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후보등록이 25일 마감된 가운데 함양지역 7개 조합장 선거에 총 18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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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상단 빨간 테두리 박스부터) 함양농협, 함양산청축협, 함양군산림조합, 마천농협, 지곡농협, 안의농협, 수동농협(사진배열은 기호순) |
24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이틀동안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후보등록접수 결과 함양농협 2명, 마천농협 4명, 수동농협 3명, 지곡농협 2명, 안의농협 3명, 함양산청축협 2명, 함양군산림조합 2명 등 총 18명이 조합장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선거는 마천농협조합장 선거이고, 다음으로 수동농협과 안의농협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함양군선관위는 25일 후보등록 마감 후 오후 6시 30분부터 기호 추첨을 나섰다. 추첨에 앞서 일부 후보들은 눈을 감거나 손을 모으고 희망하는 번호를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추첨결과 <함양농협> 1번 하성수, 2번 박상대, <마천농협> 1번 김원상, 2번 차재환, 3번 강신오, 4번 김윤오, <수동농협> 1번 김해민, 2번 박남준, 3번 류봉옥, <지곡농협> 1번 이양우, 2번 노병국, <안의농협> 1번 이병운, 2번 이상인, 3번 전인배, <함양산청축협> 1번 양기한, 2번 김광규, <함양군산림조합> 1번 박성서, 2번 정욱상으로 각각 기호가 배정됐다.
1번을 뽑은 한 후보는 “기대했던 대로 번호가 나와 첫 출발이 산뜻하다. 1번이라고 하면 조합원들이 더 잘 기억하지 않겠냐”며 기뻐했고, 1번을 뽑지 못한 한 후보는 “지방선거 때와는 달리 유권자인 조합원들이 선거에 나온 후보자들을 모두 알기 때문에 앞번호라고 유리하고 뒷번호라고 불리하다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6일부터 투표 하루전일 3월 10일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