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침 쏘고 전기선 씹는 열대불개미, 생태계 교란종 지정
조유미 기자 입력 2023.09.24. 20:17 조선일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열대 불개미./위키피디아
환경부는 ‘열대 불개미’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열대 불개미가 쏘는 독침에 맞으면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기선을 씹어대 정전 사고를 일으키고 관개수로에 구멍을 뚫기도 한다. 교란종은 생태계 균형을 파괴할 우려가 커 제거 등 개체수 관리가 필요한 생물이다.
열대 불개미는 작년 부산 감만부두에서 무리로 발견돼 제거 작업을 했으며 이후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적갈색 몸통에 길이는 2~5㎜ 정도다. 많게는 10만여 마리가 군체(群體)를 이루며 땅속 1.5m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발달한 턱으로 옥수수나 토마토 등을 갉아먹는다. 식물 수액을 빨아 먹고 새싹과 과일을 깨물어 작물에도 피해를 입힌다.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흰개미나 불개미 종류는 닥치는 대로 갉아댄다”고 했다. 생태 교란종을 몰래 들여와 키우다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또 우리나라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생물 150종을 새로 등재했다. 얼룩무늬담치와 유럽녹색꽃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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