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을 갖고 시작한 동해 바다 석유 발굴 1차 시추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왕고래사업은 점술가의 점괘가 아니고 과학적 추론에 근거해서 가능성이 있다면 계속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예산과 기술도 웬만하면 외국 투자보다 우리 것으로 해야 합니다.
큰 돈을 들여서 실패를 해도 그런 실패는 해 볼만한 사업입니다.
이런 실패에 대해서는 뒷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이 사업이 정치적 수단이었거나 점술가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고
과학적 추론과 경제적 판단에 근거한 모험적 투자이어야 합니다.
과학적 근거를 따라서 하는 투자는 실패해도 지금의 극한 이념적 대립이나 정치적 투쟁으로 입고 있는 사회적 손실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았던 이스라엘도 성경 말씀(창 49:20, 신 33:24)과 땅이 가진 다양하고 풍부한 가치를 믿고
끈질긴 발굴과 모험 투자로 석유를 발견하여 지금은 수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땅은 물고기 한마리 살지 못하는 사해 바다 밑에도 인간이 쓸 수 있는 풍부한 보물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세상 살이는 사람을 기대하기보다 땅이 내는 가치부터 먼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먼저 보면, 정치, 이념, 종교만 보이고 땅을 보는 눈이 열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세상 문제를 풀면서 남과 북, 동과 서, 진보와 보수로 구분 짓는 이분법 논리를 좋아합니다.
국론 통합을 위해서 나서야 할 정치와 종교가 왜 국론 분열의 주도자가 되려고 할까요?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원하셨지만,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고, 먼저 해야 할 것을 가르쳤습니다(행 1:6~8)
원수를 원수로 갚지 말고 주리거든 먹이고(롬 12:20), 중간에 막힌 담은 복음으로 헐라고 하십니다(엡 2:14).
지금 우리의 정치적 당면 문제는 정치로 승패를 가리는 것보다
갈라진 민심과 극단으로 치우치고 있는 국론 분열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민생 없는 이념 투쟁, 생활 없는 종교 신념은 그것이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우상숭배가 시대적 변곡기를 맞을 때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는 노론과 소론, 동인과 서인이 갈라져서 지금처럼 당쟁을 일삼고 사화(史禍)를 일으켜 사람을 죽게 했습니다.
나라도 당쟁과 공리공론으로 패망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시하는 땅은 그런 사람들에게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서(신 11:4)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양식을 내어 줍니다.
내가 진 빚을 땅이 스스로 가치물을 내어서 대신 갚아주기도(贖良) 합니다(레 25:24~28).
이런 땅을 만드신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주시고,
나의 죄와 죽음을 대신하여 죽어 주시고(贖良) 세상까지 구원했습니다.
땅은 경제적으로 사람보다 훨신 더 우수한 생산 주체이며, 전능자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동해 바다에 점쟁이 주술과 정치적 입김이 들어가면, 있는 석유도 찾아내지 못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사람이 찾아내지 못한 보물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서쪽 바다 땅 끝에 석유를 묻어두신 하나님, 동쪽 바다 땅 끝에도 우리가 모르는 보물을 보관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보다 월등한 경제 주체가 천연자원을 가진 땅이며, 땅보다 월등한 통치 주체가 이런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생각, 자기 집단만 옳다고 앞세우기 좋아하며, 싸우기를 그치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람에게 먹을 것을 내어주어서 사람을 살리고 있는 땅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사람을 먼저 짓지 않으시고, 땅을 먼저 창조하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석유 발견 : “영원한 동산의 보물…” 성경대로 파봤더니 석유·가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