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2022년 2월 18일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의 사인(四寅) 사주가 왜 제왕의 사주라 하며 격국용신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사님, 질문 제목과 같이 2022년 2월 18일이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의 사인(四寅) 사주가 왜 제왕의 사주라 하며 격국용신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지난 2월 18일이 사인(四寅)사주라 해서 산부인과 제왕절개수술 예약이 밀렸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학번 후학 000올림
[답변] 반갑습니다. 주신 질문과 같은 내용에 대해 여러 번 질문을 받았던 터라 함께 답변드립니다. 사인(四寅)은 출생 연월일시가 임인(壬寅)년 임인(壬寅)월 임인(壬寅)일 임인(壬寅)시로서 일생에는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60년에 한 번 오는 날이라 하겠습니다. 그날이 바로 지난 2월 18일이었지요.
<사인검(四寅劍), 출처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 인용 편집함>
먼저 사인(四寅)은 사인검(四寅劍)의 명검(名劍) 명성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론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유사>의 김유신 탄생설화의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가 살펴볼 수 있다. 그는 이미 칠요(七曜)의 정기를 받았으므로 태어날 때 등에 칠성(七星) 무늬가 있었다고 하며, 「삼국사기」에는 17살 때 혼자서 중악(中嶽) 동굴로 들어가 도를 닦은 끝에 홀연히 나타난 난승(難勝)이라는 도사(혹은 산신령)에게서 보검(寶劍)을 전수하였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한다. 사인검(四寅劍)은 인년(寅年)ㆍ인월(寅月)ㆍ인일(寅日)ㆍ인시(寅時)에 제작한 칼로서, 寅이 4개나 겹친 이때 만든 칼은 특히 주술성이 뛰어나, 도교에서는 동경(銅鏡.구리거울)과 함께 종교적 신성성을 대표하는 신기(神器)로 격상되는데, 한반도 삼국시대 규모가 큰 고분이면 거의 예외 없이 보이는 환두대도(環頭大刀)라는 큰 칼 또한 도교와 밀접한 영향이다. 사인검의 유래는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대시인인 굴원(屈原)의 장편 시 '초사'(楚辭)에서 자신이 "인년(寅年), 인월(寅月), 경인(庚寅)날에 태어났다"고 기술하는 것으로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전통 또한 실로 기이하게도 중국 남방의 초나라 문화에서 기인한 '사인'( 四寅)이 그렇듯이 역시 같은 중국 남방 문화권인 오월(吳越)에서 유래하고 있다. 후한 때 조엽(趙曄)이 엮은 춘추시대 오나라ㆍ월나라 이야기인 「오월춘추」(吳 越春秋)에 의하면 오나라의 유명한 도장(刀匠)인 막야(莫耶)는 그 왕 합려(闔閭)의 요청에 의해 암칼-수칼 두 자루를 만드는데, 그중 하나가 자기 이름을 딴 막야(莫 耶)이고 다른 하나가 그의 아내 이름을 딴 간장(干將)이라고 하고 있다. 사인검이 음양사상을 주축으로 하는 도교에서 유래한다는 점은 그것이 대체로 암칼(자검<雌劍>)과 수칼(웅검<雄劍>)의 세트로 제작된다는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서울,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기사입력 2004.07.14. 인용 내용 수정함>
참고로 명리학에서 사인(四寅) 사주는 제왕(帝王) 또는 영웅호걸과 문무를 겸한 도인의 사주로 일컬어져 회자(膾炙)되고 있습니다.
다시 질문을 내려와, 2022년 2월 18일이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의 사인(四寅) 사주가 왜 제왕의 사주라 하며 격국용신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를 살피면 다음과 같은데, 효과적인 편집을 위해 서술체와 평어로 기술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먼저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 임인(壬寅)>의 사인(四寅) 사주에 대해 이석영의 사주첩경 5권 103쪽에, “此格分明壬趨良차격분명임추양, 一無忌星純粹格일무기성순수격, 干支同軆相生格간지동체상생격, 果然大貴性字香과연대귀성자향.” 이라 수록하고 있다. 번역하면, 이 격은 육임추간(六任趨良)격이 틀림 없다. 한 개의 기성(忌星;꺼리는 십성)도 없는 순수한 격이다. 간지 동체(同體)로 서로 생하는 격이니, 과연 크게 귀하여 성자(性字; 성과 이름)를 향기롭게 하겠다. 라고 일본의 아부태산 전집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학습의 장이니 육임추간(六任趨良)격에 대해 간략하게 부연(敷衍)하면, 육임일(壬子, 壬寅, 壬辰, 壬午, 壬申, 壬戌)생이 寅시에 생하고 아울러 寅이 많은 것을 일컫는데, 사인(四寅)은 지지 전국이 모두 인(寅)이다. 이를 합록격(合祿格)이라고도 하는데, 임(壬)의 건록(建祿)이 亥에 있어서 寅이 亥를 합으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 사주 중에 형충이나 파해가 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정격(正格)이면 대권(大權)을 장악하게 된다. 만일 대운이 申에 이르면 寅을 충(沖) 하므로 관직이 강직(降職)되거나 직을 잃고, 또 재해(灾害, 재앙과 손해)가 있어서 도적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명리정종』, 육임추간격)
그런데 사인(四寅)은 비록 신(申)대운이 온다고 하더라도 신(申)이 4개의 인(寅)과 4번의 충이 발생하므로 해충(解沖; 충이 해소) 되어 충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해충(解沖)으로 인해 충의 작용력이 감소한다고 하겠다. 이는 정격(正格)의 설명이 아닌 잡격(雜格)으로의 표현이자 삼명학적 고법 이론이기 때문에 정통 자평학의 정론과는 괴리가 있으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위 사인(四寅) 사주는 임원(壬元) 인월(寅月)의 <월지식신격>이나 원국에서는 격(格)이 국(局; 구조식)을 이루지는 못한다. 이에 이 사주는 인(寅)중의 무병갑(戊丙甲)이 대운의 운간(運干)에 투간(透干)하여 ‘행운에서의 변격’에 의해 성격(成格)이 되는 구조이다.
이에 5계묘(癸卯)대운은 월지월령의 투간이 없기에 <투간 변격>이 아니기에, 원국의 <인(寅)월지식신격>이 이끌고 있는데. 묘운(卯運)에 이르러 당령(當令)하거니와 묘운(卯運) 목향(木鄕)의 중신(中神)인 묘(卯)와 원국의 인(寅)이 회국(會局)하여 식신격으로 <회지(會支) 변격>이 되므로 <식신격>이 매우 왕신(旺神)이다. 이에 <격>의 균형을 위해 화토금(火土金)의 재관인(財官寅)이 상신이 되는데, 유년이기 때문에 금(金)인성의 부모에 의한 조력과 환경이 매우 긴요하게 작용된다.
15갑진(甲辰)은 월지월령 인(寅)중 갑(甲)이 운간(運干)에 투간하여 식신격으로 변격하고 진운(辰運)에 이르러 역시 왕신(旺神)이다. 이에 마찬가지로 <식신격>의 균형을 위해 화토금(火土金)의 재관인(財官寅)이 상신이자 희신(喜神)이 되며, 원국의 임(壬)비견은 기신(忌神; 미완의 덜 다듬어진 상태)이 된다. 따라서 아직은 독자적이거나 자주적인 방향 설정보다는 조직(학교)과 유복한 가문의 틀에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 최선의 방향이다.
25을사(乙巳)대운 역시 월지 인(寅)중 을(乙)이 운간(運干)에 투간하여 <상관격>으로 변격하고 사운(巳運)의 하령(夏令; 여름 운향運鄕)에 이르러 상관격이 휴령(休令)의 쇠신(衰神)이다. 이에 상관격의 균형을 위해 부신(扶神)인 원국의 임(壬)비견을 상신으로 취용 한 <상관용양인> 대운이다. 이에 금수(金水) 비겁과 인성이 희신으로서 폭넓은 대인관계나 배움을 위해 경쟁에 정진하는 시기이다. 이때 독립적인 자주성의 비겁이 희신이기에 해외 유학이나 집을 떠나는 것이 좋다. 비겁이 기신일 때는 군겁쟁재(群劫爭財; 무리의 비겁에 의해 재가 다투게 됨)라 표현하나 희신인 경우는 득비리재(得比利財; 무리의 비겁 도움으로 재가 이로움)로 해석하므로 비겁의 작용이 좋게 작용한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더하여 이 대운에서는 비록 재관(財官)이 덜 다듬어진 미완의 상태(기忌)라고는 하나 천간 임(壬) 일기(一氣)의 비견에 의해 능히 정제(整齊; 바르게 다듬어 짐)되어 왕성한 활동과 학업이나 조직의 환경이 매우 좋게 발전하게 된다.
35병오(丙午), 45정미(丁未)대운은 월지 인(寅)중 병정(丙丁) 재성 월령이 운간(運干)에 투간하여 제강(提綱; 통괄하여 이끌어 견인함)하는 바, <재성격>으로 ‘행운에서의 변격’이 되며, 오미(午未) 하령(夏令)으로 이동하여 왕신(旺神)이다. 이에 <재성격>의 균형을 위해 억신(抑神)인 원국의 임(壬)비견을 상신으로 <재성용양인> 대운이다. 이에 상신을 돕는 금(金)인성이 희신으로 작용하여 라이선스(자격증) 취득과 권력의 장악(도장)력과 귀인적인 대인관계와 사교술과 외교력이 뛰어난 시기이다. 마찬가지로 기신인 목화(木火) 재관(財官) 역시 일기(一氣)의 천간 임수(壬水)에 의해 정제(整齊; 다듬어 짐) 된다. 만약에 천간에 임수(壬水)가 하나 정도이면 기신인 목화(木火) 재관을 구응(救應)할 수가 없으나 사인(四寅)의 구조라 기묘하다 하겠다.
55무신(戊申), 65기유(己酉)대운은 월지 인(寅)중 무기(戊己) 관살(官煞)이 운간(運干)에 투간하여 제강(提綱; 통괄하여 이끌어 견인함)하는 바, <관성격>으로 ‘행운에서의 변격’이 되며, 신유(申酉) 추령(秋令)으로 이동하여 쇠신(衰神)이다. 이에 <관성격>의 균형을 위해 부신(扶神)인 화토(火土) 재관(財官)이 상신(相神) 또는 희신(喜神)이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조직 또는 울타리의 틀이 갖추어지거니와 재관(財官)이 내용물이 되므로 부귀(富貴; 부와 명예)가 크게 균형을 이루게 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명리정종』에서 육임추간격, 즉 임년(壬年) 인시(寅時)에 인(寅)이 많은 경우의 설명에서는, 신(申)대운에 이르면 寅을 충(沖) 하게 되어 관직이 강등 또는 직을 잃거나, 또 재해(灾害, 재앙과 손해)가 있어서 도적의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사인(四寅) 사주의 경우에는 비록 신(申)이 인(寅)을 충한다 하더라도 4번의 짝수 충은 해충(解沖; 충이 해소) 하는 까닭에 충력(沖力)이 미미하게 되는 것이 또한 기묘하다 하겠다.
75경술(庚戌), 85신해(辛亥)대운은 월지 인(寅)중 무병갑(戊丙甲)의 월령이 대운의 천간에 투간하지 않았기에 ‘행운에서의 변격’된 변격은 퇴위(退位)하고 다시 원국의 <인(寅)월지식신격>이 본격이 된다. 술해(戌亥) 운향(運鄕)은 <인(寅)월지식신격>이 추령(秋令)에 이른 것이기에 수령(囚令)의 쇠신이다. 이에 격의 균형을 위해 부신(扶神)인 원국의 임(壬)비견이 상신이 되며, 운간(運干)의 경신(庚申)인수는 희신이 되어 적어도 94세까지 20년은 희신운이 작용하게 된다.
이로써 일생을 통한 사인(四寅) 사주의 <식신격>은 원국에서 상신을 취해 격의 구조식(격국格局)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행운에서의 변격’을 통해 성격(成格) 되는 구조식이다. 이에 재관인(財官印)이 상신(相神) 또는 희신(喜神)이 되거나, 설령 재관(財官)이 기신(忌神)이라 하더라도 천간 일기(一氣)의 군비(群比)에 의해 구응(救應) 되어 완벽하게 정제(整齊)되는 까닭에 사주가 매우 청(淸)하여 대귀(大貴)하다는 일구(一句)가 진실로 딱 맞는 말이라 하겠다. 참고로 기신(忌神; 미완의 덜 다듬어진 상태)이 구응(救應) 되면 완성이 되는 것과 같은데, 비유하면 재성의 기신을 ‘재앙’이라 하고 희신을 ‘재물’이라 한다면 구응이 된다는 것은 재성의 재앙을 떨고 재물만 남는 것에 비유 된다.
아울러 명리학에서 사인(四寅) 사주를 제왕(帝王) 또는 영웅호걸과 문무를 겸한 도인의 사주로 일컫는데, 이와같은 표현이 지나친 주장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에 질문에 갈음합니다. 성학(成學) 하시길 바랍니다. 내용 중 오타나 오기가 있을 시 수정하고 별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양학박사 담원 김성수 드림.
첫댓글이 명조와 분석법에 대해 다른 밴드에서 이견이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변론입니다. 아래글은 해당 밴드에 올린 글입니다. 이견의 핵심은 [자평격국용신법]을 산음 심효첨의 것인데 이를 현혹한다 하여 이에 대한 변론입니다.
참 안타깝군요..정론을 현혹이라함은 산음의 심경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산음 심효첨 역시 당시 고법과 신법의 충돌속에서 신법의 틀에 고법의 주장을 펼치는 시대상황에서 그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일소(一掃)'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마디로 싹 쓸어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선 <순역(順逆)의 속간법(速看法)>이란, 순용과 역용의 진단법을 표현한 것이며, 이러한 순역법은 신법 명리학의 창시자인 서자평의 격국용신법의 부억법(扶抑法)과는 구조식의 방식이 다른 그의 천재적인 분석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서자평의 호를 딴 자평법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자평법의 부억법과 다른 순역법이라는 방법론이기에 나는 이를 혼돈하지 않도록 <순역 속간법>이라 명칭하여 구분한 것입니다. [01]
그의 속간법은 격이 구조식을 갖추는에 사용되는 십신(격국용신)의 방법론은 같습니다. 다만 정통자평법과 다른점을 간략하면 그 구조식의 성립을 사길(四吉)과 사흉(四凶)으로 십신을 구분하여 사길은 순용하고 사흉은 역용하는 원리의 구조식을 갖추게 한 다음 행운의 대입을 운간(運干)과 운지(運支)로 구분하되 운지는 월령의 이동 공간이기에 운향(運鄕;계절령)으로 구분하여 <격>과 <신(身;일원)>의 나아가는 방향에 따라 희기(喜忌)를 구분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02]
@담원김성수반면 서자평이 창시한 자평법은 월지격을 길신과 흉신으로 구분하지 않고 오직 월지월령이 사주전체를 통괄하여 끌고 가는(제강提綱) 월령을 격(格)이라 규정하고, 이 격이 운향(運鄕; 대운의 지지, 계절령, 방령)에 따라 균형을 이루는 '보(輔덧댐)'신을 통해 왕하면 '억(抑)'하고 쇠하면 '부(扶)'여 균형을 갖추는 방법론입니다. 이를 진소암은 '용신(用神; 균형을 이루는 데 쓰이는 십신)'이라 하고 심효첨은 이를 '상(相; 격이 군왕이면 이를 보필하여 균형을 이루는 제상)'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격(格)과 보(輔=용신-상신)로서 구조식을 갖춘다하여 '격국용신(格局用神)'이라고 규정한 것을 <자평격국용신법>이라 하는 것입니다. 풀어쓰면 고법이 아닌 신법인 <서자평의 격국용신 사주명리학 진단법>이라 하겠습니다.[03]
@담원김성수여기서 중요한 점은 산음 심효첨은 그의 천재적이고 명석한 머리로 <서자평의 자평격국용신법>을 좀 더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 방법론을 창안한 것이 바로 <순역법>인데, 그렇다고 이 순역법의 결과와 정통자평학의 격국용신법의 결과가 다르면 오늘날 자평진전은 또한 사론(私論)으로 치부되어 사라졌을 것이나, 그 결과가 조금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정통자평격국용신법>으로 분석하면 이는 창안자의 이론이기 때문에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는 점이나, 이에 대한 원리를 완전히 숙독하지 않은 채 순역법으로 분석하는 경우 행운에서의 왕쇠 취용에 따라 희기가 완전히 반대가 되어 그 결과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리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여, 순역법으로 분석할 때는 <격과 행운법>을 완벽하게 암기 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에 심효첨은 격의 구조식에 따른 행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재와 관이 함께 있으면 자기가 취하고 싶은 것을 상신으로 취용하여 결과가 달라지는 혼돈에 또한 유의하여야 한다 하겠습니다. [04]
자평명리학은 사주체신이 어떤 본질(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피고, 그 본질(격)은 또 어떤 지향성(투간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핀 다음, 본질과 지향성이 무엇을 채우고자(상신=내용물=균형신) 하는가에 따라 적성과 특기가 결정된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운의 계절령이 어디로 운향하는가에 따라 그 왕쇠를 칭량하여 해당 대운의 지향성이 결정되고, 그 결정에 따라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의 내용물이 결정됩니다. 이를 희기(喜忌)라 하며 희가 좋다거나 기가 나쁜것이 아니라 희(喜)다면 무엇이 꺼려지는가를 분석하여 대비할 수 있으며, 기(忌)하다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사용하면 정제整齊)될 수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구응(救應)이라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05]
@담원김성수하여 같은 사주라 하더라도 그 주어진 길을 얼마 만큼 준행(遵行)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위 임인의 사인(四寅) 사주 역시 비록 제왕사주라 통칭할뿐 무조건 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으로, <명리정종>에 인용된 대만의 당사자는 당시 유학할 운에 미국으로 유학하였고, 현재는 미국과 대만으로 오가는 대무역상(군사)이 되었으며, 병정대운에 크게 재가 발복했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마땅한 것으로서 주어진 사주의 운로에 준행한 결과라 할 것이며, 병정재성대운은 월지寅중 월령 丙이 '행운에서의 변격'이 되어 <식신용재성>대운이기에 이를 균형할 원국의 壬비견이 상신이며, 木火식재가 희신이기 때문에 거부가 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병오대운에 午와 寅과 회국하여 변격한 丙재성과 간지결합하여 재가 지나치게 왕하므로 이때 30년 넘게 실전을 통한 임상으로는 여자 역시 재성인 터라 곁눈을 하게 되어 불행에 이를 수도 있다 하겠습니다. [06]
@담원김성수그러나 이혼은 당사자의 사주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사주의 환경과 직결하는 관계로 당사자만의 사주로 무조건 이혼이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할 것입니다. 이에 명리학적 상담은 무조건 사주만으로 이것이다 저것이다. 흥한다 망한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묻되 과거의 이력을 구체적적으로 물어 상담자가 자신의 본질(격)과 지향성(겸격)이 운로를 준행하였는가를 먼저 분석한 다음 현재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는 명리학이 점술이 아닌 진단도구이기 때문이며, 이 진단도구의 사용설명서는 당연히 이를 만든 창안자의 설명서에 따라 분석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한 상식이라 할 것입니다. 참고서는 단지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자칫 삼성티비를 엘지리모컨을 켜고자 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
@담원김성수두분의 글에서 감정이 혼입되어 있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두분은 그래도 자타가 학자라 언칭되고 있기에, 나의 답글 또한 또다른 언쟁이 되지나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나 학문은 밀고 당기고 수정하고 바로 잡아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글을 남깁니다.
첫댓글 이 명조와 분석법에 대해 다른 밴드에서 이견이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변론입니다.
아래글은 해당 밴드에 올린 글입니다.
이견의 핵심은 [자평격국용신법]을 산음 심효첨의 것인데 이를 현혹한다 하여 이에 대한 변론입니다.
참 안타깝군요..정론을 현혹이라함은 산음의 심경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산음 심효첨 역시 당시 고법과 신법의 충돌속에서 신법의 틀에 고법의 주장을 펼치는 시대상황에서 그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일소(一掃)'라는 표현을 씁니다. 한마디로 싹 쓸어버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선 <순역(順逆)의 속간법(速看法)>이란, 순용과 역용의 진단법을 표현한 것이며, 이러한 순역법은 신법 명리학의 창시자인 서자평의 격국용신법의 부억법(扶抑法)과는 구조식의 방식이 다른 그의 천재적인 분석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서자평의 호를 딴 자평법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자평법의 부억법과 다른 순역법이라는 방법론이기에 나는 이를 혼돈하지 않도록 <순역 속간법>이라 명칭하여 구분한 것입니다. [01]
그의 속간법은 격이 구조식을 갖추는에 사용되는 십신(격국용신)의 방법론은 같습니다.
다만 정통자평법과 다른점을 간략하면 그 구조식의 성립을 사길(四吉)과 사흉(四凶)으로 십신을 구분하여 사길은 순용하고 사흉은 역용하는 원리의 구조식을 갖추게 한 다음 행운의 대입을 운간(運干)과 운지(運支)로 구분하되 운지는 월령의 이동 공간이기에 운향(運鄕;계절령)으로 구분하여 <격>과 <신(身;일원)>의 나아가는 방향에 따라 희기(喜忌)를 구분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02]
@담원김성수 반면 서자평이 창시한 자평법은 월지격을 길신과 흉신으로 구분하지 않고 오직 월지월령이 사주전체를 통괄하여 끌고 가는(제강提綱) 월령을 격(格)이라 규정하고, 이 격이 운향(運鄕; 대운의 지지, 계절령, 방령)에 따라 균형을 이루는 '보(輔덧댐)'신을 통해 왕하면 '억(抑)'하고 쇠하면 '부(扶)'여 균형을 갖추는 방법론입니다. 이를 진소암은 '용신(用神; 균형을 이루는 데 쓰이는 십신)'이라 하고 심효첨은 이를 '상(相; 격이 군왕이면 이를 보필하여 균형을 이루는 제상)'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격(格)과 보(輔=용신-상신)로서 구조식을 갖춘다하여 '격국용신(格局用神)'이라고 규정한 것을 <자평격국용신법>이라 하는 것입니다. 풀어쓰면 고법이 아닌 신법인 <서자평의 격국용신 사주명리학 진단법>이라 하겠습니다.[03]
@담원김성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산음 심효첨은 그의 천재적이고 명석한 머리로 <서자평의 자평격국용신법>을 좀 더 간단하고 신속하게 진단하는 방법론을 창안한 것이 바로 <순역법>인데, 그렇다고 이 순역법의 결과와 정통자평학의 격국용신법의 결과가 다르면 오늘날 자평진전은 또한 사론(私論)으로 치부되어 사라졌을 것이나, 그 결과가 조금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정통자평격국용신법>으로 분석하면 이는 창안자의 이론이기 때문에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는 점이나, 이에 대한 원리를 완전히 숙독하지 않은 채 순역법으로 분석하는 경우 행운에서의 왕쇠 취용에 따라 희기가 완전히 반대가 되어 그 결과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리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여, 순역법으로 분석할 때는 <격과 행운법>을 완벽하게 암기 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에 심효첨은 격의 구조식에 따른 행운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령 재와 관이 함께 있으면 자기가 취하고 싶은 것을 상신으로 취용하여 결과가 달라지는 혼돈에 또한 유의하여야 한다 하겠습니다. [04]
@담원김성수 그리고 명리학은 묻고 답하는 상담학이지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단정하는 점술이 아닙니다.
자평명리학은 사주체신이 어떤 본질(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피고, 그 본질(격)은 또 어떤 지향성(투간격)을 가지고 있는가를 살핀 다음, 본질과 지향성이 무엇을 채우고자(상신=내용물=균형신) 하는가에 따라 적성과 특기가 결정된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운의 계절령이 어디로 운향하는가에 따라 그 왕쇠를 칭량하여 해당 대운의 지향성이 결정되고, 그 결정에 따라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가의 내용물이 결정됩니다.
이를 희기(喜忌)라 하며 희가 좋다거나 기가 나쁜것이 아니라 희(喜)다면 무엇이 꺼려지는가를 분석하여 대비할 수 있으며, 기(忌)하다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사용하면 정제整齊)될 수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구응(救應)이라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05]
@담원김성수 하여 같은 사주라 하더라도 그 주어진 길을 얼마 만큼 준행(遵行)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위 임인의 사인(四寅) 사주 역시 비록 제왕사주라 통칭할뿐 무조건 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으로, <명리정종>에 인용된 대만의 당사자는 당시 유학할 운에 미국으로 유학하였고, 현재는 미국과 대만으로 오가는 대무역상(군사)이 되었으며, 병정대운에 크게 재가 발복했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마땅한 것으로서 주어진 사주의 운로에 준행한 결과라 할 것이며, 병정재성대운은 월지寅중 월령 丙이 '행운에서의 변격'이 되어 <식신용재성>대운이기에 이를 균형할 원국의 壬비견이 상신이며, 木火식재가 희신이기 때문에 거부가 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병오대운에 午와 寅과 회국하여 변격한 丙재성과 간지결합하여 재가 지나치게 왕하므로 이때 30년 넘게 실전을 통한 임상으로는 여자 역시 재성인 터라 곁눈을 하게 되어 불행에 이를 수도 있다 하겠습니다. [06]
@담원김성수 그러나 이혼은 당사자의 사주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사주의 환경과 직결하는 관계로 당사자만의 사주로 무조건 이혼이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할 것입니다.
이에 명리학적 상담은 무조건 사주만으로 이것이다 저것이다. 흥한다 망한다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묻되 과거의 이력을 구체적적으로 물어 상담자가 자신의 본질(격)과 지향성(겸격)이 운로를 준행하였는가를 먼저 분석한 다음 현재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는 명리학이 점술이 아닌 진단도구이기 때문이며, 이 진단도구의 사용설명서는 당연히 이를 만든 창안자의 설명서에 따라 분석하는 것이 지극히 마땅한 상식이라 할 것입니다. 참고서는 단지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자칫 삼성티비를 엘지리모컨을 켜고자 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
@담원김성수 두분의 글에서 감정이 혼입되어 있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두분은 그래도 자타가 학자라 언칭되고 있기에, 나의 답글 또한 또다른 언쟁이 되지나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나 학문은 밀고 당기고 수정하고 바로 잡아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글을 남깁니다.
부디 자평명리학이 상담학의 진단도구로서 인문학의 지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동양학박사 담원 김성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