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조금 떨러진곳에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이 있습니다.
광덕산자락 아래 호수를 끼고 자리한 시골밥상가든은 광덕산 산행 후 많은분들이 찾는곳이라고합니다.
주위에 비슷한 식당가 있지만 유독 한 곳만 많이 찾는다면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유는 궂이 말을 하지않아도 알것입니다.
전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을 처음 들렸지만 작년에 들려보신분들은 하나 같이 "이 집 맛 괜찮아" 라고 하시더군요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89-1
아산 외암마을에서도 느꼈지만 4월에 왔으면 더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여행이란 볼꺼리와 먹꺼리가 풍성해야 뭐가 남아도 남는것인데 겨울의 끝자락이라 시각적으로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풍경에서의 아쉬움을 이 상차림이 채워주나봅니다.
커다란 접시에 온갖 야채와 날치알로 채워진 구절판과 오겹살보쌈과쌈 뒤늦게 합류한 도토리전이 식욕을 마구 마구 자극하더군요
금방 외암마을에서 인절미 잔뜩 먹고 왔는데 이를 어쩌나?
그래도 걱정없습니다. 이래뵈도 아줌마인데 들어갈 곳이 있겠지요
오겹살 보쌈인데 고기 표면 색깔이 특이합니다.
삶은고기를 양념을 발라 한번 더 구운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족들이 보쌈을 좋아해 집에서도 자주 해 먹는 요리중에 하나입니다.
어떤맛인지 궁금했었습니다.고기 겉에 양념맛은 거의 느낄수가 없었고 특별히 다른것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밑반찬이라고 해야할까요.일반 식당과 궂이 비교를 하자면 김치랑 연근짱아찌가 조금 새롭더라구요
김치는 일반 김치가 아니고 묶은김치를 볶아 나왔습니다.
연근짱아찌도 처음 먹어보는데 연근이 뇌에 좋은음식으로 손 꼽잖아요. 요리법이 다양하지 않은것 같은데
한국식 짱아찌로 이렇게 저장해 먹는다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만드는 구절판 재료와는 조금 다른데요
해피리와 날치알이 들어간다는점입니다.톡톡 날치알 씹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상차림이 아산리 시골밥상정식입니다.
1인분에 만냥이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골고루 먹을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행후 많은분들이 찾는것 같습니다.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에서 처음 먹어보는 도토리전입니다. 메밀전인줄 알았는데 도토리전이라고 하시더군요
맛은 도토리묵의 쌉싸름한 맛이 약간 나면서 기름에 구었기 때문에 고소하고 부드러운맛이었습니다.
이렇게 깻잎에 갖종 야채와 해파리 무채에 날치알을 올려 와사비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겨울에 입맛을 잃어버리신분들 식욕을 돋구는데 효과가 있는 요리였습니다.
구절판과 보쌈.도토리전으로 배가 부른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어요
빈 접시를 치우고 또 다른 접시가 등장을 합니다.
나물과 우거지된장국이었는데요 바로 비빔밥의 재료였습니다.
외국인이나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 비빔밥이 포함되어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여행갔다가 입맛이 없으면 비빔밥을 선택해 먹곤 하는데 오늘도 비빔밥을 먹게 되네요
먼저 보리밥에 나물류를 넣고 고추장과 비벼 먹으면 되는데
이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에서 넣어 먹는 나물은 별도의 양념을 넣고 무친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순수한 나물을 데쳐서 밑 간만 한것 같은데 첨엔 적응이 되지않더라구요
이런 비빕밥재료는 처음 봤으니까요
나물에 이런저런 양념을 넣지않은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물의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들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그랬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어보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비빔밥의 맛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시골된장 맛을 느낄 수 있는 우거지된장국입니다.색깔이 흐릿해서 별맛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보는것과는 다른 시골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비빔밥과 함께 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가격표를 보면 모든음식이 비싸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4월에 성웅이순신축제나 아산투어를 계획하신다면 이곳 아산리 시골밥상가든도 포함해 보시면 어떨까요?
아산 맛집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을 한번 찾은분들은 잊지 않고 다시 찾는곳이랍니다.
저도 이젠 이곳을 한번 찾았으니 주위 분들이 아산에 괜찮은 맛집 알아? 라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에 한번 가 보세요"라고 말할것입니다.
아산 맛집 아산리 시골밥상가든에서 맛 본 아산시골밥상정식.비빔밥.도토리전.보쌈.구절판으로 든든한 하루였습니다.
http://www.oeamfood.com/ 아산리 시골밥상가든
http://blog.naver.com/sunny691130/60104747982
첫댓글 인절미를 너무 먹고 들어가서 맛을 제대로 알 수 없어 아쉬웠던 곳..
식사전에 권형이 미련한 짓을 했었죠 ㅋㅋ
저도 인절미를 꽤 많이 먹었었답니다..
둘 다 미련한 짓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