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3: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눅22:3)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요13:2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종려 주일에 이어서 성만찬에 대하여 묵상하였고 이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로서 3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에게 직접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은 삼십을 탐하여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팔아 넘겨 십자가에서 죽게 한 가룟 유다의 배신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요한 복음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묵상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왜 가룟 유다만 배신하였다고 비판 하는지……
예수 그리스도를 판 가룟 유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돈을 탐하여 은 삼십에 스승인 예수 그리스도를 판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게 진리(참)인지 지금부터 묵상해 본다. 그러나 본문에서 보듯이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판 것은 사탄 내지는 마귀에 의한 것이라고 하고 있다. 무엇이 진리(참)일까?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마27:3-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행1:18)
물론 은 삼십을 탐한 마음(생각)을 사탄이 준 것이기에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룟 유다가 회개하고 목매달아 자살 한 것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넣어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은 사탄이 준 것이다. 그것(마음,생각)이 은 삼십인 것이다. 물질 적인 음 삼십이 아니고……
“금”과”은”은 모두 신성(말씀,영)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영을 “금”으로, 사탄 또는 사람의 생각을 “은”으로 성경은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은 사탄이 준 마음, 생각을 말하는 것이고 이를 또한 수로 “삼” 이라고 하는 것이고 “삼”(사탄이 준 마음과 생각)이 차서 열매로 나타난 것이 “십”이다. 그러므로 가룟 유다가 은 삼십에 예수 그리스도를 판 것은 사탄이 준 마음과 생각이 차서 열매로 나타난 것이다.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은 삼십에 팔았다는 것은 비유이고 영적으로는 이를 말하는 것이다. 당시의 상황을 적용해 조금 더 묵상해보면 가룟 유다는 열심당원으로서 로마를 멸하고 독립을 이루어줄 메시야(그리스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히려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고 하자 죽게 된다면 설마 죽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팔았으나 생각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게 되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는 것이 가룟 유다에 대한 바른 해석이 아닐까 싶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라고 하였으나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마11:3)라고 묻는 세례 요한이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마20:21)라고 말하는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등을 미루어 보건대 당시의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는 가룟 유다도 다르지 않았음을…… 그래서 인위적으로 상황을 만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그리스도)로서 구원할 것이라는 생각과 마음이 “은 삼십”이다. 그리고 이를 또한 “피 밭(아겔다마)”이라고 하는 것이고 “나그네의 무덤”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배반한 것도……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라고 고백한 베드로도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막14:71)라고 부인하고 저주까지 하고 맹세하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가룟 유다에게만 배반하였다고 하는 것은 과하지 않는가? 제자 모두가 배반하고 도망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제자들……백성……누구랄 것도 없이 가룟 유다와 같은 메시야(그리스도)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가?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입성 할 때에 호산나 라고 찬양 하였으나 기대와 달리 죽어야 한다고 하자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치지 않았는가? 당신은 어떤지 이번 고난 주간에는 한번 묵상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