처녀다. 조석영: 읽는 사람은 편하게 읽지만..쓰신 선배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당시의 어려웠던 군생활이 눈에 선합니다. 김영배선배님은 장군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답고 의리있고 멋있는 진정 사나이의 모습입니다. -[05/19-13:03]- 보라매심상수: 김영배 선배님 참으로 기억력대 단합니다 우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기합받고 훈련을 받았 외출은 나가 본적이 없군요 입대하여 6개월 8일만에 하사로 임괸 하였으니 사병계급장은 작대기 하나가 전부엿습니다..... -[05/19-13:38]- 박용환: 전후반기 교육끝내고 자대배치받은곳이 원주시태장동 모?방송국앞..저녁마다 줄빶따에 취침시키고 잠들만하면 뒤늦게 술마시고 귀대한 고참들이 취침불량이라고 다시 수송부 차량앞으로 선착순에 차량밎으로 포복 선착순을 맨날 밥먹듯이 하든세월 4개월만에 간현 유격장으로 유격훈련 받으러 가기전에 38사 연병장앞으로 집합시키더니 온갖 피터지는 교육을하고선 간현으로 구보로 뛰어가는데 앞서가는 하사관 후보생들과 앞서거니 뒺서거니 시키두만 병들이라고 하사관들에게 뒤지면 아니된다면서 뺑뺑이치던 그시절...ㅎㅎㅎ 원주 이야기만 나오면 으~~!!머리골 땡깁니다.. -[05/19-14:34]- 차경선<: 설넝탕 한그릇값으로 배터지게 먹는 요령이 참 재미있고 번뜩이는 기지에 놀랍니다. 지휘관 잘만나야하고 동료 잘만나야 몸과 맘이 편한걸 새삼 느낍니다. 이제는 아리따운 여인과의 로맨스 얘기보따리를 풀어가실 모양인가 본데, 그만 다음호로 기다려야 되는가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05/19-15:43]- 신춘균: 하사 김영배전우!! 군입대 시리즈 6 번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웃음이 나와 혼자 끄아~~하~흐흑 하며 웃었다. 읏으어서가 아니라 하도 기가막히고. 하사관 교육중에 있어던 일-. 즉 그 기억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 뿐만 아니라 거더 차이거나 빳다를 맞고도 잇빨을 악물고 보란듯이, 빨닥 일어나 꼿꼿하니 서서 치는 상급자를 놀러보는 김영배 전우만의 그 기상은 몇몇사람은 알고(나를 포함해) 있기에.., 그래서 더욱 실감이난다. 그리고 단체 기합이나 어처구니 없는 일에 엉뚱하게 터지고 나면 반드시 뒤 따라오는 끝 마침말 `` 젠장 군대 좋다~~아~`` 하고 연결되는 후렴같은 혼자 말이 전체의 글을 한마디로 최상급으로 동화시켜주니, 그 또한 재미있고... 재미있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만 생각도 기발해서 도저히 따라 잡아 표현을 못하겠네. -이제 그 귀막히 첫사랑의 드라마틱한 얘기가 시작되는군. 나도 아직 듣지도 못했다만(조금 맛 보기는 했어도) 어디 한번 들러봄세...영배의 그 러브 렛터를 .... -[05/19-16:01]- 김병장: 실감있는글 잘~읽었습니다.저도 쫄병때 선착순 집합 일등하고 갑자기 발로 턱을 채이고 얼굴을 다시 들이대니 주먹으로 반대편 턱을 치더군요...학군출신 중위로 밤에 BOQ에서 만나 똑같은 보복은 안했으나 살아 있다면 제가 생각이 날겁니다... 후속편이 기다려 집니다...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요. -[05/19-16:24]- 이상수: 실제로 제가 단풍하사한테 엄청나게 얻어터진적이 있었습니다. -[05/19-16:52]- 이상수: LMG 총열로 허벅지를 열다섯대 맞았으니 몇일을 걸음도 못걸었죠. 사회나가서 만나면 넌 그날이 제삿날이다며 며르고 별렀는데 실제로 제대후 3년만에 시흥역 앞에서 우연이 딱 만났죠. 순간 넌 이제 내손에 죽었다 하고 다가섯는데 옷차림하고 꼴이 말이아니여서 순대국집에가서 순대국 한그릇 사먹이고 다방에가서 커피한잔 사먹여더니 꼭 죄수가 순경앞에 쪼그리고앉아 조서받는 스타일로 순대국을 허겁지겁 먹는꼴이란..... 하도 딱하고 불쌍해서 차비하라고 2천원인지 3천원인지 손에 쥐어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 이름 여짓껏 생각 납니다. 고향 : 부산 이름 : 김00 -[05/19-16:55]- 류지현: 설렁탕값으로 동료들에게 최대한 포만감을 가지도록하신 기지가 놀랍습니다. "절간에 가서도 눈치가 있어야 백하 젓국을 얻어먹는다"고 군에선 말단 지휘자라도 눈치빠르고 똑똑한 상관을 만나면 훨 편한데 꽉 막힌 고문관 같은 지휘자 만나면 졸병들이 고생 하지요. 썬그라스를 쓰고 '산쁘라'앞잇빨이 지옥 구령을 할때마다 햇빛에 뻔쩍이며 죽이고 싶도록 미웠던 독사훈련교관 이였지만 교육 끝나고는 철모에 체운 막걸리를 한강 백사장에서 같이 단장의 선창구호에'브라보'외치며 마시고 서로얼싸 안았고 아직도 제일 혹독했던 교관은 생각 납니다. -[05/19-17:21]- 김중위: 참 흥미롭게 읽으면서 다음을 기대 하여봅니다 정도를 좋아 하시는 김전우님 그런 지혜도 있으셨군요 항상 모범생 이시다 하는느낌을 간직 합니다 -[05/19-18:06]- 기갑 수색: 인사과 사병계를보면서 하사관 학교 하교대 월남 파병 차출 동방사 차출 해보면서 제일 어려웟든게 하사관학교 차출 과 하교대 차출 이었지요. 안간다고 버티면 보좌관님 몽둥이들고 갈래 안갈래 물어 빳다를치고 차출해서 보내기도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김영배 전우님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어려웠든 추억은 영원히 남는데 편하고 즐거웠든 시절은 기억에 잘 안남지요. 건강 하세요. -[05/19-18:30]- 백동기: 군대란 나라를 위하여 숭고히 봉사하고 때로 목숨까지 바쳐야 하는 곳이기에 가능한 최상의 대접을 받아야 마땅한데 어떻게 이런 고생을 하면서 인내해 왔는지 생각해 보면 답답합니다. -[05/19-20:13]- 수색대: 아래 위가 똑같은 지름의 원통이라면 몰라도 사람은 엉덩이 어께 머리의 지름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한바퀴 구르면 진행 거리가 달라서 여러번 굴리면 오차 누적으로 똑바로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 군대죠. 다음 편은 목숨걸고 싸웠던 원인 제공자 신양과의 러브스토리 기대합니다. -[05/19-20:26]- 최현득: 얼마나 맞았든지 월남에 가서 우기가 되니 온몸이 굳어 움직이지를 않는 병에 걸려 고생을 했답니다 이동외과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니 뼈는 멀쩡하고... 포대장이 중대사전에 모아놓고 최현득 병장은 깨병이다 이렇게 공포를 합디다 그래서 만정이 떨어진일이 있습니다 어린 마음에 많은상처를 받아 아직도 못잊는걸보면 저도 나쁜사람임에 분명하지만 생각나게한 김영배 전우님도 나쁘네요 ㅎㅎㅎ -[05/19-21:38]- 홍석진백마66: 당시에 하사관 학교를 거친 사람들은 잘기억이 나지요. 하교대도 기간이 조금 짧은것이나 비슷할 것이고 신병교육도 좀차이는 있으나 고통은 많은 시대의 군생활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신병교육을 안거치고 하사관 학교를 수료한 하사들은 조금이라도 쫄을 면했으니 차이가 있었다고 할까요. 강제로 끌려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원한 사람도 있었고 하지만 그중에서 점수가 모자라 퇴교 조치된 사람도 많이 있었지요. 나의 관심은 다음 차의 // 떨리는 마음으로 몇마디 말도 나누지 못했던 처녀다 // 가 더욱 관심있고 눈길을 끌어 당기는데 재미없게 끝내면 나는 열 받을지 모르니 각오를 단단히 했으면 ... 원산폭격.오리걸음 다시 각오하고 기다릴것을 ... 내 ~ 바쁜일 끝나면은 ... -[05/19-21:38]- 심대흥: 김영배 전우님은 소설가 소질이 다분하십니다. 장문의 글들이 실타래처럼 슬슬 풀리는 것이 조금도 막힘이 없고 문장 곳곳에 번뜩이는 해학도 숨어있어 꼭 한편의 단편문학을 읽는 기분입니다. 본문에 실려있는 노래가 제목이 "싫어요"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 노래는우리들도 자대에 있을때 많이 불렀었지요. 가사전체를 알고 있다니 하여간 그 기억력은..... 근데, 이상수 전우님! <단풍하사>가 뭡니까? 처음듣는 소리라서..... -[05/20-09:42]- 최성영: 모르긴 해도 1군 하사관(부사관)학교의 군기 잡기는 옛날 영천에 MP학교 에서 배워서 조금 양념을 친것 같습니다. 폭염에 자갈밭에서 열명식 어깨동무 토끼뜀 을 하는데 열이 맞질 않는다고 가슴팍에 게거품이 허옇게 수를 놓도록 얼 차려를 받었섰습니다. 게 거품 이 게처럼 뿜어져 가슴팍에 ~ . 그헣게 혹독한 교욱훈련을 받았스니 분대원을 장악하고 전투시 분대장 역할을 해 냈스리라 생각 됩니다. -[05/20-10:03]- 수색대: 단풍하사는 엄격하게 말하면 이등병입니다. 기갑은 기갑 군기쎄다하고, 달구지는 달구지 군기 쎄다하고, 안동36사단 신병훈련소 츨신은 안동군기 쎄다하고, 헌병은 헌병학교 군기 쎄다는데 웃어야 할지 헌병은 차렷 자세만 잘 나오면 되는데 헌병 군기가 안동 신병훈련소 군기만 하려나요. -[05/20-12:17]- 백하사: 단풍하사 ~하사관 학교 에서 교육받는 동안 계급입니다. 갈매기 색갈이 빨강색 과 노랑색 입니다. 특히 각 특과 학교 군기는 쎄니다 그러나 원조 수색대 교육받은 안동 신병교육대는 논산 훈련소 보다도 편한곳 입니다. -[05/20-18:53]- 홍 진흠: 처녀얘기가 나오니 새벽 2시반의 몽롱한 의식이 번쩍 띄입니다. 참으로 표현력이 기막힙니다. 단풍하사는 병장에 준하는 계급으로 백하사님 말처럼 하사 달기전의 빨간,노랑 계급장입니다. 멋진얘기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05/21-02:35]- 수색대: 단풍하사는 병장에 준한는게 아니라 이등병이라니깐 -[05/21-08:57]- 기갑 1: 단풍하사하니 군단 물병장 생각나네요..군단에서 교육받고오면 병장달고 박격포나 무반동총 반장으로.. 김전우님 글을 읽어면서 놀라운 기억력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다음글을 기대합니다.오늘 같이 비오는 날엔 옛생각이 더욱나는군요.건강하십시요.잘 읽고 잇습니다. -[05/21-09:35]- 심대흥: 하하하 아무래도 수색대님이나 홍하사님의 말씀보다 백하사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훈련받을때 하사계급장이긴 한데 아직 훈련중이고 임관이 않되었으므로 갈매기 하나는 빨강, 하나는 노랑...그래서 색깔이 단풍같다 해서리 <단풍하사>....요 말이 맞지요? -[05/21-09:36]- 박용환: 단풍하사 계급장 색갈은~~한마디로 노랑색에다 붉은색이 석어서 조합된 계급장입니다..석양때보면 알록달록해서..무지개 색두나곤합니다.ㅎㅎㅎ글구요~~기합으로 말한다면 달구지기합은 훈련소에서 기합은 어림두 없습니다...훈련소에선 단체기합이고 내무생활 기합은 한마디로 좆뺑이치는 개인기합이라 보면됨...개인 감정까지 포함이된기합..!! -[05/21-12:37]- 장글도: 기합~메트레스 반으로 접어 1개분대 9명이 올러가고, 모포 한장 으로 뒤집어 쓰는데 팔 이나 발이 모포 밖으로 나오면 몽둥이 쎄래....기합 받아보신 전우님계신지요... -[05/21-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