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비슬산 둘레길1,2코스 기점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인흥마을
02. 비슬산 둘레길1,2코스 종점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유가사 입구
03. 비슬산 둘레길1,2코스 일자 : 2020년 10월 27일(화)
04. 비슬산 둘레길1,2코스 날씨 : 맑으나 박무
05. 비슬산 둘레길1,2코스 지도
06. 비슬산 둘레길1,2코스 거리 및 시간 : 17k, 7시간(중식포함)
07. 차량회수 : 유가사 입구에서 현풍읍 개인택시를 불러 남평문씨세거지로 가려는데 등산객 2명이 관심을 보여 동승한 후 목적지로 귀환하였습니다. 요금은 2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08. 소감 : 비슬산 둘레길1,2코스는 화원읍에서 유가읍으로 넘어가는 코스인데 주로 화원읍의 기내미고개와 유가읍의 초산산성 고개를 넘는 코스인데 그 사이에 유명한 옥연지인 송해공원이 있습니다. 기내미고개를 넘는 길은 소나무 향을 맡고 우측 깊은 골짜기 암봉을 보는 걷는 길이 피곤함을 잊게 하고 함박산 정상부의 전망대(2곳)에 서면 비슬산 일대와 지금까지 대구일대를 지나온 여러 산들이 조망되어 그간 걸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되살아납니다.
오늘의 압권은 아무래도 옥연지 송해공원일겁니다. 국민 멤씨 송해선생께서 기세리 처녀와 결혼한 인연으로 달성 홍보대사가 되고 이름도 송해공원으로 명명하였으니 선생은 선생대로 군은 군대로 서로 상생하게 되어 평일인데도 무수한 인파가 코로나 아랑곳하지 않고 찾으니...호산광인도 오늘로 3번이나 갔는데도 전혀 싫증나지 않는 것은 계절마다 색다른 화초가 인파를 맞이하고 사면을 둘러싼 산새에 포위되어 있어면서도 멀리 구름 아래 흰봉우리를 드러내는 비슬산 꼭대기를 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남평문씨세거지 마당에 차를 주차해놓고
간편하게 벼베는 모습을 보며 옛날 허리꺽던 기억이 생생한데
건너편 마을인 인흥마을로 찾아가는 길목엔 다리와 이정표가 있어서 헤맬 염려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오늘 둘레길은 명심보감로와 달성보 가는 길과 중첩되며 특히 명심보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여기 인흥서원의 추적선생 때문이리라. 이 분이 고려 때 명심보감을 새로 편집하였다니
신도비와 비각
길을 찾아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프렌치매리골드가
취나물이 손님을 맞이하고
천인국도 이제 시절이 다 되어갑니다
감국이라는데
명심보감로 답지요
이 사거리 고개에서 까치봉으로 가는 사람이 많아 나도 따라가다가 "전망좋나요?"하니 고개를 가로 흔들기에 포기하고 다시 둘레길로 돌아옵니다
소나무가 많고
이런 바위도 많아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날씨가 박무로 흐릿하니 누굴 탓할 수 도 없으니
소나무 보고 마음을 바꿉니다. 소나무야 좀 더 커라!
비슬산이 연무에 묻혀있습니다
이제 임도길입니다. MTB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호젓하게...
기내미고개
생태다리를 건너
녹색길로 올라갑니다
전선따라 저멀리 비슬산이 아련하구요
대구시가지도 연무로 흐릿합니다
백마산 못지않게 흔한 산 이름
우측 멀리 금계산이고 그 앞으로 대방산. 한번 올라가보아야겠는데 등산로가 있을려나...
비슬산
송해공원
다시 함박산 전망대
저기 지나온 삼필봉, 그리고 황룡산
저 멀리 앞산
저기 출발지인 남평문씨세거지도 바로 코 앞이네
이렇게 당겨봅니다
전망대에서 본 대방산인듯
확인은 해보지 않았으나 송해선생 부인묘소인듯. 선생도 여기에 오실듯
기세리 소계정이라는 정자가 둘레길1코스 종착지인데 아무리 찾아도 정자는 보이지 않아
대로변으로 내려와 1코스를 마치려 합니다. 오고있는 차량 옆으로 송해수퍼가 있는데 몇달전 저기서 목을 적신 적이 있습니다
이 정자는 없어진듯
송해공원을 둘레보되 3번째이므로 간편하게 보고
이건 몇달전 못 본건데
만리향이라는데...
핑크뮬리
송해공원에서 나와 비슬산을 향해
다리밑으로 갔다가
조금 전 내려왔던 함박산도 보고
비슬산도 보면서 천내천(?)을 건너가서
반송삼거리에서 직진합니다
좌측은 함박산 그 우측은 비슬산 오르는 능선, 가운데는 기내미고개
효자비 지나자 마자 좌측 다리를 건너 김흥마을로 접어듭니다. 주로 여기부터 초산정자가 있는 곳까지는 햇볕을 받으며 지루하게 오르는 공장길
뒤돌아본 함박산
여기에 이르자 공기는 청량해지고 ...
잠시 쉬었다가 임도를 쭉쭉~~~~~~~
초산산성 입구의 정자에 올라가보니
대방산과 송해공원이 보입니다.
당겨봅니다
유가사 방향으로 갑니다. 초산산성은 너무 멀어...
비슬산 조화봉이 보입니다. 청도 철가방 앞에서 본 모습을 이제 뒤에서 봅니다.
비슬산 정상부
저건 관기봉같고요
이건 우측의 와우산인데 올 봄에 올랐지요. 야생화가 많았는데 깽깽이풀이 생갑납니다
와우산으로 넘어가는 태양
톱풀이라는데
유가사 입구가 가깝습니다
여기 유가사 입구가 2코스 종착집입니다.
앞으로 제3구간인 유가사-유곡리 구간이 남았습니다
유가사 구경은 다음 코스를 걸을 때 여유있게 하렵니다
와우산을 보며 오늘 여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