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오장동에 있는 서제빌딩 2층 서제뜰 공간에서
오후 7시 ‘역사적 바울의 도전’ 첫 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서 진행하였어요.
1번째 시간인 만큼 먼저,
수강생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어진 질문에 따라 짧지만 인상 깊은
자기 고백들을 해 주셨어요.
30대 초반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카페지기, 공교육 교사, 대안교육 교사,
정부지원 사회복지, 신앙사역, 경영 컨설팅, 변호사 등)의
일터와 일상에서 신앙하며 살고자 하는 애씀과 배움의
열정 가득한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기독교인에게 ‘바울’ 은 너무나 익숙하고 큰 존재이고
초기 기독교의 생성, 확산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알고
있지요.
너무 큰 존재이다 보니 오히려 바울 사역의 발자취와
의미에 대해 관념적으로 알고 있거나 현시대의
사고 틀에서 바라보니 곡해된 부분들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황에서
기독청년아카데미 ‘역사적 바울의 도전’ 강좌는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본격적인 바울에 대한 탐구는 총 8강에 걸친 강의 내내
면밀히 배워지겠지요.
그 서문을 연 1번째 강의에서는 크게 2가지 생각이
마음에 머뭅니다.
하나는
바울이 살았던 그 시대의 문화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
사용된 언어로 바울의 외침을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 바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강의가 마칠 때 쯤이면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지금의
바울과 어떤 면에서 재해석, 재정의 될까 벌써부터
궁금해 집니다.
다른 하나는
로마제국 압제 속에 바울의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애달픈
사랑이 느껴졌어요.
제국의 불의와 탄압에 맞서 이스라엘 민족이 해방되고
자유를 회복할 수 있기를 온몸 바쳐 투신했던 희생이
그려졌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십자가 죽음, 부활의 사건을
구조화하여 로마제국의 종말을 고하고
하나님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랐던
‘독립운동가’ 의 모습이었습니다.
기독청년아카데미를 통해
좋은 강의 열어주신 목사님(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 2번째 강의도 기대할께요~~~
첫댓글 오랜만에 뵌 분들 처음 뵙는 분들 온라인으로 뵙는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편안히 엑기스 뽑아마시는 마음 쬐끔만 죄송하고 좋은 강연 듣는 행복이 큽니다 자기소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신앙에 대하여 각자 고민하고 모색하는 모습 보먼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또 인생 길의 길동무를 만나는 기분도 들어 함께 감정을 나누는 기쁨이 컸습니다
바울에 대하여 교회 덜렁거리며 주어 들은게 다인데 그게 종교 개혁 이후의 신앙의 선배들의 해석이므로 1세기로 돌아가 유대교의 전통과 팍스로마나의 세상 속에서 바울을 만나볼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앞으로의 강의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