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워낙 국가적 문제라 국가 암정보센터에서 쉽고 간결한 자료를 발간했군요.
천천히 옮겨가며 공부하고, 논문으로 올바른 정보를 추가해봐야겠네요.
암(cancer)란 무엇인가?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cell)라고 부릅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세포내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며 성장하고 죽어 없어지기도 하며 세포수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어떤 원인으로 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 치료를 받아 회복하여 정상적인 세포로 역할을 하게되나 회복이 안 된 경우 스스로 죽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하여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는데 이를 암(cancer)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에는 주위 조직 및 장기에 침입하고 이들을 파괴할 뿐 아니라 다른 장기로 퍼져 갈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암은 억제가 안되는 세포의 증식으로 정상적인 세포와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파괴하기에 그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 강조됩니다.
혹, 양성 종양, 악성 종양 그리고 암의 비교
혹
흔히들 혹, 종양, 암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뜻과 차이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이라는 용어는 엄밀하게 의학적 용어는 아닙니다. 실제 병의원 등에서 의사와 환자들 사이의 대화에서 '자궁에 혹이 있다', '난소에 물혹이 있다', '간에 물혹이 있다' 라는 말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사전적 의미와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이는 의미를 종합해보면 혹이란 '비정상적인 체내의 덩어리'를 가리키는 말로 의학적으로는 '종양성 병변' 정도의 개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양
종양의 정의를 적절히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의학적으로는 종양이라는 것은 조직의 자율적인 과잉적 성장이며, 이것은 개체에 대해서 의의가 없거나 이롭지 않을 뿐더러 정상조직에 대해서 파괴적인 것입니다. 또한 종양을 영어로 Neoplasia (new+growth, 신생물)라고 하는데 의미상 새로운 성장(발육)이라는 뜻이 됩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종양이란 우리 몸속에서 새롭게 비정상적으로 자라난 덩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는 종양에 해당하는 영어로 Tumor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 (=암)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며 신체 여러 부위에 확산, 전이하지 않으며 제거하여 치유시킬 수 있는 종양을 말합니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개의 양성 종양은 생명에 위협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양은 조직이나 세포이름에 '종'이라는 접미어를 붙여서 부릅니다. 예를 들면,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지방종, 섬유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섬유종,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근육종이라고 합니다. 대개 이런 이름을 가진 종양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우리 몸에 큰 해를 입히지 않는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달리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과 침윤성(파고들거나 퍼져나감) 성장 및 체내 각 부위에 확산, 전이(원래 장소에서 떨어진 곳까지 이동함)하여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종양을 말합니다. 즉, 암은 바로 악성 종양과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양성 종양과 다른 악성 종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체내 각 부위로 확산되고 전이되어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암 발생부위
일반적으로 암은 인간의 신체 중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종, 국가, 성별, 나이,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에 따라서 다양한 부위의 암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2010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순이었습니다. 남자의 경우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다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의 순이었습니다.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간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췌장암, 난소암의 순이었습니다.종양의 이름은 2가지 규칙이 있는데, 종양이 처음 생긴 원발 장기에 따른 분류와 병리학적으로 확인된 암세포의 모양과 그 발생기원에 따른 분류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암세포의 발생기원 측면에서 보았을 때 세포의 종류를 크게 '결체조직성 종양'과 '상피성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혼합성 종양', '복합성 종양', '기형종' 등이 있습니다. 결체조직이라면 피부 밑이나 장기사이에 있는 지방이나 근육같은 조직을 말합니다. 결체조직성 종양에서는 '육종'이라는 접미어가 붙는데 예를 들면 악성 지방종은 지방육종, 악성 섬유종은 섬유(성)육종이라고 부릅니다. '상피세포'는 겉피부를 덮고 있는 편평세포,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을 덮고 있는 점막의 세포 등을 말합니다. 유방의 유선, 갑상선, 전립선 등 물질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에서 기원한 암은 '선암' 이라고 합니다. 상피성 종양에서는 '암종'이라는 접미어가 붙어서 편평세포암종, 선암종 등으로 부르게 됩니다
첫댓글 잘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