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 46 먼저는 육의 사람이요 -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 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
여기 이 말씀은, "신령한 자와 육 있는자"(헬라 원문은 "영혼의 사람")의 존재에 대한 시간순(時間順)을 지적하려는 것보다, 미성품(未成品)과 같은, "육 있는 자"(헬라 원어의 직역대로 "영혼 있는 자"(* )이니 성령으로 다시 살게 함이 된 사람이 아님)를 완성하기 위하여 마지막 아담 곧, 신령한 자가 오셨다는 것이다.
‘먼저는’은 첫 사람 아담을 가리키고, ‘그 다음에’는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1] 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그러므로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구원까지 이르도록 완전케 하시는 사역의 단계를 표시하는 말씀이다.
첫 사람 아담은 육적 생명을 가진 존재이었고,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영적 존재이시다. 예수께서는 처음부터 신성(神性)의 영이셨지만, 부활 전에는 그 사실이 그의 육신에 가리워 있으셨으나 부활 후에는 그것이 밝히 드러나셨다.
고전 15: 47 첫 사람과 둘째 사람 -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
이 구절은 첫 사람 아담의 근원과 둘째 사람 그리스도의 근원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는 흙에서 유래(由來)하였고 다른 한 분은 하늘에서 오셨으니, 양자(兩者)는 천양(天壤)의 차이로 서로 다른 면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성품을 취하셨으니만큼, 그를 믿는 자들이 그의 형상을 입을 소망이 있다.
다음 구절(49절)이 그것을 지적한다.
1]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바르트(Barth)는, 이 부분에 있는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하는 문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즉, "이 진정한 영은 언제나 우리를 위하여서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절대적 이적(絶對的異蹟)이다"라고 하였다(Barth,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translated by Stenning. p. 201).
그는 또 말하기를 "우리는 구원사(救援史)와 관련하고 있다. 그것은 진정한 역사니, 옛것은 망해 가고 새 것이 되어 가는 역사이다.
그것은 시간계에서 연출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영항(永恒)의 사이에서 되어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같은 책 p.201-202).
위에 소개한 바르트의 구원사관(救援史觀)은 초월주의(超越主義)가 이니라 초절주의(超絶主義)이다. 구원사 관계에 있어서 성경은, 초월주의를 가르치고 있으나 초절주의를 말하지는 않는다.
초월주의는, 하나님께서 시간 세계에 내재(內在)하시면서 동시에 초월하여 영원계(永遠界)에 계심을 말한다. 이 사실은 고린도 전서 15장 27-28절이 밝혀준다.
첫 사람은 몸이 먼저 지음 받고 그 후에 영혼이 지음 받았다.
그러나 둘째 사람 곧 주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신 영이시다. 그는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다.
* 요 1: 1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신적 영이신 그가 때가 되어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 사람의 본질을 취하신 것이다. 그의 근본은 육이 아니며 영이시다. 그는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시다.
고전 15: 48 흙에 속한 자 -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
흙에 속한 자는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하늘에 속한 자는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다.
1] 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흙에 속한 자’는 아담을 가리키고, ‘흙에 속한 자들’은 부활 전의 모든 인류를 가리킨다.
‘하늘에 속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하늘에 속한 자들’은 장차 부활할 성도들을 가리킨다.
고전 15: 49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
성도들은 흙에 속한 아담과 같았지만 장차 부활할 때에 하늘에 속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모습을 닮을 것이다.
1]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은 썩지 않고 영광스럽고 강하고 영적인 몸이다.
그것이 장차 성도들이 입을 부활의 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