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역에서 내려 우측길로 간다.
이곳도 길에 주차한 차가 항상 많다.
계속 직진하여 마을길로 들어간다.
큰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우측길로,
원덕초등학교.
학교를 지나 계속 진행하면 기찻길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지나 계속 가면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꺽어야 한다.
이 하천은 이름이 없다.
언제봐도 그리 맑지는 않은데 이곳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흑천"에 합류를 한다.
이 더러운 물에서 고기를 잡으려 한 것일까?
버려진 고기망이 보인다.
농로 끝까지 걸어가면 조금 경사가 심한 길을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지형이 많이 바뀌었다.
주택단지가 많이 확장되었다.
지난 번 올때만 해도 저 위에 축대에 갈색선을 친곳까지 단지가 형성되었었는데
어느새 그 아래로 꽤나 많이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군청 직원이 뭔가를 조사하려고 나왔다가 가면서 길이 막혔단다.
그럼 이제는 이곳이 사유지란 말일까?
돌아가려다 이왕이면 갈때까지 가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올라갔다.
앞에 흙더미가 길을 막는다.
아마도 하수도 공사를 하는듯하다.
응당 이곳에 판넬을 깔아 놓아야 하는데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으니 무시한듯하다.
문제는 젊었을 때는 대수롭지않은 곳이지만 다리가 불편한 지금은 신경이 씌인다.
제일 좁게 파인 곳을 골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건너뛴다.
전에는 여기까지 담벽을 쌓았었는데 점점 커진다.
전에는 이곳이 고갯마루였는데 이곳도 무척 깍아 평지가 되었다.
그래도 무사히 문제의 지점을 건너 계속 직진한다.
반대로 가는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싹이 나지않은 게절에 가는 것도 처음이라
가고자 하는 곳이 끝까지 보인다.
수로(水路)를 끼고 가는 길은 저 앞에서 소나무 숲길로 들어가야 한다.
이길은 항상 조금 미끄러운 길이다.
습한 곳인지 땅이 마르지 않고 조금은 진흙이 미끄럽다.
신경쓰지 않고 걷다 가는 미끄러질수 있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이내 철길과 만난다.
잠깐이지만 철길 아래를 걷는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는 조금 위험한 길이 될지도 모르는 길이다.
저 건너 보이는 원두막같은 정자앞에 인증대가 있다.
"탑곡천"이라는 하천.
이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곧바로 "흑천"과 합류한다.
4-2 물소리길 인증대.
이곳 정자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깐 쉬어간다.
인증대앞 하수처리장을 지나 곧장 올라간다.
도곡리 능말 천주교 순교자를 위한 성지.
마침 자원봉사자분들이 모여 주변 대청소를 하고 있었다.
약한 비탈길을 올라가면 큰길이 나오는데 직진해서 곧장 올라간다.
한양조씨 중시조의 재실인 여회재(如晦齋)를 지난다.
지도상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데 물소리길 지도에는 "도곡능안레포츠공원" 이라 써있다.
공원을 지나면 녹색휀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좁은 길이지만 기찻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이곳에서 기찻길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차도가 나오면 가로질러 왼쪽에 계단이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겨울에 이곳을 지날 때는 조심해야 미끄러지지않는다.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능선길은 걷기에 좋은 길이지만
외진 곳이라 여자 혼자 걷기에는 조금 무서울 듯하다.
이 코스에는 이곳 딱 하나 평상이 있다.
평상이 있는 곳을 지나면 콘크리트 포장을 한 경사가 급한 길을 내려가야 한다.
다 내려오면 조그만 다리를 건너 길이 두갈래로 갈라진다.
원래는 여기에서 왼쪽길을 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가본다.
덕분에 노두렁위에 핀 "광대나물"꽃을 보았다.
올해 처음으로 제대로 핀 꽃을 본 것이다.
여지껏 지나가던 길을 보니 그쪽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숲위의 기와집이 보인다.
그 위쪽으로 집을 지으려 했던 곳도 보인다.
굴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이 비가 왔을 때는 물이 빠지지 않아 다니기에 매우 좋지 않은 곳이란다.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철길과 나란히 가는 길끝에 육교가 있다.
저 육교를 건너가야 한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물소리길 인증대 4-1이 있다.
이곳부터는 양평의 "갈산"만 빼고는 거의 평지다.
육교의 안전망사이로 보이는 양평시내.
육교를 지나면 좌측으로 넓고 편히 쉴 수있는 공간이 있다.
도곡리에서 만들어 놓은 쉼터라고 한다.
쉼터를 지나면 곧바로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조금 더 가면 비가 올 때도 맨발로 걸을 수있게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곳도 있다.
만일 신발을 벗지 않으려면 그 옆으로 갈 수도 있다.
맨발로 걷는 길은 상당히 길게 설치되어 있다.
여름에는 좌우에 여러가지 꽃이 피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한가지 흠은,,,,,,
이 뚝방길 위에 쓰레기 하치장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물론 그 옆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걸리적거리는 것은 없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
아마도 이렇게 긴 맨발로 걷는 코스는 이곳뿐일듯하다.
언젠가 한번은 이곳만 와서 맨발로 걸어 봐야 겠다.
한참을 걷다보면 뚝방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개울을 건너는 목교가 설치되어 있다.
이 개울이 "도곡천"인데 뚝방길에 다리를 놓지 못하고 여기서 끊어져 버렸다.
이유야 있겠지만 하루 빨리 뚝방길이 완성되었으면 좋겠다.
맨발로 걷는 길은 저 앞에서 끝이 난다.
이길도 황토길이지만 물이 잘 빠지지 않는지 질척거려서 걷기에 불편했다.
이 길끝에서 좌측 찻길로 나가야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화단사이로 길이 열렸다.
황토길이 끝나면 포장도로로 육교를 건너간다.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돌아 지하차도를 지나야 한다.
지하차도를 지나면 곧장 가는 좁은 길이 있지만 좌측에 차도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이 코스에는 조금 더 가서 짬뽕집이 있고, 공원내에 막국수집이 있는데
이곳에서 차길로 내려가면 국밥집이 유명하단다.
다음 기회에는 한번 들려봐야겠다.
골목끝을 나오면 "창대2리"라는 비석이 있는 쪽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다 첫번째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야 하는데
차량의 통행은 많고 신호등은 황색점멸등이라 기다렸다가 조심해서 건너야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두리봉 막국수"집이 있는 곳에서 주차장이 보이는 쪽으로 진행한다.
"두리봉 막국수"도 맛이 있는데 정코스로 진행할 때는 시간이 일러 먹기가 좀 뭣했다.
반대로 진행하면 이곳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듯하다.
주차장을 빠져 나오면 자전거 도로다.
조심하면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운동장 휀스가 끝나는지점에서 우측 갈산공원쪽으로 진행.
들어가면 안쪽에 "월남참전기념비"와 6.25참전기념비"가 나란히 있다.
그리고 그 끝에는 '갈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 좌측 "충혼탑"으로 가는 길로 가야한다.
"충혼탑"에 가면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야하는데 충혼탑안에 다른 碑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 봤다.
다시 말하자면 원래 이곳 충혼탑이 있던 곳에 저 충혼탑이 서 있었단 이야기이다.
새로 "충혼탑"을 만들면서 옛날 충혼탑은 뒤에다 설치 했단 이야기이다.
충혼탑앞 광장은 주차장이다.
주차장 옆에 있는 "갈산"의 내력.
"갈산"에서 보는 남한강.
"반공지사 변종식 충혼비"(反共志士 邊鍾植 忠魂碑)
양평에는 "반공지사"가 무척 많다.
물론 다른 곳에도 많겠지만 양평 갈산위에 충혼탑이 서 있을만하다.
영호정.
"비목"의 詩를 화천에서 보았는데 여기에서도 보게된다.
호국 희생 추모비를 보고 그 옆길로 내려온다.
다 내려오면 이곳이 옛 "양근 나루터"라고 한다.
여기에서 아래로 내려가 자전거길로 가야하지만 이번에는 무리하게 길을 건너 윗길로 가 본다.
강에 100여마리는 넘게 "민물가마우지"떼가 돌아다닌다.
저놈들이 잠수 할 때마다 큰 고기 하나씩을 물고 나온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가마우지는 바다에만 있고, 민물가마우지는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양평 시장 입구.
양평역에 도착했다.
이제 다음 주 화요일에 1코스나 6코스를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