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팁-2010 WGC 월드 매치 플레이 챔피언쉽 우승자 이안 폴터(Ian Poulter)로부터 배울 점
세계 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빠진 첫 날 3위인 스티브 스트리커 마저 탈락 하면서 약간 김이 빠진 토너먼트가 되었지만,
4강에 오른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서지오 가르시아, 카밀로 비제가스, 폴 케이시 그리고 우승자인 이안 폴터여서 그다지 나쁜 포섬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들이 보여준 경기는 콸러티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안 폴터는 2000년에 미국 PGA에 데뷔를 한 이래로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보였지만 지난 2009년 라이더 컵에서의 선전에 이어서 올 미국 투어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비교적 큰 체구이지만 비거리가 작았음에도 좋은 웨지 샷과 숏 게임으로 4강에서는 서지오 가르시아를 7&6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서도 장타자인 폴 케이시(Paul Casy)를 4&2로 누르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안 폴터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야장(야디지 북)을 보는데 할애 하는 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거의 모든 샷을 하면서 자신이 기록한 야디지 북을 세밀하게 참고를 하는 것을 보았다. 물론 대다수의 선수들이 야디지 북을 정성스럽게 기록을 하고 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아주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날 이안 폴터는 퍼팅을 하면서도 야디지 북을 한참 동안을 보면서 퍼팅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것을 보았다.
이안 폴터처럼 아마추어 골퍼들이 필드에서 한다면
아마 왕따를 당해서 다시는 라운드를 같이 못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골프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야디지 북을 효과적으로 활용 하기 위해서는 라운드를 할 때마다 자신의 샷에 대한 정보와 주변의 코스에 대한 지형의 정보를 정확히 기록 하고 기후의 요소들도 잘 기록해 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정보를 자신이 알아 보기 쉽게 기록을 해야 하고
라운드 도중에 이를 볼 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 하지 말아야 하며
샷을 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속도를 빨리 해서 시간을 벌어야 할 것이다.
야디지 북에 코스의 정보를 담아두고 라운드를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숙지를 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은 예습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동반 경기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야디지 북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야 하며
선수나 프로 지망생은 야디지 북을 자신의 밥 줄처럼 소중히 생각하고 다루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