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계획에 따라 야외예배를 하였다.
여주 강가로 김밥과 유부초밥을 만들어서 돗자리를 갖고 나갔다.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돗자리를 펴고 앉아 있기는 적당한 날씨였다.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먼저 예배를 한다.
아들이 새벽까지 공부하고서도 예배 시간에 들어왔다.
야외에서도 영상예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난 요한복음21장을 준비했으나 창세기45장으로 갑자기 바꾸어서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예배전 먼저 사우나에 들러서 사우나를 하고 예배시간에 맞추어 갔다.
어제 아내가 시험이 있어서 사우나를 하지 못해 오늘 아침에 간 것이다.
한 주간의 피로를 우린 사우나에서 풀고 또 한 주간을 보낸다.
사우나를 하며 계속 묵상을 하였다.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끄시는가가 몹시 궁금하며 은혜를 간구하였다.
나의 뜻과 의중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기를, 그리고 순종하는 은혜를 간구하며 말이다.
불현듯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여러 고난에 대하여 깨달음이 전해진다.
바로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하시고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난 그 순간 할렐루야를 속으로 외치며 참 오랜만에 얼굴에 웃음이 살아났다.
이토록 깊은 외로움과 아픔을 주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며 그가 하셨다는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실수하지 않으시고 만사를 뜻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변함없이 있으시며
그 가운데 지금도 우리가운데 역사하신다는 사실이다.
난 그동안 잠시나마 사람을 보았다.
정말 못나고 무지한 가운데 있었다.
순간 회개하며 기쁨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성경본문을 바꾼 것이다.
창세기45장은 현재 쓰고 있는 강론 내용이기도 하다.
지금 46장을 쓰고 있는데 이어지는 내용이다.
오늘 우리는 자연가운데서 예배하였다.
자연은, 모든 식물들은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대로 그대로 있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이것이 영광이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교회와 함께 하신다.
변함없이 말이다.
그리고 뜻가운데 조금도 흔들림없이 복음을 전하시며 심판의 자리까지 가신다.
요셉과 함께 하셨다.
종으로 팔리는 가운데서도 감옥에서도 그리고 총리직에 까지도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약대로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내리시고자 곳곳에 역사하신다.
자연을 이끄시고 환경을 이끄셨다.
시험을 통해 형제들을 회개케 하셨고 하나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애굽에서 사백년의 종살이와 함께 민족으로 이끄시고
그리고 때가 되어 다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려는 계획이시다.
하나님께서 모두 행하시고 인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