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이스건설 돋보기-①] 에이스건설, 모범납세자 선정 ‘무의미’(?)…국세청, 특별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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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관계자 ‘블레이스홀딩스·일레브니스·에이스디엔시’ 동시 세무조사
- 에이스건설, 과거 두 차례나 모범 납세자로 선정…국세청장·대통령상 받아

[사진=에이스건설 홈페이지 캡처]

과거 두 차례나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에이스건설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에이스건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회계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하는 곳이다. 

조사 대상은 에이스건설은 물론 특수관계법인인 블레이스홀딩스·일레브니스·에이스디엔시 등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2019년부터 2023년 까지의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건설(당시 에이스종합건설)은 지난 2002년과 2006년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02년에는 국세청장상, 2006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거 성실납세를 이유로 두 번씩이나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기업이 이번에는 국세청의 강도 높은 탈세 검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에이스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창업자인 원수연 회장이 53.8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에이스개발 역시 15%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2023년 연 매출 6148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종속기업으로는 더나은집, 에이스하이홀딩스, 솔라비전, 참샘 등 11개사, 관계기업으로는 에이스개발, 하이엔드오차가 있다. 

기타 특수관계자로는 이번에 동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블레이스홀딩스, 일레브니스, 에이스디엔시를 포함한 14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특성 등을 감안할 때 국세청이 에이스건설과 계열사·거래처 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탈루 여부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에이스건설과 함께 블레이스홀딩스, 일레브니스, 에이스디엔시 등 주요 특수관계법인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건설과 특수관계자 사이의 거래 규모는 116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동시 세무조사 대상인 블레이스홀딩스로부터 552억원을 벌어들였다.  

에이스건설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끼는 분위기다.

에이스건설 관계자는 세무조사 착수 배경을 묻는 본지 질의에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출처 : 필드뉴스 http://www.fieldnews.kr

[단독] [에이스건설 돋보기-①] 에이스건설, 모범납세자 선정 ‘무의미’(?)…국세청, 특별세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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