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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용두리 배틀재 02. 산행종점 : 전남 구례군 마산면 마산리 03. 산행일자 : 2017년 10월 14일(토요일) 04.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토지면 배틀재--->국도 19호 도로변의 GS주유소와 용두골식당 사이의 나무계단 진입--->바람재--->월령봉--->형제봉재--->형제봉--->좌측 능선따라 가다가 삼거리에서 좌측--->개구리샘--->지리산 둘레길 이정표--->좌측 나무다리--->섬곡농장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0k, 4시간 30분 08. 찾아가기 : 남해고속도로 하동IC--->화개장터--->연곡사 입구--->운조루 입구--->토지면 우측 GS칼텍스 입구 나무계단보고 주차(배틀재에) 09. 차량회수 :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섬곡농장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3-4k 걷는다면 배틀재에 도착할 것입니다. 호산광인은 하동에서 친구들과 상봉하기로 하였기에 국도 18호 도로로 달려가 혹시 올지 모를 택시를 기다려봅니다. 엉퉁하게도 마이크로 버스를 무작정 탔는데 할 수 없이 구례역에 가 택시타고 배틀재로 갔습니다(요금 6000원). 10. 산행일기 : 전국에 수많은 형제봉이 있습니다. 구례에만 해도 섬진강 건너 간전에도 있습니다. 토지면의 형제봉은 사실 이정표도 없는 걸로 보아 출입금지구간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에 이 봉우리를 오르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주말 친구들과 하동에서의 해후도 예정되어 있어 겸사겸사로 이 봉우리를 오릅니다. 이 형제봉은 우측의 왕시루봉과 좌측의 화엄사계곡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그다지 명성이 있는 산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표지판도 없어 그냥 감으로만 오릅니다. 유일한 이정표는 마산면 골프장으로 빠지는 삼거리에 서있는 팻말입니다. 이 팻말을 보고 [등산로 아님]이라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기막힌 현실에서 형제봉에의 등정은 누군가가 만류하는 것같았습니다. 여기서부턴 수풀도 많고 인적도 별로 없는 듯합니다. 하나의 위안거리는 조망이 좋다는 것일 겁니다. 특히 왕시루봉에서 문바위등, 질등을 지나 노고단으로 오르는 능선이 용이 되지못한 이무기가 또아리를 틀고 지리산 주능선으로 기어오르는 듯 합니다. 주능선에는 돼지령과 임걸령이 출입금지구역처럼 방어막을 처놓은 것같습니다. 노고단은 앞에서 호산광인을 지남철처럼 잡아끌고 뒤에서는 섬진강변의 오산과 계족산이 나를 밀어올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출발한지 약 3시간 정도 걸려 형제봉에 도착했습니다. 별다른 이정표는 없고 경사진 바위에 형제봉이라는 검은 글씨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정도입니다. 1시가 되었으므로 점심을 먹으면서 밤재로 더 올라가 화엄사로 하산하느냐 여기 형제봉에서 바로 하산하느냐 긴 고민끝에 하동에서 기다리는 친구들을 생각하여 여기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산은 빨치산 걸음으로 하니 1시간 못걸렸습니다. 배틀재에 차를 세우고 섬진강 건너 계족산을 봅니다 용두사거리와 계족산, 천왕봉을 봅니다 먼 봉우리는 형제봉, 가까운 봉우리는 월령봉입니다. 여기가 배틀봉입니다. 이 도로가 국도 4호인데 토지면과 마산면으로 갈라지는 것같습니다. 들머리를 잘 찾으려면 이 주유소를 먼저 찾아야겠습니다. 주유소 바로 옆에 이 들머리가 있으니까요 조금 오르면 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호산광인은 직진하였습니다. 둘레길이 오히려 좋은 길입니다. 결국 합류합니다 가고싶은 왕시루봉입니다. 법적으로 출입금지구역입니다. 구례들녁과 시가지 그리고 멀리 견두산, 천마산이 병풍처럼 둘렀습니다 좌측 옴팍한 능선 아래에 화엄사가 자리하고 있겠지요 둘레길에 이런 평상도 있지요 강활이지요 봄에는 나물, 가을엔 버섯을 조심... 조금 가다보면 산소가 나오는데 리번이 좌측에 달려있고 길도 나있어 가보니 길은 사라지고 다시나와 우측 수풀지대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이런 임도가 나오고 작은 고개가 나오는데 이게 바람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진합니다 또 산소 하나가 나오고 급한 마음에 저게 형제봉인가 하고 찍어보았지만 전혀... 넓은 공동묘지가 나오고 바로 앞의 산이 오산이고 거기엔 사성암이 유명합니다.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눈맛이 일품입니다. 오산 뒤로는 등주리봉이 꿈틀.. 시가지 뒤로는 갈미봉이고 견두산, 천마산으로 연결되어 밤재터널로 이어집니다. 좌측 멀리는 봉두산으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구례도 분지형의 도시이군요 왕시루봉 능선이 부드럽습니다 오늘은 이런 구름도 용서하고 싶습니다. 백운산 방향 문수저수지와 우측 뒤로는 도솔봉, 따리봉 가야할 능선과 왕시루봉 처음 만나는 제대로된 이정표. 등산로 아님으로 가야합니다 왕시루봉과 문바우등 형제봉 능선 문수저수지 건너편의 산은 계족산 가운데는 지도에 의하면 느진목재로 보입니다 노고단이 지척입니다 지나온 능선 저기 기슭에 문수사가 보이고 그 뒤로 문바우등과 왕시루봉이 이 절을 감싸고 있습니다. 신율이라는 마을로 보입니다. 그러면 직선의 골짜기 능선은 질등과 질매재 저게 형제봉 가운데 꺼진 곳이 밤재. 여기로 하산하면 화엄사가 나오겠지요. 차일봉이 살짝 인사합니다 형제봉재로 봅니다 노고단 철탑이 보이네요 문수사로 당겨봅니다. 문수사의 곰도 잘 있답니다. 912봉으로 표시된 지도도 있습니다. 너무 오차가 심하네요 화엄사계곡의 암자 중앙의 뽁족한 봉우리는 차일봉이고 그 위로 종석대, 노고단 노고단 우측으로 돼지령, 임걸령 질등과 노고단 사이의 질매재. 그 뒤로 임걸령이 쬐끔보이고 형제봉에서 본 구례들녁과 국도 19호. 정상부의 소나무 무등산이 저렇게 우뚝하네요 우측은 깃대봉같고요 그 뒤로 곤방산인듯 하산길인데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택했습니다. 우측은 화엄사 입구로 간답니다 하산은 편안한 길이고 무엇보다도 소나무가 촘촘합니다 개구리샘 검은 색을 따랐습니다 목교도 나오고 형제봉 능선을 쳐다보고 이 섬곡농장 표석을 보고 아래쪽으로 국도 18호에 접근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둘레길로 가면 좋겠는데... 여기가 국도 18호. 택시를 불렀으면 좋았을걸 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로 갔습니다. 3시에 문수리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하동에 친구들이 기다리므로 마음이 바빠 택시를 타고 복귀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