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 기도
「깃발 경」(S11:3, Dhajagga-sutta) 의 일부를 싣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합니다.
<생략>
5.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을 느낀다면 그때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오직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6. “만일 나를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7. “만일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8.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는 탐욕을 제거했고 성냄을 제거했고 어리석음을 제거했고, 두려워하지 않고 공포를 느끼지 않고 떨지 않고 도망가지 않기 때문이다.”
9.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숲에서나 나무 아래서나 빈집에서나 비구들은
완전하게 깨달은 분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나니
그러면 그대들에게 두려움은 없을 것이로다.
세상의 으뜸이요 인간들 가운데 황소인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으면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그대들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노라.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만일
계속해서 그대들이 생각할 수 없으면
무상복전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이와 같이 비구들이 부처와 법과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어느 곳 어느 때도 일어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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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경(A4:79)Vaṇijjā-sutta
1....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실패로 돌아갑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습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됩니까?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됩니까?"
2.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러나 그는 그 필수품을 보시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 그가 무슨 장사든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3.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러나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만큼 보시하지 않는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비록 그가 무슨 장사든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는다.”
4.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만큼 보시한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그는 무슨 장사든 열심히 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된다.”
5. “사리뿟따여, 여기 어떤 사람이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다가가서 ‘존자시여, 원하는 필수품을 말씀하십시오.’라고 공양의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는 그 필수품을 의도한 것 이상으로 보시한다. 만일 그가 그곳에서 죽어서 다시 이곳에 온다면 그는 무슨 장사든 열심히 하면 의도한 이상으로 잘 된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의도한 만큼 잘 되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만큼 잘 된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원인과 이러한 조건 때문에 여기 어떤 사람은 장사를 함에 [다른 사람이 노력하는]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된다.”
[앙굿따라 니까야,2권, p214, 초기불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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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영가)들이 이 가르침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어느 생, 어느 곳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건 이러한 가르침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